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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교주 구속 후, JMS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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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교주 구속 후, JMS는?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22.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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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파벌 싸움보단 정조은 체제로 공백 메워갈 듯
10년동안 복역하고 2018년 2월 18일 만기 출소한 정명석 교주(사진 CTS 기독교TV)
10년동안 복역하고 2018년 2월 18일 만기 출소한 정명석 교주(사진 CTS 기독교TV)

정명석 교주가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 만기 출소한 지 4년 7개월여 만에 또다시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 형사1단독 신동준 영장전담판사는 2022년 10월 4일 오후 “정씨가 증거인멸을 할 우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도 있다”며 정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영장실질심사 후 둔산 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여신도 성폭행이라는, 치명적 범죄 행위로 한번도 아닌, 두 번 구속된 정명석 교주, 그가 설립한 기독교복음선교회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우선 JMS탈퇴 상담 전문가 김경천 목사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미 14년전 정 교주의 구속을 경험한 기복선이다. 그 때 정 교주의 공백을 정조은이라는 성령격으로 추앙받는 인물이 잘 메웠다는 것이다. 신입생들을 추가로 포교할 때 힘들 수 있어도 이번에도 기존의 조직은 그대로 유지하며 버텨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다른 JSM 탈퇴자는 지대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은 14년전 구속됐을 때보다 성폭행 문제를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회적 분위기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견해다. 형량도 과거 10년형 선고 받을 때보다 더 많은 숫자의 여성들이 고소함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추가로 고소할 사람이 더 나온다면 정명석 교주의 형량은 더욱 증가해 남은 인생을 감방에서 마무리할 수도 있다. 아무리 방어를 할래야 할 수 없는 혐의로 기복선은 새로운 신입생 포교는 물론 기존 신도들 단속에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견해다.

정명석 구속 후 내부 조직 장악에 대해서도 JMS 탈퇴자들은 “정조은 세력과 정명석 친족 세력(동생 정범석)간 파벌 싸움이 예상되긴 하나 양자가 극단적 대립이나 갈등을 하기보다 정조은 체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10년 공백을 끌어온 노하우가 있는 그녀를 감방에 간 정명석도 어느 정도는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탈퇴자들은 “정명석 교주는 감방에 갔지만 그곳에서도 수많은 교시를 내릴 것”이라며 “탈퇴자들에게는 그것이 의미없는 휴지조각이지만 신도들에게는 그것이 옥중서신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기독교복음선교회측은 정 교주 구속 후 즉각 성명을 냈다. 기복선측은 “주거가 확실하고 도망가거나 누구를 해칠 우려도 없는데 영장을 발부한 점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기독교복음선교회와 정명석 총재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향후 진행될 사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하여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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