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8-27 11:05 (목)
신천지의 교회 침투, 어떻게 막을 것인가?
상태바
신천지의 교회 침투, 어떻게 막을 것인가?
  • 정윤석 기자
  • 승인 2025.03.04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블백신센터, 새가족 행정 대응 세미나 통해 해법 제시

신천지의 교회 침투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신천지는 내부적으로 이만희 교주의 고령화, 내부 재정비리, 성비위 문제 등으로 혼란스럽지만 외부적으로는 여전히 교회 위장 침투 전술을 구사하며 신도를 미혹하고 교회를 혼란스럽게 해왔다. 이러한 때, 바이블백신센터(바백, 양형주 원장)가 2025년 2월 13일 ‘제2회 새가족 성경공부 및 행정대응 세미나’를 열어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신천지의 침투 방식과 이를 막아내기 위한 방법론이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먼저 바백측이 제시한, 교회에 들어오려는, 또는 들어온 신천지 신도들이 보이는 특징이다. 한두가지 특징으로 신천지라고 단정할 것이 아니라 모든 정보를 종합해서 진단할 것을 추천한다.

□ 최근 신천지 신도들은 청년부에 ‘새가족’으로 위장해 침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들은 과거 출석 교회를 적으라고 해도 이름과 연락처 정도만 간략히 적으려고 한다.

□ 교회에 등록하고 나서도 예배에 열심히 참여하지 않고 양육과정도 밟지 않으면서 청년부의 핵심 임원이나 새가족 리더, 또는 직분(항존직)은 맡으려 한다.

□ 직분을 맡아도 주일이나 주중 모임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면서도 직분은 끝까지 내려 놓지 않으려 한다. 또한 헌금생활을 거의 하지 않는다. 신실한 성도로 보이지만 교회에 침투한 신천지인들은 특히 십일조를 잘하지 못한다. 신천지에 헌금해야 하기 때문이다.

□ 여러 성도들과 일대일로 접촉하며 빠른 인간관계와 친분을 맺어가며 교인들의 신뢰를 쌓는다. 뒤에서는 교회와 특히 목회자를 비방하고 거짓 험담을 늘어 놓는다. 목회자 개인의 재정 비리, 불순한 이성관계 등 여러 근거 없는 소문들을 퍼뜨린다.

□ 성도들과 친분관계를 맺은 후 담임목사에 대한 불만세력을 키워가다가 교회 중직자가 되면 태도가 돌변한다. 불만세력을 규합해 목회자나 교회를 공격대상으로 삼고 전략적으로 분규교회로 만들어 가기도 한다.

□ 구역장이나 목장 등의 소그룹 모임의 리더를 맡을 경우, 소그룹 나눔 대신 신천지의 성경공부 내용 즉 비유풀이, 예언의 목자, 약속의 목자, 배도멸망구원 등등 교회에서 가르치지 않는 생소한 단어가 나오는 내용의 성경공부를 한다는 소문이 들린다.

다음은 바백측이 정리한 해법이다.

■ 처음 등록할 때부터 등록카드를 구체적으로 작성토록 한다. 기존 교인이 교회를 옮기게 된 경우, 반드시 전에 다녔던 교회 이름을 기재하도록 한다.

■ 특히 신천지 신도들은 추수꾼으로 침투하며 누구나 들어도 알만한 대형교회를 출석했다고 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그곳에서 어떻게 신앙생활 했는지를 간단하게 묻고 파악한다. 거짓으로 기입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새가족 성경공부 과정 가운데 반드시 이단 관련 과목을 배치해서 이단에 대한 경계심이 높은 교회라는 것을 알게 한다. 이렇게 되면 신천지 신도들은 ‘만만한 교회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 새가족 수료 전에, 교회 내 이단 침투의 위험성을 공지하고, 그의 신원이 새가족 등록카드에 기록한 것과 주민등록증의 기록사항과 일치하는지 확인시켜 달라고 요청한다.

■ 새가족 수료 이후 기초적인 양육과정에 잘 출석하는지, 주일예배 출석과 주중예배 출석은 잘 하는지, 특히 성실하고 꾸준한 헌금생활을 하는지 점검하라. 등록 이후 헌금생활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주의하라.

■ 가는 곳마다 목회자에 대한 비방이나 험담이 들릴 경우, 그 험담의 진원지를 파악하고 그 시작점에 거론되는 사람을 경계하도록 한다. 또한 교인들은 음지에서 떠도는 근거 없는 비방과 헛소문을 접할 때 곧바로 교회에 알리는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 이와 함께 비슷한 시기에 새가족으로 등록한 사람들을 파악하라. 신천지에서는 한두 명만 교회로 보내지 않고 가족 단위나, 다양한 연령대들을 특별훈련을 시켜 교회에 침투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 가능한 전 교인을 대상으로 1년에 1, 2회 정기적인 이단 예방 세미나를 실시한다.

■ 교회에 새로 등록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 데 목사님께 너무나도 잘하고, 교회를 열심히 섬기고 봉사하고 예배란 예배는 모두 빠지지 않고 교회 경조사를 모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성도들의 인기를 끈다고 해서 섣부르게 그를 중용하여 교회의 중심부로 끌어들여서는 안된다. 신실함을 다양한 경로로 검증하기 전까지 기다리라.

■ 그가 구역 또는 소그룹 인도자를 맡았는데, 자꾸만 이상한 내용을 가르친다는 제보가 들리는 경우, 이런 경우는 보통 이런 일이 진행된 지 한두 달이 지나서야 제보되는 경우가 많다. 소그룹원들이 참고 참다가 마지못해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 새로 교회에 등록한 성도가 구역이나 목장에서 친밀하게 교제하다가, 가까운 소그룹 식구에게 “잘 아는 선교사님이 오셨는데 함께 만나서 이야기 듣자”고 초대하는 식의 외부 모임 또는 성경공부 모임에 초대하는 경우도 조심해야 한다. 이런 경우 곧바로 담당 교역자에게 제보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 이단의 거짓교리를 파악하여 바른 정통교리로 신앙의 뼈대를 세우는 양육과정을 실시하고 이단 비판 서적을 읽도록 한다.

■ 교회에 추수꾼으로 파견되는 신천지인은 본인이 신천지인이라는 명확한 증거가 드러나도 끝까지 신천지인이 아니라며 교회의 분란을 조장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새가족을 맞는 초기부터 교회가 잘 대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다음은 바이블백신센터의 양형주 목사가 담임하는 대전도안교회 새가족등록카드와 질문지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