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X태, 과거 “신천지 실상이 진짜이며 거짓이 있다면 벼락을 맞아 죽을 것” 발언
고 백동섭 목사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3차 공판이 12월 7일로 예정된 가운데 이날 증인으로 채택된 신천지 신도 김X태 씨가 증인출석을 거부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돼 논린이 예상된다.
유튜브 ‘신천지푸른하늘투’는 2023년 11월 29일 ‘증인 김0태가 빤스런(?) 하는 것은 아니겠지?’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김X태 씨가 증인출석에 불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푸른하늘투는 “재판부는 2023년 11월 10일 증인으로 채택된 오평호 목사와 김X태 씨에게 증인출석요구서를 송달했으나 11월 14일 증인출석요구서를 받은 오평호 목사와는 달리 김X태 씨는 11월 15일자로 ‘폐문부재상태’, 즉, 송달이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에 원고 측 대리인 법무법인 사명 홍종갑 변호사는 증인 김X태에게 증인출석요구서를 재송달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푸른하늘투는 “김X태가 출석하고 있는 신천지 마산교회에 그가 계속 출석하고 있는지를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알아본 바 출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김X태가 신천지를 이탈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푸른하늘투는 김X태 씨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자신이 신천지 내부 동영상에서 발언한 이른바 ‘이긴 자 간증’이 법정에서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이 드러날까봐 증인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자신이 말한 ‘이긴 자 간증’이 사실이라면 법정에 나와 당당하게 진술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긴 자 간증’이란, 신천지의 실상을 직접 목격했다는 김X태 씨가 신천지인들이 모인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 실상(신천지 실상)이 진짜입니다. 한 치의 거짓도 없고 만약에 제 말에 거짓이 섞여 있다면 하늘에서 저에게 벼락을 쳐서 죽게 만들겁니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이를 촬영한 동영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10월 12일 열린 2차 공판에서 홍종갑 변호사는 “오평호 목사와 김X태 씨는 신천지가 원고가 속해 있던 청지기교육원에 대해 ‘멸망자’라 지칭하며 다수의 신도들에게 교육시킴으로 원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주요 증인들이다”라며 재판부에 증인채택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