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형규 목사, "여자와의 사진은 연출 사진에 당한 것, 주식투자 관련 내용 중 허위 사실 많아,
하와이 대저택은 개인 주택아닌 KAM에서 결의해 구입한 선교센터"
한국사회의 동성애 문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염안섭 원장(수동요양병원)이 2024년 5월 5일 ‘다른 여자와 부적절한 관계, 주식 투자, 하와이 대저택 구입’이란 제목으로 일명 데이비드차로 알려진 차형규 목사(42)를 실명 비판해 큰 충격을 줬다.
해당 영상에서 염 원장은 차 목사의 핵심 문제점 3가지를 폭로했다. 먼저는 차 목사가 자신이 설립한 KAM선교회의 전직 모 간사와 애정행각을 벌였다고 폭로했다. 입증 사진까지 노출했습니다. 차 목사로 보이는 사람이 길거리에서 여성과 키스하는 모습, 차 목사로 보이는 사람이 수영복 차림으로 여성과 진하게 포옹하는 사진, 목욕가운을 입고 맥주로 보이는 음료수를 놓고 찍은 사진 등이었다. 명품 200만원대로 추정되는 에르메스 신발들도 문제지적을 받았다. 이들의 모습은 거의 신혼부부급이었다. 문제는 사진의 여성이 아내가 아니라 KAM선교회의 전직 모 간사라는 것이다.
둘째는 주식 투자였다. 그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염원장은 차 목사가 업무상 횡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11월 3일 검찰 송치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셋째는 차 목사가 하와이에 50억원 짜리 부동산을 구입했다는 지적이다. 3,498,000달러(한화 약 47억6천만원). 12.27에이커. 목장 지역에 1만 4천여 평의 땅을 매입했다는 것이다. 염 원장은 이를 문제의 여성과 도피할 장소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염 원장은 이 세 가지 문제를 제기하자 차 목사는 5월 6일 KAM 선교회 공지사항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여자와의 사진에 대해서는 ‘연출 당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은 감정을 가졌다’, ‘하나님 앞에서 깊이 회개하고 있으며 원치 않은 상황을 겪고 있는 자매에게 용서를 구한다’는 게 차 목사의 의견이다.
“염안섭 원장의 영상에 공개된 영상에 대해서는 리OO이 상황을 연출하였습니다. 모든 사진을 리OO이 직접 촬영하며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자 ‘팀워크가 왜 이러냐?’며 격하게 화를 내었고 직접 포즈 자세를 취해주어서 당황스러운 와중 눈치를 보며 시키는 대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 입맞춤은 하지 않았습니다.”
200만원대 에르메스 운동화에 대해서도 “허위 사실”이라며 “신발이 필요한데 백두혈통 출신의 위치에 맞는 대우를 해달라는 리OO의 계속된 요구를 목회자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기에, 동대문 노란 천막의 새빛시장에서 구입한 10만 원대의 제품을 구입하였다”, “리OO은 나이키x루이비통 에어포스를 선택하였고 추후 영상에서 실물과 사진으로 증명해 드리겠습니다.”답했다.
염 원장과의 통화에서도 차 목사는 “사진은 연출 촬영을 당한 것이고 돈을 요구해서 자신이 법정 소송 중이다”는 게 입장이다. 연출당했다는 사진 한 번 보시지요. 이게 연출을 해서 찍은 건지, 아니면 어떤 여성과 진심과 감정이 담긴 적나라한 차 목사의 실체일지는 독자들이 잘 판단하리라 생각된다.
주식 투자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횡령으로 검찰 송치를 받았지만 그것은 무혐의 처리됐음을 밝혔다.
“14년 동안 개인적인 사비를 충당하여 사용되었던 재정 등을 돌려받게 되었고, 이 돈으로 저는 주식 투자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문제가 제기 되어, 모든 주식을 팔아 선교회로부터 받은 동일한 금액을 다시 선교회로 반납함으로 선교회의 재정적 손실은 없었습니다(주식투자로 선교회에 수십 억의 손해를 끼쳤다는 말은 허위사실입니다.) 그리고 해당 내용에 대하여서는 수사결과 '무혐의'로 사건 종결되었습니다.”
그는 또한 “이 모든 일에 대하여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 진심으로 회개하며, 한결 같이 지지해 주셨던 목회자님들과 성도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하와이 50억원짜리 부동산 매입에 대해서 차 목사는 개인 용도로 구입한 것이 아니라 KAM선교회의 국제사역을 위해 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리OO은 처음부터 KAM 선교회의 재정을 강탈할 목적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소재 HUG 미션 명의로 매입을 요청하였지만, 긴 설득 끝에 가까스로 KAM 선교회 명의로 하와이 국제 사역 센터를 23년 10월 매입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KAM 국제 사역센터 매입은 KAM 선교회 운영위원회의 결의를 통하여 되어진 일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의 이력과 관련한 일지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0년 7월 [마지막 신호] 등 표절작을 예영커뮤니케이션에 발표하며 베스트 셀러 작가로 등극. 이 책을 통해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등 하나님을 바라보기보다 세상을 움직이는 배후의 악의 세력과 관계된 음모론을 대중화 시킴. 요한계시록 13장의 짐승의 표 666, 생체칩이라는 낭설을 퍼뜨려 대히트를 친다. 그가 낸 마지막 성도까지 하면 이 책은 24만부 정도 팔렸다. 이후 3년 동안 한국교회뿐 아니라 세계를 다니며 강의하면서 자신의 직함을 ‘선교사’로 붙여서 활동한다.
2010년 12월 15일 LA 세계등대중앙교회에서 설교하며 ‘마지막 신호’라는 책의 제목도 주님이 주셨다, 목차도 꿈에서 봤다, 예수님이 마지막 신호 원본에 ‘사인’을 해주셨다고 주장한다.
2012년 5월 17일 HOLY TUBE 설립
2012년 10월 KAM(Kingdom Army Ministry) 선교회 설립.
2013년 3월 수지선한목자교회에서 설교하며 시한부 종말론에 가까운 종말론 설교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해지면 그제서야 주님이 오신다, 2020년 전후가 되면 미전도 종족 국가 끝, 복음 전도 끝입니다, 여러분. 지금 몇 년 남았죠? 7년 남았습니다.”
2019년 11월 ㈜물맷돌교육 설립
2020년 2월 13일 침례신학대학교 목회신학대학원(M.Div.) 목회학석사 학위 취득.
2020년 3월 라이트하우스 기도회 시즌 1 시작
2020년 8월 5일 차형규 전도사 입장문 발표. “신학을 하기 전에 열정을 앞세우다 보니 신학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표현과 성경해석이 있었다고 한다. 복음에 대한 열정을 앞세운 나머지 기성 목회자와 정규 신학 과정을 비판했던 것은 자신의 미숙함으로 깊이 사과한다. 이에 따라 과거에 출간했던 ‘마지막 신호’, ‘마지막 성도’는 이미 절판하였다. 그는 또한 과거의 저서로 인한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한 일에 전념하겠다.” 발표
2021년 7월 13일 서초구 더크로스처치 한국기도의집(박호종 목사)에서 목사 안수.
2024년 5월 5일 도덕적 문제 들통.
과연 데이비드차를 추종하는 신도들이 이 사태를 어떻게 해석해갈지, 또한 지금까지 충격의 표절, 망상에 가까운 직통계시 문제를 넘어서며 목사안수까지 받은 차형규 목사가 충격적 스캔들을 어떻게 또 처리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