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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탈퇴자 집단폭행...복음방 교사들 주도 ?김군, "자신 가르쳤던 신천지 전도사가 폭행"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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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27  04: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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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TV보도부 송주열 기자

인천에 사는 한 대학생이 괴한 3명에게 집단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집 앞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신천지 탈퇴자에 대한 보복으로 추정된다. 인천 모 대학에 다니는 김 모군은 지난 5일 밤 11시 40분 쯤 인천 'o'동 집 앞에서 괴한 3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김군은 방어할 겨를도 없이 수차례에 걸쳐 얼굴과 머리부위를 집중적으로 가격당했다.

   
▲ 김인성(가명)군이 괴한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3주 진단을 받았다.
괴한들은 이어 김군을 준비해놓은 차량으로 끌고 들어가려했고, 이 과정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 김군은 고함을치며 마을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인성(가명) 군은 "사람들이 욕을 하면서 이유없이 때렸어요. 30-40분 가량을 맞기만하다가 간신히 주민들이 신고해줘서 구급차에 실려갔었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같은 동네에 사는 목격자 A씨(인천시 'o'동)는 "김군이 얼굴을 막고 있는 데 세명이서 주먹으로 그냥 막 때렸고, 차 안으로 밀어 넣으려고 했다"며, "셋이서 발로 차서 밀어 넣으려고 하고 주먹으로 치고 그러는데 김군이 안들어가려고 버텼다"고 말했다. 김군은 이번 집단폭행 사건을 신천지 집단에서 탈퇴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김군은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신천지에 포섭돼 8개월 동안 교리교육을 받았다"며, "신천지를 탈퇴한 뒤 후배들에게 신천지의 위험성을 알려주다가 보복을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군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던 때에 YMCA에서 설문조사를 한다며 접근한 대학생들과 친해져 신천지 마태지파에 소속돼 활동했었다"고 고백했다.
 
김군은 이어 "8개월 쯤 교리교육을 받다가 신천지가 잘못된 단체임을 깨닫고 탈퇴했는데 이후 자신과 같이 아무것도 모른체 포섭된 고3 후배 2명에게 신천지의 위험성을 알려주다 보복 당했다"고 말했다. 폭행에 가담했던 3명 역시 이단 신천지의 복음방과 위장교회에서 자신에게 신천지 교리교육을 시켰던 전도사와 대학부장, 청년회장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인성(가명)군은 "나를 폭행했던 사람들은 2012년부터 같이 봐왔고, 그 사람들하고 (위장)교회에서도 밥을 먹고 같이 말씀도 들었는가하면 심지어 그 사람들한테도 교리를 배우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CBS 취재 결과, 폭행에 가담한 신천지 전도사 원씨와 대학부장 정씨, 청년회장 김씨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돼 김군의 증언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천 마태지파 수료대상자 보고서라는 문건에서 3명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군은 현재 병원에서 3주 진단을 받아 치료중지만, 폭행에 대한 심리적 충격으로 정서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은 인천 남부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가해자들이 신천지와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한 지역 교계는 이번 폭행사건이 단순 폭행이 아니라 이단, 사이비단체에 의해 조직적으로 자행된 반사회적인 행위라고 판단하고 수사과정을 지켜본 뒤 대응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ysong@cbs.co.kr
이 기사는 <크리스천노컷뉴스>(http://christian.nocutnews.co.kr) 2013년 2월 2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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