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향해 “구원 못 받았고 그 속에 하나님의 영이 없다”고 말해 또다시 구설에 휘말렸다. 전 목사는 2023년 1월 3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자유마을 저녁집회에서 “오늘 이 시대에 전광훈 목사를 씹는 X은요 구원 못받았어요. 왜? 그 속에 하나님의 영이 없다고 봐야 돼”라며 “하나님의 영이 있는 사람은 절대 나를 안 씹어요. 뭐 불평 정도나 하지 (중략) 절대로 나를 안 씹게 돼 있어요”라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자신을 비판,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합리적 반론을 펴는 게 아니라 ‘구원받지 못했다’는 식으로, 구원과 관련지어 설명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전 목사는 신학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을 이어갔다.
“잘 하면 우리가 죽음을 맛보지 않고 휴거할 수도 있어, 아주 가까이 왔단 말이야 지금, 잘 하면, 잘 하면!”
“그러면 우리 하나님 나라에서 천군 천사들이 다 지구촌을 째려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모든 천사들의 눈길이 어디 와 있을까요? 여기(집회장소) 와 있는거야 여기 와 있다고, 이것은 반드시 사실이야.”
“지구촌에 각 나라별로 복음의 희망이 없어요. 아프리카도 희망 없어요. 미국은 더 없어, 남미도 없어요. 아시아 더 없어, 한국도 없어요. 딱 여기(집회장소) 하나만 소망이 있어. 왜? 여기는 성령의 통로가 열리는…”
“그런데 어찌하여 우리 한국교회 목사 새X들이 전광훈을 그렇게 저주하냐고, 그거는 너의 영적 주소가 그렇다라는 거야.”
“나는 입신(入神)하는데 관심이 많아 가지고, 나도 입신을 몇 번 해봐서 아는데.”
이 뿐만이 아니다. 전 목사는 청중들을 세뇌, 그루밍하는 듯한 발언까지 서슴치 않았다.
전 목사가 “헬레니즘에 희생물이 되고 싶다면 아멘!”이라 말하자 회중들이 “아멘”이라 답했다. 이를 보고 전 목사가 웃으며 “뭐 아멘 해!”라고 웃음지으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에 아멘한 사람이 정답이야. 왜 그러냐 하면 이번에 아멘한 사람은 평소에 철학이 뭐냐 하면, 전광훈 목사님이 하는 말이 틀린 게 있겠느냔 말이야 생각할 필요가 없이 막 질러버린다, 이거야! 이번에 아멘 안하는 놈들은 다 나쁜 X들이야. 평소에도요 ‘저 말이 맞을까 틀릴까’ 이렇게 따져보고 하는 사람들. 여러분은 무조건 아멘 질러!(회중 아멘), 두 손 들고 아멘(회중 두 손들고 아멘)!”
한편 전 목사는 2022년 12월 31일 밤 열린 송구영신예배에서는 “사랑제일교회가 운영하는 청년사업단과 홈쇼핑에서 제작하는 티셔츠를 사지 않으면 내가 생명책에서 이름을 지워버리겠다”며 강매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자신과 관계된 어떤 일을 성도들의 ‘구원’과 연결하는 그의 설교는 한두번이 아니라 장소를 바꿔서 지속된다는 점에서 심상찮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