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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정명석 교주 1심 재판, 5개월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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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정명석 교주 1심 재판, 5개월 만에 재개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3.11.21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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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들 150여명 집결, 법정 경위들, 60명만 선착순으로 입장 시켜
신도들, “최대한 입장 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 항의
증인 4명에 대한 심문 비공개로 진행
신도들은 비공개재판이 진행됐음에도 재판정 앞을 떠나지 못했다.
신도들은 비공개재판이 진행됐음에도 재판정 앞을 떠나지 못했다.

JMS 정명석 교주의 성범죄 관련 재판이 5개월여 만에 재개됐다. 대전지방법원 제 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재판관 강병하, 손정현)는 2023년 11월 21일 정 씨에 대한 1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은 정 씨가 지난 7월 17일과 11월 14일 두 차례에 걸쳐 재판부 기피신청을 냈으나 모두 기각당한 뒤 열리는 첫 재판이라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재판정 입구에는 150명에 가까운 JMS 신도들이 재판정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신도들은 아침 6-7시부터 줄을 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5개월 만에 재개되는 재판임과 동시에 이 날 검찰의 구형이 이루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있었기 때문에 총집결한 것으로 보였다.

이러한 내부결속의 움직임은 재판 재개를 앞두고 JMS 측이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290명의 신도들이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이 밝혀지면서 더 확연히 드러나게 됐다.

JMS 탈퇴자 A씨는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 날 재판이 정명석 측에서 새로운 법무법인을 선임한 뒤 진행되는 첫 재판인데 신도들이 탄원서를 수북히 내고 증인신청을 4명이나 했다는점을 볼 때 재판지연을 위한 수단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검찰구형과 선고를 대비해 현재 교단을 잡은 정명석 친형제들이 명분을 만들면서 내부단속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전 9시 50분에 입장이 시작되자 신도들은 앞다투어 서로 입장을 하기 위해 경위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신도들은 “최대한 입장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법정경위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좌석 40명과 입석 20명, 총 60명만 선착순으로 입장시키겠다”고 공지했다.

신도들이 방청을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신도들이 방청을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사건의 관심도를 반영하듯 많은 기자들이 왔으나 경위들의 통제 하에 법원출입 기자 2명만 입장했다.

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렇게 많은 신도들이 방청을 위해 몰릴 것이라 생각을 못했다”며 “이런 상황이 예상됐다면 법원 내 중계장치를 통해 다른 재판정에서 방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이 날 공판에는 정명석 측이 신청한 증인 4명에 대한 증인심문이 비공개로 진행됐고 재판부의 비공개재판 고지 직후 방청을 위해 온 JMS 신도들은 모두 퇴정했다.

방청객 퇴정 후에도 일부 신도들은 재판정 앞에서 대화를 하며 계속 기다리고 있었고 그 중 몇 몇 신도들은 재판정 입구 문에 귀를 대고 재판 내용을 엿들으려다가 법정경위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한편 또 다른 법원 관계자는 “이 날 JMS 신도들이 법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려고 집회신고를 했으나 법원 측이 불허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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