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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목회 하기 전 건강한 전도자부터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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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목회 하기 전 건강한 전도자부터 돼야”
  • 정윤석
  • 승인 2016.01.20 0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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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마을셀교회, 제 4회 한국셀교회 컨퍼런스
 

예수마을셀교회(http://jesuscell.net, 예장대신 박영 목사)가 2016년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한국셀교회 컨퍼런스를 열었다. 주강사는 박영 목사, 특강은 이성희 목사(연동교회)와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가 맡았다.

“사람들은 관계가 형성될 때 교회로 온다”
1월 19일 박영 목사는 ‘셀교회로의 개척 및 전환 전략’이란 주제로 강연하며 “누가 뭐라 해도 셀교회를 하겠다는 확신, 그 확신을 갖기 전까지는 셀 목회를 하지 말아 달라, 그래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목사는 이날 강연에서 셀교회로 전환하기 위해 갖춰야 할 게 5가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셀 목회를 하기 전에 무엇보다 먼저 “전도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셀목회의 시작은 한 사람을 전도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를 양육해 동역자로 삼고, 셀이 모아지면 셀 모임을 시작하는 순서다. 이 셀이 자연스레 교회를 이뤄가게 된다. 박 목사는 “셀목회는 거창하게 교회를 꾸며놓고 사람을 기다리거나 형식을 갖추고 그 안에 사람을 채우는 방식이 아니다”며 “한 사람을 전도하고, 제자로 삼고 동역자로 삼고 오픈 셀을 하고 리더를 세우는 게 셀교회다”라고 강조했다. 사람들은 시스템을 보고 몰려 오는 게 아니라 관계가 형성될 때 찾아온다는 설명이었다.

“신학교에서 이걸 가르치지 않으니 문제다. 개척하면 사람이 몰려 올 줄 아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개척의 핵심은 얼마나 목회자가 불신자와 시간을 보내며 복음을 증거할 능력이 있는가에 달려 있다.”

▲ 강의하는 박영 목사(예수마을셀교회)

두 번째는 시스템과 노하우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제시하고 신자가 생기면, 그 다음 그를 훈련시킬 시스템과 축적된 지식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박 목사는 “공정 과정없이 좋은 생산물이 나올 수 없다”며 “제자화도 다르지 않다. 제자가 생산될 수 있는 교회 시스템이 구축돼야 탁월한 제자들의 재생산이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자녀 양육을 예로 들기도 했다. 한 자녀가 태어나면 그를 양육하는 부모가 헌신하듯, 한 신자가 세워지기까지 그를 양육하고 섬길 셀 리더가 세워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세 번째는 목회자가 아비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박 목사는 “목회자 가운 속에 자신을 감추는 게 아니라 고통받는 성도들의 삶 속에 들어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감싸주는 아비의 역할을 할 각오가 있어야 한다”며 “제자들과 나는 목욕탕, 찜질방, 여행, 제자훈련 세미나를 통해 자식과 같은 친밀감을 형성해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노하우와 경험을 갖고 자녀가 잘되도록 세워주는 아비처럼 셀원들이 행복하고 아름답게 하나님 앞에 세워지도록 헌신해야 한다”며 “셀목회를 이용해 교회를 부흥시키겠다는 생각은 잘못된 목회관”이라고 지적했다.

“셀목회를 이용해 교회 부흥시키겠다는 것은 잘못된 목회관”
네 번째로는 셀 자체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셀리더는 셀가족 공동체를 경험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가족으로 공동체를 경험한 사람이 가족을 만들 수 있다. 성공적인 셀을 위해선 목회자의 역량이 가장 중요한데, 그건 매우 단순하다. 셀로 개척하거나 교회를 개척할 때 담임이 먼저 진정한 셀공동체를 맛봐야 한다. 그 맛을, 가족 공동체를 경험 못한 채 셀을 도입하면 성공 가능성은 제로다. 이것은 모세포에 있는 DNA와도 같다.”

다섯 번째는 장애물의 극복이었다. 박 목사는 셀목회의 장애는 셀리더, 중직 ,목회자 자신이 될 수 있다며 장애물의 극복을 위해 사전에 토양 작업이 잘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예수마을셀교회는 셀목회를 위해 초기부터 토양 작업을 철저히 했다고 한다. 셀목회를 위해 3박 4일동안 합신대학원에서 수련회를 했고 ‘셀리더 지침서, 자연적 교회 성장’ 등을 읽고 토론하며 토양작업을 했다는 것이다. 박 목사는 “건강한 교회를 세워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건 그분의 뜻이다”며 “하나님께서는 꼭 필요한 사람을 세워주신다, 이를 위해 나는 최소 3년을 투자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 제 4회 셀교회 컨퍼런스가 진행된 예수마을셀교회

이외에도 특강 강사로 나선 이성희 목사(연동교회)는 1월 18일(월) ‘영성시대의 지도자의 영성개발’,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는 1월 19일(화) ‘한사람’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원태경 목사(서부중앙교회) “평소 셀목회에 관심이 있어 이를 적용해보고자 참석하게 됐다”며 “세미나의 상당 부분이 만족스러웠고 특히 예수마을셀교회의 셀목회를 통한 청년들의 역동적 변화가 놀라웠다”고 말했다. 원 목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배운 것을 사역하는 교회에 모두 적용할 수 없겠지만 나름대로의 접목을 고민하고 연구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예수마을셀교회는 박영 목사가 강도사이던 시절, 2003년 1월 가정에서 첫 예배를 드리며 시작했다. 설립 7주년인 2010년에 1천평 규모의 새예배당을 건축했고 500여 명의 장년 교인 중 70%가 청년들인 것을 감안하면, 2011년부터 제 1회 한국셀교회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올해로 4회째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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