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예루살렘 간다며··· 머리도 예수, 피도 예수, 마음도 예수
‘나는 죽고 예수로 산다’, ‘예수로 살기’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CCM노래도 나왔습니다. 이 단어를 사용할 때 예수님을 따른다, 예수님을 닮아간다, 예수(은혜)로 산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사람이 대다수이리라 생각합니다. 그걸 시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는 죽고 예수로 산다’는 말을 내가 곧 예수‘화’된다는 의미로 변질시켜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되겠습니다. 자신을 예수화한 사람들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수로 살든, 예수를 닮아가든, 예수를 좇든, 본질적으로 악한 게 인간인가 봅니다. 아무튼 8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겠습니다. 이단계보 중에 황국주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그는 독창적 표현을 합니다. 정득은(1897~?)이 ‘죄가 없는 구원자의 깨끗한 피를 받아야 구원받을 수 있다’며 피갈음을 실천하며 도덕적 문제를 일으켰다면 황국주는 여기서 한발 더 나갑니다. 그가 주장한 건 ‘목갈음’이었습니다. 1930년대 초의 일이었다고 합니다. 기도 중에 자기 목이 떼어져 나가고 예수의 목이 자기의 목에 붙고 자기의 몸의 피와 모든 것들이 그리스도의 피로 새로워졌다는 겁니다. 당시 피갈음을 얘기하던 사람들 속에서 황국주의 주장은 훨씬 원초적이고 자극적으로 들렸을 듯합니다. 목갈음을 얘기하며 황은 예수 모습을 흉내 내고 다녔습니다.
이단사이비 대처의 스위치를 올려 주세요
기독교포털뉴스 유료기사는 매달 5천원 이상 정기 후원하시는 분들에게만 노출됩니다.
정기 후원자들은 유료기사를 보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포스에서 발행하는 책자를 무료로 배송해 드립니다.
아래 링크로 이동해서 구글 질문지에 답하시면 CMS자동이체 신청이 됩니다.
저작권자 © 기독교포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