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10:51 (토)
손선미 선교사(인터넷한가족교회)는 건전한가?
상태바
손선미 선교사(인터넷한가족교회)는 건전한가?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20.10.05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유신 목사의 유튜브 쟁점 진단/ 손선미 선교사편 (1)
인터넷한가족교회 손선미 선교사(유튜브 갈무리)
인터넷한가족교회 손선미 선교사(유튜브 갈무리)
1. 손선미 선교사에 대한 성서적 비평

최근 손선미 선교사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손선미 선교사는 중국에서 건너와 2015년에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에 ‘한가족교회’를 개척했다가 2017년에 ‘인터넷한가족교회’를 세웠다. 출신 신학교, 목사안수 여부, 파송 교단은 밝혀진 바가 없고 중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했기에 선교사로 호칭하는듯하다. 인터넷한가족교회라는 명칭은, 그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웹포털을 통해서도 교파와 지역을 초월하여 모두가 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대량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인터넷이라는 매개적 수단을 통하여 현재 1만 5천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다. 구독자란 그의 방송을 애호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매주일 마다 최소한 이 숫자의 사람들이 그의 설교에 열광하고 있지만, 이들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적극 추천할 것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그의 영향력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의 설교는 인터넷한가족교회가 운영하는 WFM 선교회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생방송으로 나가고 있다고 한다.

손선미 선교사는 온라인 상에서의 활동뿐 아니라 수원에 개척한 지교회를 통해서도 영향력을 넓혀 가고 있다. ‘그리스도의 군사훈련 학교’라는 부설기관을 세워 교파를 초월하여 많은 훈련생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13만 명의 그리스도의 군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를 일어, 중국어, 영어로 번역하여 각국으로 배포하고 있으며, 키르키스탄, 캄보디아, 우간다, 파푸아뉴기니 등에도 선교사를 피송하고 있으며, 전국에 협력 교회 다수를 두고 있다. 개척한지 약 4년 만에 온·오프라인 상에서 1만 5천을 훨씬 넘는 교인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상상이상의 파급력이다.

필자는 손선미 선교사의 설교 몇 편을 듣고 금방 그의 인기의 비결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소위 가려운 데를 속 시원히 긁어주는 소재들을 매우 잘 활용한다. 즉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에 대한 그림을 그려주고, 누구나 궁금히 여기는 한 개인의 미래사도 보여주며, 그리고 성공할 수 있는 대안까지 제시한다. 그의 설교는 일반 교회에서 도무지 들을 수 없는 신비적 요소로 가득 차 있다.

그는 먼저 자신이 하나님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는 존재임을 매 설교 때마다 부각하며, 교인들이 자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고 있다는 환상을 가지게 한다. 예를 들면 하나님이 조금 전, 어떤 사안에 대해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했다든가, 환상이나 꿈으로 지시했다든가, 성경 몇 장 몇 절을 보라 했다든가, 지금 설교 중에도 세미한 음성으로 지시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의 설교 가운데 이러한 멘트는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는 자기 설교가 보통의 설교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계시임을 짙게 드러내며, 자신의 목회도 하나님의 경륜 속에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심는다. 더 나아가 그는 자신의 이러한 체험을 보편화하고 신학화한다.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자기뿐 아니라 모든 성도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며, 이는 성경도 분명히 증명하는 바라고 강조한다. 그는 인생에서 어떤 선택의 문제, 혹은 난제 앞에 섰을 때 이 ‘성령의 음성듣기’를 통해서 해답을 얻을 수 있으며, 이 성령의 음성을 듣는 방법까지 제시한다.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다. 이 뿐 아니라 손선미 선교사는 자기 아들이 체험했다는 천국지옥여행기까지 곁들여 제공한다. 구독자와 교인들은 그야말로 일석이조인 셈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와 같은 주장들이 성경의 가르침에 속하는 것인지 살펴보자.

이단사이비 대처의 스위치를 올려 주세요

기독교포털뉴스 유료기사는 매달 5천원 이상 정기 후원하시는 분들에게만 노출됩니다.

정기 후원자들은 유료기사를 보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포스에서 발행하는 책자를 무료로 배송해 드립니다.

아래 링크로 이동해서 구글 질문지에 답하시면 CMS자동이체 신청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