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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늘비전교회 오관석 원로목사, 김기동 장례식 설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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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늘비전교회 오관석 원로목사, 김기동 장례식 설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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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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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인연 이유만으로 주요 교단에서 이단결의된 인물 장례예식 참석
귀신파 아류로 이단결의된 예수중심교회 이초석도 하관예식 집례 맡아

한국교회의 대표적 부흥사인 기독교한국침례회 하늘비전교회 오관석 원로목사가 2022년 10월 22일 사망한 서울성락교회 김기동 원로감독 장례식 순서를 맡아 논란이 일고 있다. 오 원로목사는 고 김기동 원로감독 발인예식이 열린 서울 성락교회에 10월 25일 설교자로 나서 고인과의 개인적인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고인이 감리교회 전도사로 있을 때 교인들을 이끌고 금강에서 침례를 베풀어 감리교회로부터 제명을 당하자 당시 침례교단 총회장으로 재임하던 자신에게 찾아와 침례교회로 입교하기를 원했다"며 "고인이 침례교회로 개척할 당시 개척예배 설교를 자신이 했다"고 밝혔다. 

오 목사는 "고인이 개척 이후 성령의 인도와 역사 하에 치유의 기적을 일으키며 순항하던 중 사탄의 장난으로 수많은 모욕과 중상모략을 당하고 어려움을 당할 때 자신이 고인이 시무하던 교회로 찾아와 말씀을 전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후임감독을 통해 다시 한번 성락교회가 부흥해 예전처럼 치유와 축귀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하늘비전교회 오관석 원로목사가 서울성락교회 故 김기동 원로감독 발인예식에서 설교하고 있다. (출처 : 성락교회 유튜브채널)
하늘비전교회 오관석 원로목사가 서울성락교회 故 김기동 원로감독 발인예식에서 설교하고 있다. (출처 : 성락교회 유튜브채널)
오관석 목사가 유족들과 함께 헌화준비를 하는 모습  (출처 : 성락교회 유튜브채널)
오관석 목사가 유족들과 함께 헌화준비를 하는 모습  (출처 : 성락교회 유튜브채널)
발인예식 순서지에 오관석 목사의 집례내용이 게재되어 있다.
발인예식 순서지에 오관석 목사의 집례내용이 게재되어 있다.
오관석 원로목사가 말씀을 전한다는 내용이 순서지에 게재되어 있다. 
오관석 원로목사가 말씀을 전한다는 내용과 하관 예배의 집례를 이초석 씨가 한다는 내용이 순서지에 게재되어 있다. 

아무리 오랜 세월 개인적인 인연을 가졌고 이제 고인이 됐다 해도 교리적 문제로 이단으로 규정된데다 한국교회를 혼란케 하고 또 최근에는 사회법을 어기고 추악한 도덕적 추문에 휩싸인 사람의 장례예식에서 설교와 축도를 했다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이해하기 힘들며 더군다나 한국교회의 원로로서는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기동 원로감독의 장례식에는 역시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귀신파 아류로 이단 결의된 예수중심교회 이초석 씨도 하관예식 집례를 맡았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오 목사는 2009년 <한국교회의 새물결과 김기동 목사>(1995년, 새앎출판사)라는 책에서 "목회자가 은혜 받는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김기동 원로감독의 메시지를 "깊이 파서 생수가 터지는 듯한 말씀" "영감이 있고 깊이 있는 경지의 말씀"이라며 평가한 바 있다. 오 목사는 서울성락교회 크리스천세계선교센터의 입당감사예배에서 2009년 5월 23일 설교를 하기도 했다. 

귀신파의 원조와 아류 이단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설교와 축도를 맡아 적극적으로 참석한 것은 물론 오랜 동안 김기동 원로감독과 인연을 이어온 오관석 원로목사의 행보는 지속적으로 비판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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