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포털뉴스
바른신앙
다양한 번역성경으로 계시록 1:3 살펴보기이단 대처와 성경 연구를 함께하는 이단 특강[9]
장운철 목사  |  Kofkings@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7.31  01:24:08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밴드
기독교포털뉴스 카카오톡 아이디: kportalnews

9번째 연재 글입니다. 계속해서 ‘다른 번역 성경 사용하기’의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홍길동 씨 이야기 2’의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이번에는 요한계시록 1:3절의 내용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조금 짧은 내용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번역 성경을 참고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익한 내용이 되기를 바랍니다. <필자 주>

목차

1. 관주 사용하기
1-1 모세 이야기
1-2 니고데모 이야기
1-3 가인과 아벨 이야기
1-4 유월절 이야기
1-5 마태복음 이야기
1-6 홍길동 씨 이야기 1
1-7 성구사전 사용하기
1-8 관주의 한계

2. 다른 번역 성경 사용하기
2-1 ‘시험’에 대해서
2-1 번역 원칙에 대해서
2-3 번역 성경 동시에 살펴보기
2-4 여호와의증인 이야기 1
2-5 홍길동 씨 이야기 2
2-6 요한계시록 1:3절에 대해서

3. 문맥 따라 성경읽기
4. 참고서 활용하기

2-6 요한계시록 1:3에 대해서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듣는 자와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1:3, 개역개정)

위 성경 구절을 읽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읽고, 잘 듣고, 또 잘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기 쉽다. 조금 더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성경 속으로 한 발 더 들어가 보자. 단수, 복수의 수(數)에 대한 접근이다. 위 성경을 보면 ‘읽는 자’, ‘듣는 자’ 그리고 ‘지키는 자’라는 표현이 모두 단수로 나타난다. 즉 읽는 자도 한 사람, 듣는 자도 한 사람, 지키는 자도 한 사람으로 여겨진다. 이제 다른 번역 성경을 살펴보자. NIV 성경이다. 앞서 언급한 수(數)에 초점을 맞추면 좋다.

   
▲ 영어성경으로 요한계시록 1:3을 보면 해석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Blessed is the one who reads aloud the words of this prophecy, and blessed are those who hear it and take to heart what is written in it, because the time is near”(계1:3, NIV)

무슨 말인가. ‘one’는 단수다. 동사 ‘reads’에 ‘s’는 3인칭 단수 동사임을 의미한다. 즉 ‘읽는 자’는 한 사람이 된다. 반면 ‘those’라는 단어가 ‘듣는 자’와 ‘지키는 자’는 동시에 받는다. ‘those’는 ‘그들’이라는 복수형 대명사다. 이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하나님 말씀을 읽는 사람은 한 사람이고, 듣고 지켜야 하는 사람은 여러 사람이라는 말이다. 하나의 그림이 연상된다. 마치 예배를 드리는 장면이다. 한 사람이 일어서서 큰 소리로 성경을 읽는다. 위의 ‘큰소리로’라는 의미의 ‘aloud’라는 단어가 이를 뒷받침해 준다. 그러면 회중은 그 말씀을 잘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리고 믿음으로 그 말씀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당시에는 오늘처럼 성경을 개인별로 소유하는 게 쉽지가 않다. 따라서 예배 시간에 봉독되는 성경을 잘 듣지 않으면 따로 성경 말씀을 들을 기회가 별로 없다.

다른 번역서는 어떻게 표현했을까?

“Blessed [is] he that readeth, and they that hear the words of this prophecy, and keep those things which are written therein for the time [is] at hand”(계1:3, KJV)

“Blessed is the one who reads the words of this prophecy aloud, and blessed are those who hear and obey the things written in it, because the time is near”(계1:3, NET)

직역 성경인 KJV도 단수와 복수를 구분해 놓았다. 의역 성경인 NET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른 한국어 성경은 어떠할까? 그것도 살펴보자.

“이 계시의 말씀을 읽는 자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또한 이것을 듣고 그 가운데 기록된 것들 지키는 자들 역시 복 있는 사람입니다. 그것은 이 모든 말씀이 이루어질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계1:3, 쉬운성경)

역시 동일하다. 읽는 자의 모습과 그것을 잘 들으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수(數)로 잘 그려주고 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개역한글성경’과 ‘개역개정성경’이 이 부분에서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대부분 ‘개역개정성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는 그 성경으로 바꾸어가는 추세다. 이전 성경인 ‘개역한글성경’을 한 번 살펴보자.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1:3, 개역한글성경)

‘개역한글성경’도 수를 잘 구분해 놓았다. 분위기가 훨씬 잘 살아남을 볼 수 있다. 이 ‘개역한글성경’이 ‘개정’되어 우리에게 ‘개역개정성경’으로 주어졌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
장운철 목사는 월간<현대종교>, 월간<교회와신앙>, 주간<교회와신앙>, 인터넷신문<교회와신앙>에서 이단사이비 문제 전문 취재기자로 20여 년 간 사역을 해 왔다. 신천지, 구원파, 하나님의 교회 등 이단 사이비 문제의 현장을 직접 잠입 취재, 보도했다. 또한 이단 사이비의 핵심 교리들을 분석, 비판하는 다수의 글도 발표했다. 신학교 강의는 물론 각 지역 교회와 연합 기관의 수련회와 집회에서 특강을 해 오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B.A.)와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TH.M)를 졸업했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아주사 퍼시픽 대학교(Azusa Pacific Uni., M.A.R)에서 공부를 했다. 두 편의 논문, <요한계시록을 오용해 나타난 최근 이단사상 비판>과 <An Evangelical Christian Perspective on Money>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신천지 포교 전략과 이만희 신격화 교리>(장운철, 진용식, 정윤석 공저, 한국교회문화사, 2007), <그리스도인들이여! 세상을 읽자>(장운철, 솔로몬, 2012), <이단들이 잘못 사용하고 있는 33가지 성경 이야기>(장운철, 부흥과개혁사, 2013) 등이 있다. 지난 2007년 서울에 만나교회를 개척해 지금까지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이단특강을 원하는 경우 이메일로 연락하면 된다(kofkings@hanmail.net).


< 저작권자 © 기독교포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댓글 달린 기사 
1
구원파 박옥수 씨의 요일1:9 해석의 오류
2
“내 소원, 성도들이 본 교회 가서 잘 섬기는 것”
3
예수의 제자인가, 박보영 목사의 팬인가
4
이효리도 하는 요가, 통합측은?
5
창조에 대한 관점, 반드시 하나여야 하나?
6
“김성로 목사 신학에 중요한 오류 있다”
7
최병규 목사, 기독교미래연구원(CFI) 개원
8
‘왕의 음성’ 비판적 읽기[1]
포토뉴스
최근인기기사
1
'함께OO교회', 신천지인데 아닌 척?
2
이만희·김남희 달콤했던 과거는 추억으로?
3
KBS '생방송 아침이 좋다 - 사이비 종교의 덫' 방영
4
신천지에 빠진 청춘,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5
“수익금, 신천지로부터 교회 지키는 일에 기부”
6
"세상은 세고 우린 약해 보이는가?"
7
'A'영어 대표 강사 김 모씨 자칭 재림 예수 논란
신문사소개제보상담광고문의회원전용게시판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우 16509, 수원시 영통구 에듀타운로 101 에듀하임 1309오피스텔 102동 314호 
등록번호 : 경기 아 50497  |  사업자등록번호 : 721-67-00361  |  발행인·편집인 : 정윤석(전화:010-4879-86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윤석
기독교포털뉴스에 실린 기사와 사진은 무단 전재 및 복사를 해서 사용하면 안됩니다.
Copyright © 2012 기독교포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unique4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