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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욕심 주님 앞에 포기합니다"찬양사역자 한승희 씨
정윤석  |  pride@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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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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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M그룹 <워킹>의 멤버였던 한승희 씨(32)는 갸름한 얼굴에 가녀린 몸의 소유자지만 노래할 때마다 열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CCM가수다. 그룹 <워킹>의 멤버로 ‘기대’라는 찬양을 내놓으며 주목을 받았고 현재 찬양과 관련한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한 씨가 CCM가수가 되겠다고 생각한 것은 중학교 1학년 때다. ‘복음전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소서’라고 기도하던 그녀는 중학생이 되던 해 섬광같은 빛이 스쳐가는 것을 느낀다. 하나님 앞에 어떤 일을 하며 살아야 할 것인가? 남다른 고민을 하던 중 카세트에서 흘러나오는 CCM 가수들의 노래를 들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주찬양선교단 여성 보컬의 독특한 음색이 귀를 때렸다. 한 씨는 그 자리에 바로 무릎을 꿇었다. “하나님, 바로 저거예요! 나도 저 길을 가고 싶어요.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고 싶습니다. 인도해 주세요.”

CCM가수가 되기까지 한 씨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했다고 고백한다. 가수가 되기 위해서 특별히 준비한 것도 없었다. 그저 마음 가운데 ‘가수가 돼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려면 말씀을 잘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신학을 먼저 공부해야겠다’는 생각 정도가 마음 가운데 있었을 뿐이다.

그리스도신학대학 신학과에 입학한 후에 밴드활동을 하면서 음악에 대한 관심을 키워갔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게시판에 나붙은 CCM 가수 오디션 공고가 눈에 띄었다. 음악도 배우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찬양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원을 했다. 이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한 씨는 자연스레 찬양사역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1997년의 일이었다.

그 오디션은 CCM 그룹 <워킹>의 멤버를 뽑는 것이었다. 합격한 이후 한 씨는 <워킹>의 멤버로 ‘기대’, 워킹의 ‘축복송’ 등을 발표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고 2002년 12월에 'My Song My Happiness'라는 타이틀로 첫 솔로 음반을 냈다. 2005년에는 'My Father'라는 2집 솔로앨범을 냈다.

한 씨가 발표한 곡 중 1집에 나오는 ‘포기’는 그녀의 신앙고백과도 같다. 그래서 듣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녀 자신도 가장 애착을 갖고 있다. 매순간마다 마음 속에 불현듯 인간적 욕심이 고개를 쳐들 때 자신을 점검하게 하는 곡이다. 그녀는 이 노래를 “한순간의 고백이라기보다 하나님 나라 가는 그 날까지 항상 생각하면서 마음에 되새기는 곡이 될 것 같다”고 말한다. 그룹 <워킹> 시절 불렀던 ‘기대’와는 또다른 영적 차원을 보여 준다. 가사 한마디 한마디가 절절하다.

세상 향한 욕심 속에/ 주를 떠나 살았어요
사람들의 칭찬 속에/ 우쭐거리며 으음~
아니라 늘 말하였어도/ 겸손한 척 고개숙였어도
마음 속엔 늘 항상/ 내가 최고이길 바랐죠
세상 향한 욕심 속에 교만함으로/ 내 주님을 멀리 떠나 살아온 나
채워지지 않는 욕구와 실패 그리고 좌절로/ 주님을 원망했던 어리석은 모습
세상 향한 헛된 욕심 모두/ 주님 앞에 포기합니다.

   
 
   ▲ 서울 홀리클럽 수요 직장인 예배에서 노래하며 간증하는 한승희 씨
 
그녀가 찬양사역자로 살기까지 기도는 호흡과도 같았다.
“하나님의 찬양 사역자로 살고 싶지만 혹시라도 그게 내 욕심에서 비롯된 일은 아닌지 늘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묻고, 부르심에 대한 확신을 갖길 바랐어요. 감사하게도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은 부르심에 대한 확신을 주셨어요. 더욱이 대학생이 됐을 때 찬양사역자로서의 기회를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인도였어요.”

찬양사역자인 그녀가 교회 찬양팀 단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내가 강단에서 찬양함으로 누군가에게 무언가 변화가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 누군가 치유되고, 회복되고, 성령으로 충만해지길 바란다는 마음도 소중해요. 하지만 그 무엇보다 내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치유되고 회복되고, 성령의 능력을 공급받는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한 씨는 현재 경희대학교에서 포스트모던음악을 전공하고 있다. 대학원도 진학해 음악에 대해 더욱 깊게 공부할 계획이다. 현재는 보컬 트레이닝과 교회 싱어팀·개인레슨 등을 통해 찬양과 음악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 새롭게 낼 음반에는 개인적 신앙고백을 더욱 깊게 담아낼 것이라고 귀띔했다.

< 기사 제공 © 교회와 신앙(www.amen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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