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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교주 전문 취재 기자의 X파일 엮은 '나는 교주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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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교주 전문 취재 기자의 X파일 엮은 '나는 교주다' 출간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24.10.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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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전문 기자의 취재기를 담은 '나는 교주다'
사이비 전문 기자의 취재기를 담은 '나는 교주다'

사이비 이단 교주 전문 취재 기자의 취재기가 출간됐다. 신간 <나는 교주다>(파람북, 2024년 10월)에는 신의 탈을 쓴 상습 강간범, 사이비 치료사, 신도들의 영생을 보장한다는 사기꾼, 자칭 재림예수, 특정 연월일 자정에 세계가 멸망한다는 종말론자, 착시 현상을 기적으로 포장하는 마술사 교주, 그리고 ‘섹스교’ 교주까지 때로는 경악할 정도로 사악하며, 때로는 희한할 정도로 황당한, 대한민국의 교주들을 총출동시켰다. 또한 사이비 이단에 왜 빠지는지 그리고 회복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실제 사례를 언급하며 취급했다.

“이 책의 목적은 사이비 이단 교주의 전략과 전술을 폭로하는 데 있습니다. 그들에게 유혹 당하지 않기 위해 또 사이비 이단에 빠진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전반부에는 사이비 이단 교주의 행태에 대한 폭로성 내용이 주를 이룬다면, 후반부에서는 어떻게 예방하고 치유할 것인가에 대해 접근해 보았습니다. 사이비 이단 전문 취재 기자 수십년간의 취재 노하우까지 모두 담아봤습니다.”

저자 장운철 목사(전 <교회와신앙> 부국장)가 30년 취재 이야기를 <나는 교주다>(파람북, 2024년 10월)란 제목으로 출간했다. 그는 2024년 10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사이비 교주 취재 이야기를 책으로 꼭 내고 싶었다”며 “지난 해 11월 <교회와신앙> 퇴사와 함께 집 인근 도서관에서 살다시피하며 원고를 작성, 6-7개월만에 탈고했다”고 말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이비 교주는 약 30명이 된다.

“사이비 이단 취재는 대체로 잠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터넷 시대이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내밀한 것은 언제나 숨기기 때문입니다. 잠입을 위해 제 자신을 위장합니다. 초신자, 엄청난 능력자, 똑똑한 것 같은데 약간 미련한 자 등의 다양한 역할을 했습니다. 취재 마지막 시점에 기자의 신분을 밝힐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그 위험했던 때라는 것은 어느 상황이었을까. 장 목사는 모 단체 3개월 취재 후 기자 신분을 밝혔을 때 담당 신도가 “당신들 오늘 못 나갈 줄 알아라. (신도들을 향해) 얘들아 문 걸어잠궈라”라며 흥분했던 일을 언급했다. 또한 모 단체 집회 중 교주 사진 촬영 후 후배가 필름 교체하러 화장실을 가는 동안 소위 어깨들(교주 경호원들)이 화장실 쪽으로 가지 못하도록 막아섰던 순간 역시 회상했다. 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치는 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각각의 내용들이 이 책에서 ‘악의 소굴에서 빠져나오는 기술’과 ‘작전명 두루치기’의 소제목에 담겨졌다.

“많은 교주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사기꾼이고 또 하나는 정신이상자입니다. 사기꾼의 목적은 돈과 여자입니다. 결코 올바른 신앙을 추구하는 게 아닙니다. 교주와 핵심 간부들은 교주가 ‘신(神)’이나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다 함께 ‘쇼(show)’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들은 순간순간 거짓말을 잘합니다. 순발력도 뛰어납니다. 반면에 정신이상자 교주는 자신이 정말 ‘신(神)’이거나 특별한 어떤 계시를 받은 줄로 압니다. 이들은 순박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기꾼 단체에 비해 규모가 대체로 작습니다.”

사이비 이단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장 목사는 그 원인에 대해 ‘사랑 결핍’이라고 꼽는다. 가정, 교회, 사회 등 자신이 소속된 곳에서 사랑을 받지 못하고 또 그렇게 성장했을 경우 교주의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고 지적했다. 교주의 손길을 사랑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사람이 A교주를 만나면 A 단체에 빠지고, B교주를 만나면 역시 B단체에 빠지게 된다. 사이비에 빠지는 그 원인이 대체로 사랑으로 구멍난 자신에게 있다는 말이다. 결코 A나 B 교주의 어떠한 능력 때문이 아니라고 했다.

“사이비 이단 교주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선 특히, 가정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학생이 가정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면 설령 어느 유혹을 받았더라도 집에 와서 식구들에게 의논이나 대화를 하게 됩니다. 그러는 순간 객관적인 시각이 확~ 열리게 되죠. 상의할 곳이 없는 경우가 매우 위험합니다. 교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님과 전도사님께 상의하는 구조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신뢰와 사랑의 관계가 평소 형성되어야 하지요. 그래서 사이비 이단 신도들이 포교하면서 어느 기간까지 교회에 알리지 말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장 목사는 이 책에서 사이비 이단 교주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서 교주나 단체의 명단보다 그들의 전략과 행태를 있는 그대로, 보다 구체적으로 폭로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이비 이단 이름을 밝히면 공식적으로 그들의 교리 비판 중심으로 글을 써야 하는데 이것은 이미 주요 교단에서 규정한 내용이 있습니다. 저는 취재 기자로서 직접 겪었던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내용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 것입니다.”

장 목사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이재록 편에 직접 출연했다. 또 〈그것이 알고 싶다〉, 〈PD수첩〉, <꼬꼬무> 등 국내 탐사 보도 프로그램에 출연 또는 자문 등의 역할을 맡아왔다. 한국외국어대학교(B.A.),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Th.M.)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A ZUSA PACIFIC UNI.(아주사퍼시픽대학교, M.A.R)에서 수학하며, 「요한계시록을 오용해 나타난 최근 이단 사상 비판」과 「An Evangelical Christian Perspective on MONEY」(언론에 나타난 세상, ‘돈’을 어떻게 볼 것인가)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 『성경해석 누구나4 단계』(부크크, 2022), 『신천지 요한계시록 실상 대해부』(기독교포털뉴스, 2019), 『이단들이 잘못 사용하고 있는 33가지 성경 이야기』(부흥과개혁사, 2013), 『그리스도인들이여! 세상을 읽자』(솔로몬, 2012)과 공저 『신천지 포교전략과 이만희 신격화 교리』(한국교회문화사, 2007)가 있다. 현 『옥천향수신문』 편집국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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