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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쌀 과자를 먹을 때, 영계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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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쌀 과자를 먹을 때, 영계가 열린다
  • 박유신 전문연구위원
  • 승인 2020.08.25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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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신 목사의 유튜브 쟁점 진단/ 서사라 목사편 (2) - 구약을 쓰라고 명령하신 주님

1) 서사라 목사의 주장

주님은 흰 옷을 입고 저 위로 올라가고 계셨는데 내가 쌀과자를 먹자마자 내가 주님께 올라갔다. 주님과 나는 어느새 흰 옷 입은 무리들이 엄청 많은 컨벤션센터같은 곳에 와 있었다··· “사라가 구약에 대하여 쓸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중에 주님께서 아주 두꺼운 책을 들고 계셨다. 그 두꺼운 책은 구약에 대하여 내가 쓸 구약 책이었다(서사라, 「여호수아 사사기」 (남양주시, 하늘빛 출판사, 2020),323-338).

기드온은 양털로 하나님의 표적을 구했다··· 하나님은 그가 요구한대로 다 행하심으로 두 번째 표적을 보여주셨던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하나님의 종들에게 두 번 이상 말씀하시고 그리고 그렇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암 3:7〕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이렇게 하나님은 그의 계획을 하늘에서 세우시고 땅에서 그의 종들에게 두 번 이상 말씀하시고 그리고 이루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서사라. 323-324).

‘구약을 쓰라고 명령하신 주님’에 대한 서사라 목사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 내가 주님께 받은 사명은 예수님과 믿음의 선진들의 도움을 받아 구약을 쓰는 것이다.

* 사사기 6:1-40, 아모스 3:7은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을 종에게 두 번 이상 알리고 사명을 이루게 함을 말한다.

2) 성경적 해석

서사라 목사는 어느 날 흰옷 입은 무리들이 엄청 많이 모여 있는 컨벤션센터에서 주님이 자신에게 구약에 관련된 글을 쓸 것을 명령하였다고 한다. 서사라 목사의 저서 「창세기」, 「모세편」, 「여호수아와 사사기」는 아마 이 명령을 받은 후 집필한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이 책들 중에 「창세기」, 「여호수아와 사사기」를 자세히 탐독해보았다. 이 두 책에는 천국에서 구약의 인물을 만난 경험과 천국에서 보낸 서사라 목사의 일상이 소개되어 있었다.

어디서 누구를 만났고, 그의 생김새는 어떻고, 그의 옷차림은 어떻고, 그와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다. 만난 사람의 얼굴 형, 체형, 화장의 유무 등도 빠지지 않고 썼다. 그리고 천국에서 맛보았던 음식 이야기, 자기가 본 장소나 건물의 구조와 색상 이야기도 있다. 천국에서 보고 깨달은 내용도 포함되어있다. 예를 들면 △천국에서도 여자가 화장을 한다 △자신(서사라)이 쌀 과자를 먹을 때면 영계가 열린다 △먹고 싶은 음식을 떠올리면 그 음식이 앞에 도달해 있다 △흰 옷 입은 무리들이 컨벤션센터 같은 곳에 있다 △천국에 춤을 추는 무도회장이 있다 △천국에 성만찬 홀이 있다 △자신을 데리러 오는 수레를 탄 천사들이 자기를 ‘주인님’으로 호칭한다 △천국에서는 옷의 모양과 색깔이 수시로 바뀐다는 내용 등등이 소개되어있다.

이 두 책을 다 읽은 후 두 가지 의문이 들었다. 하나는 과연 서사라 목사가 체험했다는 내용들이 과연 진실로 하나님이 보여주신 것이었을까라는 점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자기 자신을 계시하도록, 자신의 영을 온전히 부어 만든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에 대해 여러 부분, 여러 모양으로 선지자들에게 알리도록 하셨고, 그리고 이 하나님에 대한 마지막 계시를 최종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지상에 있는 모든 인류에게 전하셨다(히 1:1-2). 그리고 성령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을 통해 정직하고 겸손한 신앙인들을 직접 지도하고 계신다(요 14:25-26).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열어서 보여주시고, 성령님은 이 하나님의 계시를 지각할 수 있도록 우둔한 마음과 눈을 열어주신다. 그러므로 이 성령님의 내적 조명과 이 하나님의 말씀이 병행되어 신앙인은 인간이 알아야 모든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얻는다. 그것은 천국에 관한 지식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자기 계시로써 증명이 불가능한 것이 없다. 그것은 천국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이러한 점에서 하나님께서 천국을 알리기 위해 성경 외의 또 다른 수단을 사용하실 것이라는 생각은 상상하기 힘들다.

서사라 목사의 천국 지옥 여행기에 대한 또 하나의 의구심은 과연 이 천상의 세계에 대한 묘사가 인간의 필설로 가능한 것이겠느냐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2:1-6에서 자신이 경험한 낙원(Παράδεισον) 체험을 소개한다. 바울은 이 체험 후기를 단 두 마디로 일축한다. 그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4절)과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4절)이다. 이는 천국은 이 땅에 살고 있는 인간의 언어로서는 형용할 수 없는 것이었음을 뜻한다. “가히”로 번역된 엑손(ἐξὸν)은 ‘합법적인’이란 의미로 천국은 사람의 언어로 말할 수도 없을뿐더러 천국을 묘사하는 것 자체가 합법적이지도 않음을 나타낸다. 바울도 그러한데 하물며 서사라 목사는 그녀가 도대체 누구길래, 너무나 간단히, 너무나 쉽게, 너무나 당당하게 쌀과자를 먹으면 영계가 열렸다며 자신이 봤다는 천국 그림을 보여준다.

과연 서사라 목사가 천국에서 경험한 것들이 타당할까? 그 체험 목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유람선과 보트와 자동차와 말을 타고 다녔다 △아브라함의 집에서 사라와 함께 껍질을 벗긴 배처럼 생긴 과일과 사과를 먹었다 △지옥문을 지키고 있는 몸에 달라붙는 베이지 색 옷을 입고 있는 천사들을 만났다 △지옥에서 마이클 잭슨과 같은 뒷걸음 춤을 추는 마귀를 봤다 △베게에 강아지 똥이 묻어 있었기 때문에 자기 기도를 안 받겠다고 예수님이 말하셨다 △천국 유리바다에서 불가사리와 게가 자기를 따라다녔다 △주황색 붕어가 자기를 주인님이라고 불렀다 △자기를 태운 마차 안에 침대가 있었다 △이사야와 함께 진수성찬을 먹었다 △포도 알처럼 생긴 젤리를 먹었다 △자기가 입은 옷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하자 예수님이 어울리는 옷을 바꾸어주었다 △천국에서 비스켓을 먹고 싶다 하면 비스켓을, 과일을 먹고 싶다고 하면 과일을 갖다 주는 천사가 있다 △이사야의 집을 방문해서 입 안에서 녹는, 쫄깃쫄깃한 음식을 먹었다 △모세의 집을 방문해서 주님으로부터 모세와 함께 구약에 관한 책을 쓰라고 명령받았다 △천국에서 구약을 쓸, 자신을 위해 주님이 마련한 축하 파티장에 갔다 △자기가 구약을 쓸 때, 어떤 터널을 통하여 나온 믿음의 선진들과 예수님이 자기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등이다.

서사라 목사의 체험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천국,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천국에 대해 말한 고린도후서 12:1-6과 어떻게 조화될 수 있을까? 서사라 목사는 천국에서 여러 가지 음식을 실제적으로 먹었다는 말을 자주 한다. 과연 이것이 가능한 일인가? 바울이 경험했던 신비 체험은 고린도후서 12:2과 12:4에 언급한대로 “셋째 하늘”이며 “낙원”에서의 체험이다. 이 낙원은 예수님께서 회개한 강도에게 약속했던 그 낙원과 동일하다(눅 23:43). 이 낙원은 곧 강도의 육신은 죽지만 곧 그의 영혼이 처하게 될 천국을 지칭한다. 바울도 고린도전서 12:1-3이 자신의 육체 밖에서 일어난, 즉 영혼의 차원에서 일어난 일이었음을 세 번이나 암시한다. 그렇다면 몸이 아닌 영혼이 실제 땅에 존재하는 여러 반찬이나 쌀과자나 비스켓이나 젤리같은 음식을 먹었다는 서사라 목사의 체험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 또한 천국에서 실제로 유람선과 보트와 자동차와 말을 타고 다녔다는 표현도 마찬가지이다. 성경을 이탈한 이러한 체험을 경험한 그의 정신세계에 도대체 무엇이 자리 잡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예수님의 명령을 받고 기록했다는 서사라 목사의 구약 성경 해석이다. 사실 예수님과 믿음의 선진들의 도움을 받아썼다는 서사라 목사의 구약 성경 해설 또한 매우 많은 오류로 얼룩져 있다.

전편(http://www.kporta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373)에서 다룬 ‘루시퍼’에 관한 해설도 그 중에 하나이다. 또 「여호수아와 사사기」 44p에 등장하는 “짝”이라는 단어에 대한 서사라 목사의 해설도 그렇다. 서사라 목사는 이사야 34:16을 풀이하면서 모든 하나님의 말씀은, 그 말씀에 대응하는 짝(구절)이 존재한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이사야 34:16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짝이 있다는 기록이 없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라는 문장에서 “짝‘은 말씀의 짝이 아니라 동물의 짝을 가리킨다. 이사야 34장은 여호와의 날에 만국에 대한 종말적인 대심판이 시행될 것을 예언하며, 9절부터 15절까지는 에돔에 내린 심판의 참상을 보여준다. 그 중에서 이사야 34;16은 에돔은 장차 황폐화되어 짐승들의 처소로 변할 것을 보여준다. 여기서 “제 짝”으로 번역된 레우타흐(רעותה)은 11-15절에서 제시된 각종 짐승들의 짝을 가리킨다. 당아새, 고슴도치, 부엉이, 까마귀, 승냥이, 타조, 이리, 올빼미, 부엉이, 솔개의 짝이다.

이사야는 이러한 짐승들이 암수로 모여들어 새끼를 낳고 번식하여 에돔 전체 땅을 뒤덮게 될 것을 예언한다. 즉 에돔 땅은 장차 사람이 살지 않는, 동물만 사는 처참한 땅이 될 것을 예언한 것이다. 예수님이 어떻게 도와주었기에 서사라 목사는 이 ‘동물의 짝’을 ‘성경 구절의 짝’으로 이해했는지 의아하다. 서사라 목사는 「여호수아와 사사기」에서 말라기 3:8-10을 인용하며, 십일조를 하지 않은 자들은 하나님의 돈을 도둑질한 자이며, 이들이 지옥에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간증한다. 그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나는 주님께 물었다. ‘주님, 도대체 이들은 어떤 자들이기에 이렇게 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나이까? 하는 질문을 내 마음 속에 가졌을 때, 나는 그냥 그 답이 알아졌다. 그들은 교회를 다니면서 한 번도 십일조를 하지 아니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므로 평생 하나님의 돈을 도적질한 자들이었던 것이다. 오마이갓···

〔말 3:8-10〕

(8)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9)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 나는 놀랍기만 하였다.(서사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 예수 그리스도, 지옥편」, 126-127)

과연 서사라 목사의 주장처럼 말라기 3:8-10이 십일조를 바치지 않는 사람을 ‘도둑’으로 규정하고 있는가? 말라기서는 느헤미야서와 같은 시대적 배경을 가진다. 즉 느헤미야서는 역사적 상황에 해당되고, 말라기서는 그 역사적 상황에서의 하나님의 책망과 예언을 담고 있다. 선지자 말라기는 느헤미야 당시의 부패한 제사장들을 향하여 심판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말라기 3장은 창고에 쌓아 놓은 양식을 훔친 제사장들의 특수 범죄에 대해 집중 공격한다. 말라기 3:8-9에 등장하는 “도둑”이라는 용어는 느헤미야 13장이 배경이 된다. 엘리아십이라는 제사장이 유대인들의 대적자 도비야라는 사람을 위해서 예루살렘 성전 안에 있는 방을 하나 제공해주었는데 그 방은 성전에서 일하는 레위인들에게 돌아가야 할 십일조 음식을 보관하던 방이다. 이어지는 내용은 나중에 느헤미야 총독이 이 방에서 도비아를 내 쫓은 후, 한 가지 조사에 착수한다. 그것은 레위인들에게 주어야 할 십일조가 그동안 제대로 지급되고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였다. 이러한 조사 후 심각한 문제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레위인들이 오래 동안 생활비를 지급받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생계가 곤란해진 레위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일이 속출했던 것이었다. 물론 십일조를 백성들이 적극적으로 바치지도 못했지만, 제사장들의 횡령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지자 말라기는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말 1:6), “너희 제사장들아”(말 2:1)라고 외치며 제사장들을 향하여 포문을 연다. 당시 제사장들은 백성들이 헌납한 십일조를 독차지했다. 말라기는 제사장들의 십일조 횡령을 ‘도둑질’로 규정한다. 말라기 3:8-10은 십일조를 바치지 않는 평신도를 ‘도둑’으로 몰지 않는다.

서사라 목사는 십일조를 도둑질한 자들이 지옥에 가있는 모습을 예수님이 자기에게 보여 주었다고 간증한다. 매우 충격적인 진술이다. 이는 예수님도 십일조를 바치지 않는 성도를 도둑으로 규정했다는 것이다. 이는 예수님도 말라기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서사라 목사는 자기가 천국에서 받은 사명은 여러 믿음의 선진들의 도움을 받아 구약을 쓰는 것이라고 하였지만, 그의 구약 성경 해석을 살펴보면 이러한 주장이 과연 팩트인지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또한 서사라 목사의 사사기 6:1-40, 아모스 3:7의 해석에 있어서도 오류가 보인다. 그는 먼저 사사기에서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보여준 표적에 주목한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보여준 그 표적들은 기드온이 반석 위에 올려놓은 음식들이 불살라진 표적(삿 6:21), 바알과 아세라 목상을 파괴하라는 꿈에서의 지시(삿 6:25-26), 양털 뭉치 표적(삿 6:37-40) 등이다. 서사라 목사는 이러한 사례를 들어,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일하는데, 하나님은 자신의 종들에게 일을 시킬 때, 일반적으로 두 번 이상의 싸인(sign)을 준다고 단정 짓는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은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제한된 몇 사례를 통해 하나님의 속성을 이렇게 간단히 일반화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 왜냐하면 성경에는 다양한 형태의 ‘소명’ 장면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노아, 아브라함, 이사야, 에스겔, 아모스가 부름 받는 장면을 각각 다르게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사라 목사의 아모스 3:7의 해석에 있어서도 예수님에게 지도를 받은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서사라 목사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암 3:7)는 말씀을 근거로 해서 “이렇게 하나님은 그의 계획을 하늘에서 세우시고 땅에서 그의 종들에게 두 번 이상 말씀하시고 그리고 이루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해설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비밀스러운 계획을 반드시 누군가에게 알려준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그 누군가에 해당되는 사람을 자기라고 주장한다. 과연 이 구절을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 타당할까? “하나님께서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을 심판하기에 앞서 아모스에게 북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강도 높은 심판의 내용을 보여주셨음을 말하는 구절이다.

하나님이 아모스에게 알게 하신 그 내용은 대단히 신비스럽거나 비밀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아모스는 사자가 먹잇감이 눈앞에 있을 때 으르렁 거리듯이 북이스라엘도 그러한 먹잇감에 비유한다(4절). 그리고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의 덫에 걸려든 새처럼, 다시는 회복되지 못할 엄청난 화를 당할 것을 선포한다(5절).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 자신의 사역을 성읍의 주민들에게 대적의 침입을 알리는 나팔수의 사명에 비유한다(6절). 그리고 쟁점이 되고 있는 7절에서 “하나님께서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고 말한다. 이 구절은 하나님은 아무런 경고조치 없이 갑자기 심판을 단행하는 분이 아니라 심판의 사실을 먼저 선지자들을 통하여 백성에게 알리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말한다.

이 한 구절을 토대로 하나님은 시대를 막론하고 자신의 비밀한 계획을 항상 자신의 종에게 고지한다고 해석하면 이는 또한 과도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이러한 서사라 목사식의 성경 해석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에 가깝다. 그는 자기가 만진 일부를 전부로 믿고 그것을 일반화한다.

성경의 특정 구절이나 사건을 이런 식으로 비약하여 일반화하면 하나님께서 가뭄에 비를 불러오게 한 선지자 엘리야 같은 목사도 오늘날 이 땅에 항상 세운다고 할 수 있고,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한 선지자 다니엘과 같은 해몽자도 오늘날 이 땅에 항상 세운다고 할 수 있다. 모세를 반역한 고라 일당이 죽은 사례(민 26:9~10)를 들어 오늘날에도 교회 지도자에게 대항하면 하나님이 항상 그를 죽인다고 할 수 있고, 헌금을 속인 아나니아, 삽비라 부부가 죽은 사례(행 5:1~5)를 들어 오늘날에도 항상 작정 헌금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즉사한다고 할 수 있고, 초대 교회 성도들이 자기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사례(행 2:44~45)를 들어 오늘날에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성경을 어긴 것이라 할 수 있고, 하나님이 홍수로 세상이 물에 잠길 것을 노아에게 가르쳐 주었다는 사례를 들어 오늘날에도 하나님이 재림의 때를 항상 특정인에게 고지한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수세기동안 천차만별의 사이비 종교 집단의 교주들이 아모스 3:7을 이런 식으로 해석해서 자기 자신을 종말의 비밀을 알고 있는, 시대의 마지막 계시자로 부각시키곤 했다. 예수님으로부터 사사를 받고 있다는 서사라 목사의 구약 성경 해설이 왜 사이비 교주들의 해석과 맥이 통하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서사라 목사는 성경 자체가 합법적으로도 말할 수 없도록 했고, 또한 인간의 지각으로도 인식 불가능한, 그리고 인간의 언어로도 형용이 안 되는 천국에 대한 묘사를 어떻게 이렇게 당당하게, 간단하게 말하고 있는지 의아하다. 더군다나 예수님으로부터 구약을 쓰라고 명령 받았고, 예수님과 믿음의 선진들의 지도까지 받았을 그의 구약 해설이 왜 오역으로 도배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혹시 그의 간증이 허언이 아닌지. 혹은 그의 정신세계에 결함이 있는 건 아닌지 대단히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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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포털뉴스 이단문제 전문 연구위원 박유신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 대학원(M.A)을 졸업한 후 계명대학교 신학과에서 조직신학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안산공과대학 교양강좌부 초빙 교수와 계명대학교 교양강좌부 초빙 교수를 역임했고 안산 제일교회 협동 목사로 있다.

저서로는 「미국 장로교 신학사: 축자영감교리 형성사」(한국학술정보사), 「한국장로교성서관 칼빈적인가」(한들출판사), 「사복음서 단락별 설교핸드북」(베드로서원), 「바울서신」(베드로서원), 「신약성서 속의 편지들」(베드로서원), 「신천지 대해부」(기독교포털뉴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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