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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속에서 생명나무 따먹었다는 '아름다운 그녀'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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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속에서 생명나무 따먹었다는 '아름다운 그녀'는 누구?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20.11.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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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님의 마지막 계획 - 박유신 목사의 유튜브 쟁점 진단/ 손선미 선교사편 (마지막)
환상속에서 생명나무를 따먹었다는 아름다운 그녀는 누구일까?
환상속에서 생명나무를 따먹었다는 아름다운 그녀는 누구일까?

1) 손선미 선교사 주장

하나님은 저로 하여금 전 세계의 영혼들을 품으라 하셨습니다. ···주님은 점점 더 자세하게 가르쳐주기 시작했습니다. 자세히 가르쳐 주면서 이제는 전 세계를 상대로 인터넷교회를 열어라 했습니다. 너 앞에 75억이 있는데 그 75억 상대로 설교를 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여러분 마지막 때 그리스도의 군대를 세우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입니다. 이 군대가 세워지면 이 군대가 전 세계로 뻗어 갈 것이고, 이 군대가 예루살렘까지 갑니다. 왜 남북한이 전쟁이 안 난다고 하는 이유가 있어요. 주님으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제가 말을 하는 거에요. 하나님이 북한을 쓰시려고 해요. ···남북한을 평화적으로 통일을 시켜서 군대를 만들려고 하는 거에요. 이 군대가 예루살렘까지 갈 거에요. ···대한민국에서 이 군대가 일어나는 거에요. ···이미 시작이 되어 버렸어요. ···그 중심부의 계획에 여러분이 들어온 겁니다. ···

말라기 4장 마지막 부분에 주의 크고 두려운 날, 그 때 내가 엘리야를 보내리니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로 자식들의 마음을 아비에게로 이 얘기를 합니다. 주의 크고 두려운 날 그게 사도행전 2장에 보니까 달이 핏빛이 되고, 지금 아직 달이 핏빛 안됐죠? ···그런데 주님이 분명히 엘리야를 보낸다고 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분명히 마태복음 11장에 오기로 한 엘리야가 침례 요한이라고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은 아직 안 왔습니다. 그러면 마지막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 오십니다. ···그런데 재림 때 주님의 백성이 또 준비되어져야 합니다. 신랑은 신부가 준비되어져야 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신랑이십니다. 아멘. ···신부를 뭐라고 말하느냐면 제자라고 말합니다. 또 군사라고 말합니다. 신부·군사·제자 다 똑같은 말이에요. ···마지막 때 이 군대가 대 추수를 합니다. ···이 군대를 통해서 한번 마지막에 대 부흥이 남아있습니다. 대 부흥이 있고 대 부흥 지나고 곧장 환란으로 들어갑니다. ···이 군대가 결국 이스라엘로 갑니다. ···

저희 아들이 환상을 하나 봤어요. ···허수아비가 세워졌는데 그 허수아비가 사람이 되더래요. ···그러더니 군복이 입혀지더래요. ···이 많은 허수아비 군대가 이제 부흥을 일으키더레요. ···이 나라에서 부흥이 일어나는 거에요. 전 세계로 퍼집니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환상이 보여 지는데 ···한 여자가 보이더래요. ···주님이 갑자기 OO(아들)이에게 음성을 딱 말하는 거에요. “OO아 저 여자를 주목해라. 내가 선택한 여자다. 저 여자에게는 한 이름이 있다. 저 여자는 먼저 아름답게 변모되어 나올 것이다. 그것이 저 여자의 이름이다.” ···그리고 그 여자의 모습을 화면으로 돌리는데 저(손선미)더라는 거에요. 제 이름이 선미입니다. 먼저 아름답다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OO이에게 하시는 말씀이 “그런데 OO아! 내가 너에게만 이것을 가르쳐 준거 아니야” 라고 하니까 저희 아들이 너무 놀래버린거에요. ···“주님 누구한테 알려주었습니까?” ···그랬더니 “유투브를 켜라” 그러시더래요. 그래서 유투브를 켰답니다. ···

그걸 딱 보는데 놀래버린 거에요. 자기에게 말해주었던 그 환상과 똑같은 내용이 거기 나와버린 거에요. 그 영상 틀어보세요. ···여러분 하나님이 군대를 세우려고 하는 계획은 이미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 속에서 이 마지막 시대 때 끝 무렵에 일어나야 할 일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이 땅으로 나오게 한 거에요. 그래서 이 곳에서부터 군대가 시작되게 한 겁니다. ···군대가 세워져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습니다. ···여러분 환란 때는 666표라는 것이 나와요. 그 표를 받지 않으면 병원도 갈 수 없고 쌀 한톨도 살 수 없어요. 매매 자체가 안돼요. 그래서 주님이 지금부터 군대를 세우라고 하는거에요. 대환란 견뎌낼 수 있는 군사들, 대환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군사들, 죽어가는 자들을 살려 낼 수 있는 군사들, 음식들을 만들어내고 또 여기 저기 다니면서 그들을 다 도울 수 있는 군사들, 어떻게 사람들이 여기 저기 다닐 수 있어요? 휘발유가 없는데 순간이동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여러분들의 믿음을 끌어 올려야 됩니다. 맞죠? 주님이 순간 이동을 아무나 하게 합니까? 여러분이 육신적인 것 다 버리지 못하면 순간이동 못합니다. ···지금도 모잠비크에서 여자 목사님 하이디베이커, 그 목사님이 빵 만들어내는 것 하잖아요. 지금은 어쩌실지 모르지만 제가 들었어요. 없으면 빵을 만들어내야 해요. 그죠. 오병이어의 기적을 만들어내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야 대환란에서 먹고 살 것 아닙니까? 그리고 순간이동 하면서, 1초면 저 나라 이 나라 다니니까 굶주려 있는 사람 만들어주고 또 먹이고 오고 할 수 있잖아요. 이런 군대를 만들어 내라는 거에요. ···이런 군대를 하나님이 길러내라고 군사 훈련 책을 쓰게 하고 영상을 찍게 하신 겁니다. ···대환란에서 살아남으시려면 제대로 군사훈련 해야 되요. ···나는 우리 모두가 주의 오실 길을 예비하는 그런 군사가 되길 원합니다(손선미 2019년 10월 19일 설교 “주님의 마지막 계획” https://www.youtube.com).

‘주님의 마지막 계획’에 대한 손선미 선교사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 하나님이 나(손선미)에게 인터넷교회를 세우고 전 세계를 상대로 설교하라고 했다.

* 초림 때는 세례요한이 주님의 길을 예비했고, 마지막 때는 내가 그 일을 한다.

* 마지막 때 이 군대에 의해 대 부흥이 일어나고, 이 군대가 대 추수를 하고 나면 환란 기로 들어간다.

* 내가 마지막 때의 그 인물이라는 사실을 내 아들이 환상으로 보았고 그러한 내용을 아 프리카의 어느 목사님도 보았다.

* 인터넷한가족교회에서 훈련받은 군사들은 666시대 때, 즉 환란기에 예루살렘과 전세계로 가서 오병이어 기적을 행하며 그들을 먹이고 돕게 된다.

2) 성서적 해석

손선미 선교사는 2019년 10월 19일, ‘주님의 마지막 계획’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엄청난 말들을 쏟아낸다. 이 설교의 핵심은 하나님의 마지막 계획은 지상에 하나님의 군대를 세우는 것이고, 그 군대의 리더가 바로 자기라는 것이다. 인터넷한가족교회가 주님의 오실 길을 예비한다는 모토를 내걸고 행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군사훈련학교’이라는 프로그램은 바로 이와 같은 바탕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전 세계 75억의 영혼을 품으라고 명령했으며, 마지막 때 대한민국에 세워질 하나님의 군대를 이끌게 될 것이며, 이 군대가 장차 세계적인 대 부흥을 일으키며 대추수를 하게 될 것을 약속해 주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녀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다는 이 약속들의 유효성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검증을 받을 길이 없다. 이런 주장들에 대한 수용 여부는 각자의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성경이 실증하고 있지 않은 ‘하나님의 음성설’을 신봉하고 있는 그녀를 감안한다면, 이러한 주장들을 신뢰하기란 쉽지 않다. 음성듣기를 원하는 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영적으로 성숙한 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음성듣기 훈련을 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는 등과 같이 성경이 상술하고 있지 않는 교설을 전파하는 그녀가 하나님으로부터 들었다는 인류에 대한 ‘마지막 계획’을 수용하기 쉽지 않다.

손선미 선교사는 자기가 마지막 시대의 여종임을 자기 아들이 보았다는 환상을 통해서 증명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아프리카의 리빙스턴 오코로라는 목사가 봤다는 환상도 아들이 본 것과 동일한 장면이었다고 하며 자기의 소신을 강화해 나간다. 즉 이 두 사람이 본 환상 속의 여인이 동일인이며 그 여인이 바로 자기라는 것이다. ‘한국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아프리카 목사님의 영상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전한다. “제가 왜 한국에 오게 되었냐면 제가 집에 있을 때 주님과 친교를 나누고 있었는데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아들아 나의 마음을 추구하는 나라가 있는데 그곳으로 너를 보내고자 한다. 나의 마지막 때 부흥을 쏟아 부어주기 위해서 내가 선택한 나라가 있다. 그 나라는 남한이다. 그래서 내가 너를 남한으로 보낸다.”

이어서 손선미 선교사는 ‘여자. 생명나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그의 영상도 보여준다. 그의 설교도 들어보자. “주님께서 제가 한 환상을 보여주셨는데 골짜기에 한 여자가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여자는 굉장히 말랐었고 아주 배고파 굶주려 보였습니다. 어떤 장소에 생명나무가 숨겨져 있는 것을 보았어요. 그런데 이 여자가 찾아다니며 두리번거리며 찾다가 이 생명나무를 발견했어요. 그녀가 생명나무를 봤을 때 그곳에 가서 그 열매를 따먹습니다. 제가 주의 깊게 바라보니까 그 열매를 이렇게 먹었는데 열매를 먹자 그 여자에게 살이 오르는 것을 봤어요. 그리고 그 마르고 황량했던 땅이 다 생명을 받았습니다. 그녀에게서부터 이 땅의 모든 지경으로 생명이 흘러가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주의 영이 제게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회복이다. 그리고 그 여자는 나의 신부이다.”

이어서 손선미 선교사는 이 두 사람이 본 환상 속의 여인이 처음에는 베일에 감추어져 있었지만 마침내 그 여인이 자기 엄마였다는 아들의 진술을 채택하며 마침내 환상 속의 여인을 자기와 동일시한다. 그리고 자신을 예수 재림 직전에 등장할 세례요한과 같은 인물로 부각시킨다. 하지만 이러한 증거와 주장은 매우 거북하며 수용하기 힘들다. 객관적인 증거를 요구하는 논증에서 개인의 경험이나 체험은 증거자료로 채택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환상 안에는 그들이 눈치 채지 못한 맹점이 있다. 하나님이 그 환상 속의 여인을 ‘신부’라고 부른 것이 바로 그것이다. 요한계시록에서 ‘신부’는 어느 한 개인이 아닌 교회공동체를 지칭한다.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셀 수 없는 큰 무리(7:9-17), 십사만 사천(7:1-8; 14:1-15), 두 증인(11:3-13), 여인(12장), 신부(19:7-9) 등은 모두 교회를 나타내는 상징적 표현들이다. ‘신부’를 사람과 동일시하는 그의 환상과 그녀의 주장은 모두 자의적이며 비성경적이다.

사실 지난 2천년의 교회 역사 속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자기의 특권을 증명하려했던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자기를 예언자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며 최초로 시한부 종말론을 주창했던 몬타누스(탁명환, 「기독교 이단연구」 (서울: 국종출판사, 1986), 31), 모로나이 천사의 방문과 그의 계시를 받았다고 하며 몰몬교를 세운 요셉 스미스(위의 책 270-273), 대방동에서 다리를 건너는 중에 하늘에서 ‘사랑하는 내 아들아···’라는 음성을 듣고 신천지의 전신인 장막성전을 세운 유재열(위의 책, 344), 열여섯 살 때부터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며 통일교를 세운 문선명(탁명환, 「한국의 신흥종교 기독교편 1권」 (서울: 국종출판사, 1972), 52), 새벽 기도 중에 하나님의 실제 음성을 들었다며 전도관을 세운 박태선(위의 책, 179), 중학교 3학년 때 하늘에서 들리는 음성을 들었다며 천국복음전도회를 세운 구인회(탁명환. 「한국의 신흥종교 기독교편 3권」 (서울: 국종출판사, 1974) 92). 히브리서를 읽는 중에 영음을 들었다며 영생교를 세운 김동현(위의 책, 260) 등등이 바로 그러한 자들이다. 이 밖에도 잠시 발흥했다 사라진 대부분의 교주들도 이와 비슷한 전례들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손선미 선교사와 유사한 방법으로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다는 특별한 권위를 내세웠던 자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역사 속에 남긴 열매들은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는 일과는 전혀 무관했다. 그들은 스스로 만들어 낸 권위의 수단을 이용해서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고 하나님을 모독한 사교의 창시자들이었다.

우리는 환상을 포함한 이와 같은 수단을 매개 삼아 스스로에게 특별한 권위를 부여하려는 사람들을 당연히 의심해야 하며, 성경을 바탕으로 그들을 검증할 권리 또한 가진다. 그렇다면 그녀가 주장하는 초림 때의 세례요한과 같은 인물 혹은 그와 비슷한 인물이 재림 직전에 등장한다는 진술이 성경과 일치하는가? 성경 그 어디에도 그러한 말 혹은 암시도 없다. 오히려 이러한 초림과 재림 도식은 신천지에서 즐겨 사용하는 프레임이다. 이만희는 초림 주는 예수이고 재림 주는 자기이며, 초림 때는 세례요한이 예수의 길을 예비했고, 재림 때는 유재열이 자기의 길을 예비한다고 주장한다(이만희 「천지창조」 (과천: 도서출판 신천지, 2007) 406-414). 하지만 성경 안에는 그와 같은 도식이 존재하지 않는다. 성경에서 그러한 등식은 성립될 수 없다. 성경은 계시의 글이다. 하나님은 모든 성경을 통해 자신과 자신의 계획을 드러내신다. 하지만 성경은 세례요한과 같은 인물이 마지막에 등장한다는 계시를 하고 있지 않다. 만약 그러한 것이 있다면 쉽지 않게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손선미 선교사는 마지막 때 대한민국에서 생길 하나님의 군대를 자기가 이끌게 되고, 이 군대에 의해 대 부흥이 한번 일어나게 되고, 이 군대가 큰 추수를 하고나면 곧 바로 환란기로 들어간다고 주장한다. 과연 이와 같은 주장들도 성경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하지만 성경에서 종말의 때를 언급하고 있는 본문 그 어디에도 ‘하나님의 군대’, ‘하나님의 군대의 리더’, ’하나님의 군대에 의한 대 부흥과 대 추수’ 등과 같은 개념을 가진 진술은 찾을 수 없다. 심지어 재림 전에 일정한 ‘환란기간’을 거치게 된다는 소위, ‘역사적 전 천년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마태복음 24장, 요한계시록 7장, 다니엘서 9장에도 그러한 주장을 찾을 수 없다. 잠시 후 언급하겠지만 ‘하나님의 군대’라는 용어는 한국 인터콥 대표 최바울의 저서에서서 발견된다.

손선미 선교사는 인터넷한가족교회에서 훈련받은 성도들이 666시대 즉 환란기에 예루살렘으로 가게 될 뿐 아니라 순간 이동하여 세계 곳곳을 다니며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세계인들을 돕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녀의 진술을 다시 들어보자. “마지막 때 이 군대가 대 추수를 합니다. ···대 부흥이 있고 대 부흥 지나고 곧장 환란으로 들어갑니다. ···이 군대가 결국 이스라엘로 갑니다. ···여러분 환란 때는 666표라는 것이 나와요. 그 표를 받지 않으면 병원도 갈 수 없고 쌀 한 톨도 살 수 없어요. 매매 자체가 안돼요. 그래서 주님이 지금부터 군대를 세우라고 하는 거에요. ···없으면 빵을 만들어내야 해요. 그죠. 오병이어의 기적을 만들어내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야 대 환란에서 먹고 살 것 아닙니까? 그리고 순간이동 하면서, 1초면 저 나라 이 나라 다니니까 굶주려 있는 사람 만들어주고 또 먹이고 오고 할 수 있잖아요. 이런 군대를 만들어 내라는 거에요.”

그녀는 인터넷한가족교회의 설립 취지를 666 환란기에 예루살렘과 전 세계에서 활약할 하나님의 군대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그녀가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에 얼마나 깊이 함몰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하나님의 군대’, ‘예루살렘’, ‘666’이라는 용어는 세대주의의 전문 용어이다. 하나님의 군대가 666 환란기에 예루살렘으로 가게 된다는 것은 ‘백 투 예루살렘’을 제창하는 세대주의의 모토와 동일하다. 백 투 예루살렘은 극단적 세대주의 종말론에 기초한 예루살렘 회복 운동으로 성경적 근거가 없는 이단 사상으로 지적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 운동이 최바울에 의해 주도 되고 있다. 세대주의 종말론은 교회가 휴거된 후에 사탄의 영이 들어간 짐승(적그리스도)이 등장하여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세계통합제국을 만들고 경제시스템을 장악하여 사람들에게 666 표를 받게 하고 인류를 사육하게 된다고 가르친다. 손선미 선교사는 바로 이러한 사상에 기인하여, 자신의 휘하에 있는 하나님의 군대가 환란에 빠져 있는 인류를 위해 첨병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대주의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다루기로 하고 여기에서는 그녀의 주장이 성경에 바탕을 두고 있는지만 다루기로 한다.

그렇다면 666이란 무엇인가? 요한계시록 13:18에 등장하는 666이라는 숫자는 사람의 이름을 의미한다. 「현대어 성경」은 이 구절을 “총명한 사람은 그 짐승의 숫자를 세어 보십시오. 그 숫자는 사람의 이름이며 666입니다.”라고 번역한다. 1세기 당시에는 특정인의 이름을 숫자로 표기하는 게마트리아라는 관습이 있었다. 네로 황제의 이름을 히브리어로 음역하여 수로 환산하면 666이라는 숫자가 산출된다. 이 산출과정은 다음과 같다. Nun(50) + Resh(200) + Waw(6)와 Nun(50) + Qof(100) + Samech(60) + Resh(200) = 666.(M. 유진 보링, 236-238).

즉 666은 네로의 이름을 수로 표현한 것이다. 네로는 기독교를 공식적으로 핍박한 최초의 로마 황제라는 점에서 로마의 황제를 대표한다. 당시 로마 제국은 황제 숭배에 동참하는 자에 한해서 황제의 이름(표)을 이마나 손에 새기도록 했고 이 표가 없는 자는 매매활동을 금지시켰다(계 13:16-17). 666은 이와 같은 배경을 가진다. 요한계시록은 1세기 로마의 치하에 있는 소아시아 교회에 보낸 서신이다(계 1:11).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을 통해서 이 폭정 앞에 서 있는 초대교회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한다. 손선미 선교사가 주장하는 666은 종말의 때에 있을 환란기와 아무 상관없다. 따라서 인터넷한가족교회에서 훈련받은 군사들이 666 시대 때에 예루살렘에 집결할 일도 없고, 전 세계인을 돕기 위해 종횡무진 활약할 일도 없다. 이 군인들이 세계 곳곳을 순간 이동하여 다니며 오병이어 기적 행하게 된다는 주장은 그녀의 상태를 의심하게 만든다.

손선미 선교사에 관한 주제 다섯 개를 마친 후 필자가 가지는 소감을 한마디로 피력하자면 그녀는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그녀는 성경을 멋대로 읽고, 멋대로 해석하고, 멋대로 적용한다. 이러한 교설들이 더 이상 교회로 들어와서는 안 된다.

기독교포털뉴스 이단문제 전문 연구위원 박유신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 대학원(M.A)을 졸업한 후 계명대학교 신학과에서 조직신학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안산공과대학 교양강좌부 초빙 교수와 계명대학교 교양강좌부 초빙 교수를 역임했고 안산 제일교회 협동 목사로 있다.

저서로는 「미국 장로교 신학사: 축자영감교리 형성사」(한국학술정보사), 「한국장로교성서관 칼빈적인가」(한들출판사), 「사복음서 단락별 설교핸드북」(베드로서원), 「바울서신」(베드로서원), 「신약성서 속의 편지들」(베드로서원), 「신천지 대해부」(기독교포털뉴스), 「안상홍 대해부」(기독교문서선교회)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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