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총회 상설재판국(재판국장 노용훈 목사)이 2026년 3월 23일 진행한 회의에서 중서울노회(노회장 주현덕 목사)의 용인 소재 기쁨의교회 가입 승인 및 정의호 목사 회원가입 승인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이날 재판국은 기쁨의교회 정의호 목사 건은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 ‘결과 보고 1년 유예’ 중인 사안으로 이는 최종 판단이 유보된 상태를 의미한다”며 “그럼에도 중서울노회가 총회의 총결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임의로 가입 허락한 것은 총회 결의 및 총회 규칙(제 3장 제 11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목회자의 이단성 여부는 매우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노회 간 협의 과정을 생략한 점이 ‘중대한 과오’로 지적됐다. 재판국은 “경기중노회가 (기쁨의교회 정의호 목사에 대해) 이단성을 조사해 달라는 청원이 있었고 수원노회에 (기쁨의교회) 가입 시도가 무산되었다면 중서울노회는 그 노회들과 협의하는 과정이 있어야 했다”며 “(그런데도 기쁨의교회를) 단독적으로 가입을 허락했다는 것은 보편교회의 질서를 어지럽힌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쁨의교회 측의 기존 소속인 카이캄(KAICAM, 한국독립교회선교연합회)에 대한 법적 해석도 논란이 됐다. KAICAM은 합신 교단이 인정하는 ‘교단’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 그런데도 중서울노회가 교단 헌법 및 노회 규칙에 나오는 ’다른 교단 교역자 가입 절차‘를 기쁨의교회 영입에 적용하여 가입을 허락한 것은 위법이라는 진단이었다.
이외에도 재판국은 판결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절차적 하자를 지적하며 영입의 ‘원인 무효’를 선언했다.
△중서울노회가 절차를 위반해 영입위원회를 구성하고 적법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자들로 정 목사 영입절차를 진행한 것
△총회헌법이 명시한 영입 전 필수 문답을 생략한 것
△객관적인 조사 보고서도 없이 ’이상없다‘고 단정하여 보고한 것은 영입의 절차와 내용 면에서 원인 무효에 해당한다는 것.
총회 재판국의 판결은 즉각적 효력을 갖는다. 이에 따라 용인 기쁨의교회, 정의호 목사와 S목사 영입은 원천 무효가 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중서울노회 일부 회원들은 재판국의 재판 절차에 하자가 있었다며 재판국의 판결에 반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는 중서울노회장 주현덕 목사에게 전화를 했으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답변만 보내 왔다. 이에 따라 기자는 재판국 결정에 대한 입장을 문자로 질의한 상태다. 노회측의 답변이 오는대로 기사에 추가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정의호 목사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제 9회 졸업생으로서 합신 중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96년 서울 광진구에 교회를 개척한 뒤 1998년 경기도 성남시 분당, 2007년 경기도 용인에 자리를 잡았다. 이 과정 중에 아가페 신학원과 빌 해몬의 C.I와의 자매결연, 자칭 선지자 미쉘 코렐 박사 초청. 2001년 12월 론 사카 초청. 2003년 2월 빌 해몬 영성 컨퍼런스 단체 참석(등촌동 88체육관). 2009년 11월 신사도 운동과 랜스 월나우 초청 집회, 2011년 2월 박성업 초청. 2011년 6월 신디제이콥스 초청 집회 개최. 2011년 정의호 목사 IHOP(국제 기도의 집) 방문. 2012년 11월 국제 영적 제자 훈련 센터 착공 예배. 2013년 8월 여름수련회 데이비드 차 초청 등으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2014년 공동의회를 열고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를 탈퇴하고 카이캄(KAICAM, 한국독립교회선교연합회)으로 소속을 옮겼다. 이후 2015년 11월 방언 통역과 꿈 해석 활성화 강의(최은향 목사). 2018년 8월과 2019년 9월 인터콥 최바울 초청. 2023년 10월 IHOP 인사인 Wes Hall 초청하는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문제를 제기한 신사도운동과 무관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2024년(109회 총회) 용인 기쁨의교회 이단성과 교류 및 참여금지해 달라는 조사 청원이 올라왔다. 2025년 110회 총회에서 이단성이 있는 것으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보고서를 올릴 계획이었으나 정의호 목사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결과보고 1년 유예‘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런 가운데 예장 합신 중서울노회가 2026년 1월 5일 용인 기쁨의교회 정의호 목사를 받아들이며 파문을 일으킨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