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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수 구원파 IYF, 코로나 이후 ‘특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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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수 구원파 IYF, 코로나 이후 ‘특별주의’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3.09.2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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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서 영어 말하기 대회, 다문화 가정 위한 추석 행사 등으로 미혹ing
광주 모 중학교 게시판에 걸려있는 IYF 주최 영어 말하기 대회 안내 포스터,
광주 모 중학교 게시판에 걸려있는 IYF 주최 영어 말하기 대회 안내 포스터, 우측 하단에 주최자가 IYF 국제청소년연합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최근 광주지역에서 기쁜소식선교회(세칭 박옥수 구원파)가 유관단체인 IYF(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를 앞세워 활발히 포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이단상담소 임웅기 소장은 “2023년 9월 18일 광주 소재 모 중학교 게시판에 IYF가 주최하는 영어 말하기 대회를 홍보하는 포스터가 게시됐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외에도 명절을 앞두고 광주와 전남지역 다문화가정과 이주민들을 위한 추석 행사를 IYF가 주최한다는 제보도 들어왔다”고 밝혔다.

임 소장이 제보한 포스터에는 10월 3일 오후 1시 30분에 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추석맞이 다문화축제’ 행사를 진행한다고 기재됐다. 포스터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제작됐는데 IYF가 하단에 작게 표기되어 있어 박옥수 구원파 유관 단체가 주최한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보기 어려웠다. 

포스터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표기되어 있었다. 그런데 주최자 표시는 IYF라고 하단에 작게 표기되어 있어 박옥수 구원파 연관단체가 주최한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보기 어려웠다.
포스터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표기되어 있었다. 그런데 주최자 표시는 IYF라고 하단에 작게 표기되어 있어 박옥수 구원파 연관단체가 주최한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보기 어려웠다.

임웅기 목사는 “광주, 전남지역에 있는 이주민 관련 단체 관계자께서는 이 행사의 성격을 이주민들에게 알려서 참석하는 일이 없도록 SNS를 통해 홍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잠잠했던 박옥수 구원파가 학생들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재개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학원복음화협의회(길성운·장승익·정사철·허태영 공동대표)는 매년 대학가에 건전한 선교단체와 이단 유관 기관을 발표하며 이단 경계주의보를 발표해왔다. 학복협이 발표한 국내 대학가의 건전한 선교단체 중 한국기독학생회는 영어 표기를 IVF로 한다. 하지만 국제청소년연합 IYF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분류한 박옥수 구원파와 유관한 기관으로서 영어 표기를 잘못 보고 가입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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