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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신앙을 시작하는 그대에게신앙생활을 잘 해보기로 결심한 그대를 격려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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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0  05: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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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정승환/ 신앙을 시작하는 그대에게/ 아르카/ 224쪽/ 12,000원

초보 여행자에게 가이드가 필요하듯, 신앙생활이라는 여정을 걸어가는 초보 신자에게도 안내자가 필요합니다. 안내자는 여행지를 최소한 여러 번 가본 사람입니다. 어디를 먼저 가고 어디를 그 다음에 가면 효율적인지, 무엇에 집중하면 더 큰 감동을 얻게 되는지까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자라면 깃발 들고 앞서가는 여행가이드를 따라다니는 게 가장 편하겠지만, 요즘 여행자의 대부분은 여행 안내 책자를 참고하면서 홀로 혹은 소수가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곤 합니다. 그런 것처럼 신앙생활에도 가이드북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신앙(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을 위한 가이드북’입니다. 교회 다닌 지 1년이 채 안 된 새신자에게는 당연히 유익하며, 심지어 몇 년 이상 신앙생활을 한 사람에게도 유익합니다. 왜냐하면, 몇 년 이상 교회를 다녔어도 정작 기독교 신앙생활의 내용은 잘 모르면서 신앙생활을 한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건 마치 어떤 나라로 여행을 떠난 사람이 그 나라의 유명 유적지와 필수 코스는 빼놓고 다니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렇게 겉핥기처럼 여행을 하면 남는 추억도 별로 없고 아쉽게 되듯, 신앙생활도 참맛을 모르게 되고 영적으로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적지 않은 기독교인들이 신앙생활을 그렇게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출발 전에 여행가이드북을 꼼꼼이 읽어두면 더 좋았겠지만, 무작정 여행을 떠난 사람이라도 뒤늦게나마 여행가이드북을 참고하면 남은 여정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신앙생활에도 초기 단계에는 그에 맞는 참고서가 필요합니다. 저자는 그것을 ‘신앙의 토대(기초)를 만들어 드리는 일’이라고 표현합니다. 집을 지을 때 건축가가 토대를 쌓고 벽을 쌓는 일까지 도와준 다음 내외부의 인테리어와 가구는 집주인이 기호에 맞게 스스로 설치할 수 있듯이, 신앙생활도 토대를 쌓도록 돕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스스로 자기 집을 지으려 하는 건축주에게 성실한 건축가가 건축의 설계와 기초 공사를 도와주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저자는 신앙의 토대를 쌓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이해는 물론 기독교 신앙 가치의 핵심들인 하나님나라, 교회생활과 봉사, 일상과 신앙의 조화, 하나님과 동행하며 희망을 품고 사는 삶의 원리 등 실제적인 내용들을 자상하게 들려줍니다.

한편, 이 책의 특징은 ‘따뜻한 환영과 격려’에 있습니다. 첫 장부터 하나님, 예수님, 교회가 무엇인지 서둘러 설명하려 들지 않습니다. 신앙생활 시작하기로 결심한 것 참 잘하셨다고, 같이 잘해보자고, 끝까지 가보자고 안아주고 등 두드립니다. 여행자가 첫날부터 축하받고 환영받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그 여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마치 하와이 공항에 도착한 관광객이 “알로하” 인사와 함께 꽃목걸이를 선사받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말이지요. 반대로 ‘여긴 뭐하러 놀러 왔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환영하지 않으며, 무턱대고 관광 코스부터 알려주고 원치 않는 쇼핑까지 강요한다면 그 여행은 그리 유쾌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새신자를 환영하며 목에 걸어주는 환영 꽃다발과 같습니다. 신앙을 시작하기로 한 것 참 잘하셨다고, 우리 교회 잘 오셨다는 문구를 표지에 내세웠습니다. 새신자를 전도하고 섬기는 사람은 표지의 띠지에 자신의 이름과 함께 새신자 혹은 전도대상자의 이름을 적어 선물할 수 있고, 교회의 새신자 부서는 띠지 아래에 교회의 이름을 적어 선물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본문의 첫 페이지에도 환영 문구를 쓸 수 있는 지면을 비워두었습니다.

이 책은 당연히 새신자 부서에서 신앙생활 입문 교육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장마다 읽은 다음에 나누고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을 3-5개씩 넣었습니다. 저자가 새로 신앙생활을 시작한 신자에게 일대일로 이야기를 들려주듯 쓴 책이기에 혼자 읽어도 되고, 신앙의 선배나 주일학교 교사가 읽어주어도 좋습니다.

저자 정승환 목사는
사람을 향한 사랑과 환대를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기를 주저하지 않도록 힘을 보태는 온기 넘치는 목사. 잔잔하지만 뜨겁고 강한 영성, 배움과 성장, 나눔과 섬김을 삶의 주된 가치로 삼았으며, 말과 글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성도들의 일상에 구현되도록 돕기를 즐거워한다. 특별히,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어려서는 기독교인이 아니었으나 성장 과정 또는 성년기에 신앙생활을 시작하기로 결단한 모든 초보 신자들을 힘차게 격려하고 바르게 성장시키는 일에 은사가 있다. 그에 따라, 어렵사리 큰마음 먹고 신앙생활을 시작하여 영적으로 성장하기를 꿈꾸는 모든 이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며 실제적인 신앙 지식과 지침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고등학생일 때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 회심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였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설교학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제1회 향림설교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CBS와 극동방송에서 방송설교를 하였으며, 2012년부터 서울 강서구 발산동 소재 한우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저서로 《오늘을 남기다》(홍성사)와 《청년아, 부딪쳐야 열린다》(토기장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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