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0:52 (목)
부활의 의미 세상에 알리자
상태바
부활의 의미 세상에 알리자
  • 정윤석
  • 승인 2004.03.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 / 한창영 상임총무(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

 

한창영 상임총무(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는 최근 부활절연합예배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기독교의 핵심인 부활을 세상에 알리는 데 교회들이 더욱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한 목사는 4월 11일 부활절에 일반 방송에서 기독교와 관련한 프로그램이 조금이라도 방영되도록 모든 교회가 방법을 구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 총무는 “크리스천도 부활의 영광을 잘 모르고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세상 사람들은 오죽하겠느냐”며 “이제 부활의 의미와 그 영광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데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독교 최대 절기 중 성탄절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부활절을 모르는 사람들이 다수라는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있는 ‘탄생’보다 그리스도에게만 있는 ‘부활’을 사람들에게 알리자는 뜻이다.

이를 위해 한 총무는 방송매체에 조직돼 있는 신우회와 접촉한 적도 있다. 부활절에 영화나 다큐멘터리 등이 방송에 나오도록 함께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였다.
한 목사는 “한국교회가 부활절 즈음에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교회 안팎을 장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탄절을 알리듯 세상 사람들에게 부활절을 알릴 수 있도록 교회를 꾸며보자는 것이다. 그래야 믿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를 지나갈 때 ‘부활’이 뭔지 조금이라도 궁금증을 갖게 된다는 얘기다.

부활을 알려야 할 대상에서 북한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 한 목사는 부활의 소식을 이북에도 알리자는 취지에서 북한과 인접한 전방 20여 군데의 장소에 ‘부활절 점등’을 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성탄 트리에 ‘경축 성탄’이란 문구를 달아 점등을 하듯 ‘예수 다시 사셨네’와 ‘경축 부활’이라는 문구를 달아 점등을 하겠다는 것이다. 한 목사는 이 내용으로 국방부 군종감실에 정식 공문을 보냈고 긍정적인 답변까지 받아낸 상태다.

한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부활의 신앙”이라며 “부활의 소망이 있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어려움을 당해도 극복할 수 있는 기쁨을 묻어두어서는 안 된다”며 부활절 알리기에 모든 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