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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대처와 성경연구를 함께하는 이단 특강[4]성경을 연구하는 자의 책상에 항상 있어야 할 것, 성구사전
장운철 목사  |  Kofking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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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30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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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연재 글입니다. 계속해서 ‘관주’를 사용하기를 권하는 내용의 글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홍길동 씨 이야기 1’과 ‘성구사전 사용하기’ 등의 주제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여 회 연재 계획에 수정이 필요할 듯합니다. 20회는 되지 않을까 합니다. 연재 분량을 너무 길지 않게 조정하기 때문입니다. 양해 바랍니다. 전체 글은 거의 완성되어가고 있습니다. 독자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필자 주>

목차
1. 관주 사용하기
1-1 모세 이야기
1-2 니고데모 이야기
1-3 가인과 아벨 이야기
1-4 유월절 이야기
1-5 마태복음 이야기
1-6 홍길동 씨 이야기 1
1-7 성구사전 사용하기
1-8 관주의 한계

2. 다른 번역서 사용하기
3. 문맥 따라 성경읽기
4. 참고서 활용하기

1-6. 홍길동 씨 이야기 1

   
▲ 유월절 관련 성구를 보여주는 성구사전

앞서 언급됐던 홍길동 씨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어떤 사람이 신앙생활을 갈수록 잘 한다면, 즉 주일예배는 물론 새벽예배와 철야예배 등 각종 예배 참석은 물론이고 매일 전도하고 주변을 사랑으로 섬기는 일을 해가 지날수록 더욱 더 잘해 간다면 그는 점점 ‘사람’다워질까 아니면 ‘신’다워질까 하는 질문이었다. 이에 홍길동 씨는 ‘신’다워진다고 대답했고, 그 근거라며 요한복음 10장 34절의 성경 구절을 들었다. 이제 홍길동 씨가 사용한 ‘그 구절이 과연 그런 뜻일까’하는 관점에서 조금씩 깊이 있게 살펴보자.

본 특강의 순서(1. 관주 사용하기, 2. 다른 번역서 사용하기, 3. 문맥 따라 성경읽기, 4. 참고서 활용하기)에 따라 몇 차례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에는 지금 우리가 훈련하고 있는 ‘관주’를 활용하여 접근해보자. 요10:34절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아래와 같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율법에 기록된 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요10:34)

언뜻 보기에는 정말로 사람이 신이 된다고 하신 말씀처럼 보인다. 그것도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으로 말이다. 정말 그럴까? 홍길동 씨는 위 성경 말씀이 사람이 신이 된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홍 씨의 말대로 그 성경 구절이 과연 그런 뜻일까?

이제 하나씩 접근해보자. 먼저 ‘기록된 바’라는 구절이 눈에 들어온다. 어! 어디서 많이 본 구절 아닌가. 그렇다. 예수님이 마귀에서 시험 받으시는 장면에서 살펴본 바가 있다. 즉 ‘기록된 바’의 다음 문장은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직접화법의 문장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차용해 온 간접화법의 문장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 차용해 온 문장이 바로 그 다음에 나오는 문장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이다. 다시 말해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의 문장은 예수님께서 다른 곳에 이미 기록된 말씀을 빌려온 것이다. 그럼 어디에 있는 말씀을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것일까? 역시 관주가 고마운 일을 또 해주었다.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는 말씀 앞에 관주 표시가 있다. ‘인 시82:6’이라고 안내를 해 준다. 시편 82편 6절을 인용했다는 표시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 구약 성경의 시편의 한 구절을 인용하여 요한복음 당시 상황에서 말씀하고 계신 장면이다. 그렇다면 그 시편 말씀은 무엇인가. 살펴보자.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시82:6)

지금 우리는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0장 34절에서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고 하신 말씀의 의미를 찾으려 접근하고 있는 중이다. 그 해석을 위한 첫 번째 방법으로 관주를 사용하였고, 이때 관주는 우리를 시편의 한 구절로 안내했다.

위 시편 구절을 천천히 읽어보자. 다음과 같은 공식이 만들어진다. ‘너희=신들=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고 말이다. 있는 그대로 정리한 것이다. 자 그럼 이때 ‘너희’는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그가 바로 ‘신’이고 ‘지존자의 아들’이 된다는 공식이다.

이 장에서는 일단 여기까지만 접근하겠다. 그 다음 해석을 위한 접근은 다음 장에서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금 관주에 대해 살펴보고 있으며, 또 그것을 연습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만 인내하며 계속 정독하시기를 바란다. 현재까지 요 10:34절의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는 예수님께서 직접적으로 하신 말씀이 아니라 시편의 한 말씀을 인용하신 것이라는 데까지만 살펴보았다.

1-7. 성구사전 사용하기

관주 활용에 조금 더 도움을 주는 도구가 있다. 바로 <성구사전>이다. 참고로 ‘성경사전’이 아니다. 사용 용도가 다르다. 서점에 ‘성구사전’ 이름으로 한두 종류밖에 없다는 게 조금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성구사전>은 오래 전에 구입한 것으로 서울서적에서 출판한 1996년 판이다. 헌책방에서 그 책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본 바 있다. 오래된 것이라 책의 편집과 활자 모양이 매끄럽지는 않지만 성경 연구하는 것에는 전혀 불편하지 않다. 성경의 내용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개역개정판 이전의 개역한글판 성경을 사용했다는 점이 조금 아쉬울 뿐이다.

<성구사전>은 말 그대로 ‘성구’를 찾는 일을 도와주는 사전이다. 우리는 종종 “아! 00단어는 알겠는데 그것이 어느 구절에 있지?”라며 답답해 할 때가 있다. 이때 효과를 주는 도구가 바로 <성구사전>이다. 지금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도 보다 쉽게 검색하여 찾을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성구사전>은 지금도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 준다.

예를 들어 보자. 우리는 방금 요한복음 10장 34절의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의 문장이 시편에서 인용된 것임을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신(神)이란 표현이 성경에 얼마나 나올까’라는 궁금함이 일기도 한다. 그때 <성구사전>을 이용하면 된다. ‘신’의 단어를 찾으면 신구약 성경 전체에서 해당 성경구절이 나열되어 나온다. 좋은 점은 그 모든 구절이 한 눈에 들어온다는 점이다. ‘신’에 해당 구절이 너무 많아 시편에서만 사용된 예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아래와 같은 식으로 나타난다.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 시5:4
하나님이 ... <신>들 중에서 판단하시 82:1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6
주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86:8
만국의 모든 <신>들은 우상들 96:5
<신>들 앞에서 주께 찬양하리이아 138:1

신약의 복음서에서 ‘신’의 단어는 위에서 언급한 요10:34절 외에는 없었다. 위 성구들을 직접 성경을 통해 살펴봄으로 ‘신’의 의미가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파악할 수도 있다. 진짜 ‘신’의 의미로 사용된 것인지, 아니면 ‘신’과 같은 존재의 뜻을 나타내는 것인지 아니면 또 무엇인지를 살펴볼 수가 있다.

앞서 언급한 ‘유월절’이라는 단어도 찾아보자. 우리는 요한복음에 나타난 유월절 단어를 통해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을 어림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다른 복음서에서 ‘유월절’을 찾으면 어떻게 될까? 예수님 공생애 기간에 대해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성구사전>이 도움을 준다. 누가복음에 나타난 유월절을 성구사전에서 찾아보자. 아래와 같다.

그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을 당하면 눅2:41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가까우매 22:1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여 :8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 :11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15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16

크게 두 번에 걸쳐 유월절 기간이 나타난다. 누가복음 2장과 22장이다. 누가복음의 저자가 유월절 절기에 대해서 요한복음의 저자보다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서는 각각 어떠한가? 아래와 같다.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마26:2
<유월절> 잡수실 것을 우리가 :17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 :18
<유월절>을 예비하였더라 :19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막14:1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12

마태복음에서는 26장에서 집중되어 나타나고 마가복음에서는 14장에 한꺼번에 나타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보다는 요한복음에 나타난 ‘유월절’을 통해서 시간의 흐름을 파악하기 훨씬 수월하다는 점이다. 다른 복음서와 달리 요한복음이 갖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성경을 연구하는 자의 책상 바로 앞 책꽂이에는 항상 관주성경과 성구사전 등이 기본적으로 준비되어 있기를 권해본다. 본 특강이 진행되면서 몇 가지가 더 추가될 수 있다.

1-8 관주의 한계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관주성경의 ‘관주’가 기능상 완벽한 것은 물론 아니다. 관주의 안내를 따라 성구를 찾아가 보면 특별히 관련이 없는 구절이 나타날 경우도 적지 않다. 종종 엉뚱한 구절과 연결해 놓을 때도 있다. 반대로 꼭 필요한 관련된 성경 구절과는 연결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있다. 아쉬운 점이다. 관주의 한계다. 이 부분은 3장(3-7 관주의 한계)에서 보다 자세히 취급하겠다. 조금만 더 참고 계속해서 본 특강을 읽어 가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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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운철 목사는 월간<현대종교>, 월간<교회와신앙>, 주간<교회와신앙>, 인터넷신문<교회와신앙>에서 이단사이비 문제 전문 취재기자로 20여 년 간 사역을 해 왔다. 신천지, 구원파, 하나님의 교회 등 이단 사이비 문제의 현장을 직접 잠입 취재, 보도했다. 또한 이단 사이비의 핵심 교리들을 분석, 비판하는 다수의 글도 발표했다. 신학교 강의는 물론 각 지역 교회와 연합 기관의 수련회와 집회에서 특강을 해 오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B.A.)와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TH.M)를 졸업했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아주사 퍼시픽 대학교(Azusa Pacific Uni., M.A.R)에서 공부를 했다. 두 편의 논문, <요한계시록을 오용해 나타난 최근 이단사상 비판>과 <An Evangelical Christian Perspective on Money>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신천지 포교 전략과 이만희 신격화 교리>(장운철, 진용식, 정윤석 공저, 한국교회문화사, 2007), <그리스도인들이여! 세상을 읽자>(장운철, 솔로몬, 2012), <이단들이 잘못 사용하고 있는 33가지 성경 이야기>(장운철, 부흥과개혁사, 2013) 등이 있다. 지난 2007년 서울에 만나교회를 개척해 지금까지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이단특강을 원하는 경우 이메일로 연락하면 된다(kofkin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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