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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이단, 새로운 위협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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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이단, 새로운 위협으로 급부상
  • 정윤석 기자
  • 승인 2025.04.23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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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신천지·하나님의교회·전능신교 등 동양계 이단에 우려 표명
프랑스 정부 산하 사이비 감시 기구인 미빌뤼드가 발표한 보고서
프랑스 정부 산하 사이비 감시 기구인 미빌뤼드가 발표한 보고서

프랑스 정부 산하 사이비 감시 기구인 ‘미빌뤼드’(MIVILUDES, Mission interministérielle de vigilance et de lutte contre les dérives sectaires)가 한국산 이단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해당 보고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의 활동을 발표한 것으로서 총 242페이지에 이른다. 이중 한국산 이단단체와 관련한 내용은 77페이지~78페이지까지 2페이지에 걸쳐 기록했다.

미빌뤼드는 보고서에서 한국산으로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Shincheonji)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WMSCOG), 중국산으로는 전능하신하나님교회(동방번개)를 우려 대상으로 지목했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포섭 활동… 프랑스 청년층 타깃”

보고서는 신천지를 1984년 창립된 단체로서 현재까지 전 세계 20여 개국, 약 40만 명의 신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 내에도 2023년 기준, 1,180명 이상, 이 중 800명 가량이 18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층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기차역 등 공공장소에서의 전도 활동, 집중적인 성경공부 프로그램, 헌신을 강요하는 과업 구조가 반복되며 신도들의 정신적 탈진과 가족 관계 단절을 초래하고 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고 밝혔다.

미빌뤼드는 특히 신천지가 △교회 내부 번역·예술·신학 사역에 신도들을 과도하게 투입하고 △10% 십일조 및 추가 현금 헌금을 요구하며 △예배 불참 시 내부 제재 및 제명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신도들은 인터넷 검색을 금지당하고, 지도자 승인 없이는 외부 정보에 접근할 수 없으며, 단체를 떠나는 순간 ‘사탄의 사람’, ‘배도자’로 낙인찍혀 기존 관계를 끊어야 하는 구조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오직 ‘네’ 아니면 ‘아멘’… 순종만 강요되는 분위기”

보고서는 신천지 내부의 분위기를 두고 “외모, 성격까지 통제되며 오직 순종만 요구되는 폐쇄적 조직”이라며, “신천지 안에서 허용되는 대답은 오직 ‘네’ 아니면 ‘아멘’뿐”이라는 내부 증언을 포함했다.

“신도들은 이 단체에 대해 인터넷 검색이나 외부 정보 접촉을 삼가야 하며(이것이 '영을 오염시킨다'고 주장), 어떤 정보에 접근하더라도 지도자의 보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또한, 미빌뤼드는 신천지가 “젊은 성인, 청소년, 어린이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평화 프로젝트를 가장해 아동 센터에 접근을 시도한 사례도 있다”며 “한 사례에서는, 한 어머니가 신천지 성경 수업에 참여 중인 아들의 변화에 대해 우려하며, ‘아들이 가족에게 마음을 닫고 학업을 포기하려 한다’고 신고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신천지 외에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WMSCOG) △전능신교(The Church of Almighty God) 등에 대한 수많은 신고가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미빌뤼드는 (하나님의교회가) “한국 종교 문화에 관한 소규모 종교 세미나를 통해 접근했다”며 “탈퇴자나 그 가족의 증언에 따르면 이 단체는 매일 포교 활동(일요일 포함), 주당 30~40시간의 교회 활동, 종말 임박론, 상호 감시 체계, 내부 결혼 장려, 규율 위반 시 제명, 강력한 십일조 및 다중 헌금 유도, 그리고 금전 기부를 통한 구원 약속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빌뤼드는 가족들은 이 단체 가입 후 심리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전능신교’에 대해서도 미빌뤼드는 “여성이 성육신한 하나님이라는 교리를 중심으로 하며, 조작, 세뇌, 죄책감 유발 기법, 매일 2시간 이상의 온라인 모임을 통한 전도 훈련, 그리고 타 교회 침투 전도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미빌뤼드 “이단사이비, 정신적 지배구조로 사회적 피해 발생시켜”

미빌뤼드는 이번 보고서에서 “이단 사이비 단체들은 종교의 자유를 가장해 프랑스 사회 내부에 정신적 지배 구조와 폐쇄적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청년층·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노린다”고 경고했다. MIVILUDES의 보고서는 이러한 흐름에 대해 국가적 경계 체계를 강화해야 할 시점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번 미빌뤼드의 보고서는 한국산 이단들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내용도 나왔다. 미빌뤼드는 “과거에는 주로 통일교(일명 문선명 운동)나 만민중앙교회(EBTN)와 관련된 것”이었다며 “2022년부터 2024년 사이에는 새로운 교회들에 대한 신고와 정보 요청이 증가하였다”고 밝히고 그 대표적 단체로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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