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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탈퇴자 “박옥수 씨, 사기 혐의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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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탈퇴자 “박옥수 씨, 사기 혐의로 고소”
  • 정윤석
  • 승인 2013.10.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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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피맹, 기쁜소식선교회 불법성 폭로··· 전해동 씨, “또별 문제 폭로 후 살해 협박”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종피맹 총재 정동섭 목사)이 2013년 10월 17일 연동교회 다사랑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쁜소식선교회(박옥수, 구원파)의 불법성을 폭로했다. 구원파 탈퇴자 전해동 씨와 장정화 씨가 구원파측 문제점을 폭로하기 위해 다시 한번 나섰다. 이들은 지난 9월 3일 구원파측 ‘기쁜소식선교회의 불법성 폭로’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관련기사 ‘기쁜소식선교회 휘도는 검은 구름’).

▲ 2013년 10월 17일 기자회견에서 구원파측 문제를 폭로하는 전해동 씨

전해동 씨, “박옥수 문제 지적 후 살해협박 받았다”
전해동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석을 앞둔 9월 18일 살해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전 씨의 휴대 전화로 한 협박자로부터 9월 18일~20일 사이 3차례의 전화와 40여 차례의 문자가 왔다는 것이다.

▲ 전해동 씨가 받았다는 협박 문자

“사기를 안 쳤다고? 지금도 사기치잖아, 이 사기범아!”, “이 자식 거짓말이나 실실 했사코 이 자식이”, “척추를 다 뽑아 버릴까··· 두동강 내버린다··· 넌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죽게 되어 있잖아너 옥수수 가루를 만들어 버릴까.··· 야 ××놈아 너는 이미 죽은 거나 다름 없어···너는 묻혔어야 됐어” 등 협박자는 차마 잎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전화와 문자를 통해 퍼부었다고 한다. 협박 문자 중에는 박옥수 씨를 지칭한 듯 “야 너 박목사님 한테도 그렇게 사기쳤냐 이 개××같은 놈아”라는 욕설도 섞여 있었다.

전 씨는 이런 협박을 한 이유에 대해 “내가 박옥수 씨가 선전하는 또별에 녹차를 섞은 사기범이라고 보고 실제 살해의도를 갖고 접근한 듯하다”며 “협박자는 기쁜소식선교회 교인이자 유관단체인 모 단체의 직원으로 추청된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협박자로 인해 심각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개신교의 관심과 사법부의 신변 보호를 요청드린다”며 “(협박자에 대해서는) 10월 16일 서울중앙지검에 살해 협박 및 모욕,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 씨는 박옥수 씨가 ‘또별’ 문제와 관련 2012년 12월 31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총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또별’을 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씨가 제시한 굿뉴스데일리 2013년 8월 16일자 기사에는 박옥수 씨가 한국을 국빈 방문한 우간다 무세베니 대통령을 만나서 또별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나왔다.

▲ 굿데일리 뉴스 2013년 8월 16일자 보도

굿뉴스 데일리 보도에서 박 씨는 “식물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세포가 에이즈나 암을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 세포를 하나님이 주셨음을 믿습니다”, “앞으로 20년 후(아프리카 사람들은) ··· ‘한국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또별을 가져와서 이제 아프리카에는 에이즈가 없어’하고 이야기할 것입니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기사화됐다. 기쁜소식선교회 관련 언론을 통해서도 박옥수 씨가 또별을 여전히 ‘에이즈치료제’로 선전하고 있음이 알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장정화 씨 “박옥수 말 믿고 주식 2억 1천만원 매입··· 주식사기 혐의로 고소”

▲ 박옥수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는 구원파 탈퇴자 장정화 씨

장정화 씨는 ‘또별’을 생산하는 (주)운화측의 주식을 사고 나서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고 털어 놓았다. 장 씨는 “또별제품을 생산하는 운화가 수천조를 버는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될 것이고 또별이 암과 에이즈를 고치는 약이라는 허위 과장 광고에 속았다”며 “액면가 5천원짜리 (주)운화측의 주식을 1주당 50만원, 증자시 15만원에 총 2억1천만원어치 구입을 한 것은 박옥수 목사의 홍보 설교와 기쁜소식주간 신문의 허위 과장 광고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 2010년 6월 20일 기쁜소식지에 나온 투자 유치 광고문

2010년  (주)운화의 주식을 거액에 매입했다는 장 씨는 “운화측에서 주식을 매입하면 3년 뒤에는 2배로 계산해 되사주겠다고 했는데 그들에게는 그럴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별’이 에이즈·암 특효약이라는 말에 속아 주식을 매입한 기쁜소식선교회 신도는 870여 명에 이른다”고 폭로했다. 장 씨는 “박옥수 씨를 ‘주식사기’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 기쁜소식선교회 전단지

탈퇴 신도들의 고소·고발, 기자회견 폭로라는 혼란의 와중에 있는 구원파측은 여전히 지속적인 포교 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에는 ‘죄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았다’는 광고문구가 실린 전단지가 한창 뿌려졌다. 이들이 과연 구원파 안에서 ‘행복을 찾고 있을까?’ 박옥수 씨와 또별, 그를 둘러싼 탈퇴자들의 법정 소송과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그 안에 행복이 있다는 것은 ‘또별이 암·에이즈 특효약’이라는 말처럼 허위 과장 광고로 들린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의 사회는 이덕술 목사(에제르상담센터 대표) 진행했고 기도는 이영호 목사(종피맹 부총재)가 맡았다. 이 목사는 “구원파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한국교회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점을 알고 깨달을 수 있게 도와주시고 더 이상 구원파로 인해 피해보는 사람들이 없도록 해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기자회견 자리에는 지난 9월 3일 대거 방문했던 구원파 신도들이 없었다. 몇몇 교계 언론사에 기자회견 소식을 알려주지 않은 결과다.

쟁점이 되고 있는 (주)운화의 ‘또별’은 무엇인가?

▲ (주)운화의 또별

또별은 기쁜소식선교회 핵심 신도인 도 모 씨와 진 모 씨 등이 중심이 된 (주)운화에서 2005년, 삼(蔘)줄기세포를 추출해 만들었다는 제품으로서 물에 타 먹는 분말, ‘환’ 등이 있다. 이 제품에 대해 운화측은 ‘암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이라는 발명 명칭으로 특허를 받았고 암·에이즈와 관련된 증상 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예상할 수 있는 결과들을 도출한 바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전해동 씨는 이에 대해 △또별은 일반 식품에 불과한데도 암은 물론 AIDS까지 낫게 하는 ‘약’인 것처럼 박 씨 등이 ‘홍보’내지 ‘복용권유’하고 있다 △이를 신뢰한 암환자 신도 등이 ‘항암치료’ 등을 받지 않고 또별을 먹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고 죽음에 이른 사례가 있고 암과 에이즈에 치료 효능이 있는 약으로 홍보·복용권유 됨으로 (주)운화는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맞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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