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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가는 요한계시록 7강(7장,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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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가는 요한계시록 7강(7장, 14장)
  • 정윤석 기자
  • 승인 2021.05.31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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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4천과 셀 수 없는 큰무리
가장 하단에 강의용 피피티 파일을 첨부했습니다(유료회원 전용)
여호와의 날, 그분의 진노가 불같이 일어난다. 세상을 향한 참교육이 시작된다. 그분의 참교육 앞에서 누가 과연 설 수 있을까? 계 6장 17절은 그렇게 반문하는 듯하다.

“그들의 큰 진노의 날이 닥쳐왔다. 누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공동번역).

“그들이 진노를 받을 큰 날이 이르렀다. 누가 이것을 버티어 낼 수 있겠느냐?”(새번역).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7장이 이어진다. 성경 전체를 통틀어 십사만 사천이라는 아주 독특한 숫자가 등장하는 장이다. 십사만사천은 딱 두곳, 계시록 7장과 14장에 등장한다.

데일 카네기는 명연설의 방법을 설명하면서 종종 ‘침묵’이라는 도구를 사용하라고 말한다. 연단에서 속사포처럼 말하는 것도 효과가 있지만 때로 강단에서 침묵하면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인 맞은 십사만사천이 등장하기 전 후에 그런 현상, 침묵하는 듯한 모습이 잠깐 나타난다. 7장에서 14만 4천이 등장하기 전에는 잠시 바람이 잦아든다. 더불어 8장 나팔 심판이 시작되기 전 일곱째 인을 뗄 때(8:1)는 반시쯤 고요하다. 7장과 8장의 사이에 뭔가 집중해야 하는 사건이 있는 게 틀림없다. 7장은 두 단락으로 나눠서 볼 수 있다. 십사만사천이 나오는 1~8절과 셀수 없는 큰 무리가 나오는 9~17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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