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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피맹, 새 총재에 정동섭 목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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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피맹, 새 총재에 정동섭 목사 취임
  • 정윤석
  • 승인 2013.03.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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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들의 거짓된 구원의 확신·가정과 교회 파괴행위 막아야”
▲ 정동섭 총재

사이비종교피해자연맹(종피맹, 총재 정동섭 목사)이 3월 14일 예수사랑교회(이덕술 목사)에서 발족 5주년 기념식을 갖고 총재 이·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KBS, 기독교방송, 기독교TV, 굿TV, C채널 등 10여 개의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했다.

새 총재로 취임한 정동섭 목사는 대학 시절 구원파(권신찬·유병언 씨측)에 미혹돼 8년 동안 지냈던 ‘이단 탈퇴자’다. 그 후 사랑의교회에서 옥한흠 목사의 설교를 듣고 정통교회로 회심한 지 30년이 돼 간다. 정 목사는 취임사에서 한국교회 이단 문제의 현실에 대해 ‘색깔’로 비유해 설명했다. 정통교회가 하얀색이라면 이단·사이비 단체를 검정색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정통교회와 이단·사이비 단체를 오가는 회색분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정 총재는 이단대처 사역자들을 가장 괴롭히고 한국교회의 이단대처를 어렵게 만드는 사람들은 ‘이단·사이비’가 아니라 오히려 회색분자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이 이단대처 사역자들을 ‘이단 사냥꾼’으로 몰며 한국교회의 이단연구의 질서를 뒤흔들어 놓고 있다는 것이다.

정 총재는 이단은 이단이니까 이해가 되는데 이단 편을 드는 정통교회의 브로커, 회색분자들이 더 무섭다며 그들은 정통교회 목사, 장로의 직분을 갖고 이단과 결탁해 대변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성도들의 분별이 필요하고 이들에 대해서도 힘을 합쳐 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총재는 과거 침례교신학대학 교수로 재직할 때 있었던 경험도 설명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침신대에서 교수로 있을 때 정부 종무과에서 전화를 했다. 이단·사이비 단체들이 미치는 폐해에 대해 논문을 발표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단·사이비라는 단어를 쓸 수 없고 ‘문제성 종교’라고 해야 한다는 설명과 함께였다. “근데 왜 하필 내게 전화했습니까?”라고 묻자 그 관계자는 “이단·사이비 종교를 연구하는 분들은 많습니다. 그런데 이단에서 나와 종교 연구를 하는 교수는 정 교수밖에 없어서 그렇습니다.”

▲ 이영호 목사

이렇게 해서 2002년경 정 교수는 서울 시청에서 관계자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논문을 발표했다. 당시 종무과에서 파악하는 이단·사이비 단체는 200여개, 그 가족 등을 포함하면 이단사이비 피해자들은 200만명으로 추산했다고 한다.

정 총재는 자신도 그 피해자들 중 하나라며 이단에서 나와 조용히 살면 되는데 과격하지도 투쟁적이지도 못한 자신이 이단과 싸우는 이유는 사이비 종교가 한국교회에 미치는 피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단·사이비 종교에 3가지 특징이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는 거짓된 구원의 확신을 준다는 것이다. 우리만 선택받고 구원받는다, 우리가 정답이다며 해답을 제시한다. 거짓됐지만 뚜렷한 확신을 준다는 설명이다.

둘째는 가정을 무너뜨리는 가정파괴세력이라는 것이다. 정 총재는 이단에 빠지면 가족간이라도 상호간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며 ‘너희 집안에 원수가 있다’는 성경말씀을 잘못 해석해 가족 관계를 파괴한다고 지적했다.

셋째는 교회를 분열/파괴시킨다는 것이다. 이단·사이비 단체들이 교회로 들어가 교회를 파괴하며 교회를 분열시킨다는 것이다.

정 총재는 “정통교회는 올바른 구원의 확신을 주며 성도들이 풍성하고 행복하고 거룩한 (가정·교회)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돕지만 이단들은 거짓된 확신으로 가정을 파괴하고 교회를 무너뜨린다”며 “종피맹이 이단을 막는 것은 물론 이단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을 품어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허태선 목사

사회를 진행한 이영호 목사는 “종피맹의 할 일이 많다”며 “전 총재 유영빈 목사님께서 2008년도부터 5년간 중임을 잘 맡아 오셨다”며 “앞으로도 평신도와 교역자를 깨우는 일을 하며 사이비 종교 피해대책을 위해 강력하게 연대해 가자”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는 이단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하는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이단신도에 의해 피살된 고 탁명환 소장 이후 어떤 희생자도 나오지 않도록 이단대처 사역자들을 양성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피맹은 정동섭 총재의 취임식 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전해동 씨는 구원파 박옥수 씨를 비롯한 핵심 신도들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형사 처분된 사실을 공개했다. 단군상 피해대책연맹의 허태선 목사가 단피연의 활동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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