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경기북총, 총회장 고경환 목사)가 2023년 1월 3일 순복음원당교회에서 80여 명의 회원들과 신년하례회 및 사단법인 재정비를 위한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날 경기북총 고경환 총회장은 “요즘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진 성도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교회 공동체는 성도들이 현장 예배의 감격을 맛보도록 인도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 목사는 온라인 예배가 줄 수 없는 예배의 기쁨을 현장에서 준다면 3년 동안 비대면 예배에 익숙해져서 교회에 나오지 않으려는 성도들의 문제를 너무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도 말했다. 고 목사는 또한 “연일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는데 경기북부 지역은 북쪽에 가장 가까운 장소인 만큼 그 어느 지역 교회들보다 나라의 평안과 안위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연합회 소속 목사님들을 순복음원당교회에 초청해 신년하례예배를 드리며 기도하며 2023년을 함께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신년 하례회에서 ‘피해자가 아닌 사명자’란 제목으로 설교한 유관재 목사는 “요즘 ‘지선아 사랑해’라는 책을 읽었다”며 “책에서 저자는 ‘예전에는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사고를 만났다고 생각한다’고 썼다”고 밝혔다. 유 목사는 “사고를 만났다면 헤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라며 “이 세상에서 겪는 사고를 재해석하니 사고는 더 이상 피해가 아니라 우리가 사명을 갖게 하는 과정 중의 하나가 된다”고 설명했다. 유 목사는 “대한민국 사회에는 피해의식을 갖고 사는 사람이 많다”며 “그리스도인만큼은 애굽에 팔려간 요셉이 자신이 당한 피해를 재해석한 것처럼 인생의 어려움 가운데 사명자로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설교했다.
신년 하례회 후 이어진 사단법인 재정비를 위한 임시총회에서 경기북총은 신임 이사장에 유관재 목사, 신임이사에 고경환 목사(총회장), 김정현 목사, 박동찬 목사, 오성재 목사, 정성기 목사(이상 부총회장), 조광택 목사(사무총장), 임인섭 목사, 장향희 목사(이상 증경 총회장), 감사에 권혁주 목사, 리규상 목사(이상 부총회장)을 선임했다. 향후 경기북총은 추가로 이사들을 추천받기로 했으며, 법인 정관은 현 이사장과 이사들에게 위임해 개정하기로 했다.
경기북총은 각 시군기독교연합회 대표들에게 그동안의 수고를 치하하는 의미로 순금으로 만든 십자가를 전달했고 손범규 변호사를 경기북총의 고문변호사로, 글로벌비전안과와 MOU를 체결했다.
이날 신년하례회의 사회는 박동찬 목사(부총회장, 고양시기독교연합회 회장), 기도는 김정현 목사(부총회장), 광고는 조광택 목사(사무총장), 축도는 임다윗 목사(증경 총회장)가 진행했다.
2부의 사회는 이선하 목사(상임부총회장), 3부 임시총회의 의장은 고경환 총회장이 진행했고 폐회 기도는 계영철 목사(동두천시기독교연합회장)가 담당했다. 또한 여야를 막론하고 다수의 정치인들, 심상정 의원(경기 고양시갑), 국민의힘 고양갑 권순영 당협위원장, 경기도 의회 장동혁·명재성·최규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