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정훈 목사)가 2025년 9월 23일-25일 영락교회에서 열린 110회 총회에서 검단비전교회 박종민 목사의 설교에 ‘이단성 있다’고 결의했다.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박한수 목사)가 제출한 연구보고서는 박 목사의 성경 해석이 신성모독적이고, 구원파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대위 보고서에 따르면, 박 목사는 창세기 2장 9절에 나오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에 대한 설교를 하면서 “자신과 견해가 다른 성경해석을 ‘거짓말’이라고 단정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 뱀을 아담에게 주신 이유가 사탄을 저주하고 정죄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한다며 선악과는 하나님께서 사탄을 잡아 저주하기 위한 덫이라고 해석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해석에 대해 통합측은 "하나님을 사탄을 '속이기' 위해 선악과라는 덫을 숨겨두신 분으로 묘사하는 신성모독적 해석이다"라고 비판했다.
박 목사의 사탄론도 문제로 지적됐다. 그는 사탄이 스스로 타락한 것이 아니라 어두움과 무역하다가 타락했다고 주장하며, 하나님의 영이 스스로 계신 것처럼 사망도 스스로 존재하였다고 설명함으로 사망을 하나님과 동급으로 취급했다고 설명했다. 연구보고서는 이러한 박 목사의 주장이 성경의 의미를 자의적으로 왜곡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또한 통합측은 연구보고서에서 박 목사의 설교에 구원파적 요소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죄짓는 것을 식당에서 외상으로 밥먹는 것에 비유했다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식당에 돈을 충분히 맡겨 놓았기 때문에 아들이 식당에서 뭘 먹어도 외상이 되지 않는 것처럼 우리의 죄는 이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해결을 했기 때문에 믿는 자들이 삶에서 짓는 죄는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예수께서 이미 모든 죄값을 치르셨기 때문에 믿는 자는 자신을 죄인으로 고백할 필요가 없다고 설교했다고 한다.
통합 총회가 박 목사의 설교의 문제점을 조사하자 박 목사는 처음에는 사과문을 내는 등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총회 이대위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교단을 탈퇴하고 예장 백석 교단으로 이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교단을 탈퇴했으나 통합측은 ”인천노회 산하 교회에 지속적인 피해를 끼치는 상황“이라며 ”박 목사의 설교는 이단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본 보도와 관련해 기독교복음침례회측은 "본 교단은 구원을 받았어도 살면서 짓는 죄에 대해서는 자백이 필요하다고 가르치고 있다"며, "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했다는 증거이며, 죄인이라고 고백하면 지옥에 간다는 내용의 교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박 목사에 대한 연구 보고서이다.
검단비전교회 박종민 목사 연구보고서
II. 연구 내용
1. 자의적이며 신성모독적 성경 해석
박종민 목사는 창세기 2장 9절에 나오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이하 "선악과")에 대한 주제로 설교하면서, 자신과 견해가 다른 성경 해석을 "거짓말”이라고 단정한다. 교인뿐 아니라 2차례 그런 거짓말에 속아 왔다고 말한다(2021년 9월 14일, "선악과의 비밀 1"). 이렇게 함으로 일반 목회자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2) 자신의 성경 풀이만이 올바른 것이라는 편협하고 독단적인 모습을 보인다. 박 목사는 창세기 2장 17절을 “선악과의 뱀”이라고 부르면서, 하나님께서 이 뱀을 아담에게 주신 이유가 사탄을 저주하고 정죄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한다. 더욱이 선악과를 하나님께서 사탄을 잡아 저주하기 위해 놓은 "덫”이라고 해석한다(2021년 9월 4일, "선악과의 비밀 1") 하는데, 이런 해석은 하나님을 사탄을 "속이기" 위해 선악과라는 덫을 숨겨두신 분으로 묘사하는 신성모독적 해석이다.
박 목사는 선악과를 포도나무 열매라고 확신하면서,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잠들었다가 아들 함을 저주한 사건을 선악과와 연결한다(2021년 9월 27일 설교, "선악과의 비밀 3"). "아버지가 신포도주를 먹었으므로 그의 아들의 이가 시다(렘 18:2)라는 속담은 바벨론에 사는 유대인들이 조상들이 범한 죄의 결과로 자신들이 바벨론으로 끌려 와서 고생한다는 의미로 사용했던 속담인데, 박 목사는 이 속담에 "신 포도"가 등장하기 때문에 이 속담이 선악과와 연결된다고 주장한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우슬초 가지에 매달아서 드렸던 것을 언급하면서, 포도인 선악과를 아담에게 전달한 것이 여자인 하와이기 때문에 신 포도주를 예수님께 전달하는 데 사용된 우슬초가 여자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박 목사는 선악과가 포도라는 확신 속에 성경에 등장하는 "포도"와 "신포도", "포도주"와 "신 포도주", 그리고 저주라는 단어를 임의로 연결해서 다른 배경과 의미를 가진 성경 구절을 자의적으로 해석함으로 본 교단의 교리와 배치되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2. 근거가 부족한 사탄론의 전개
박종민 목사는 2021년 8월 CTS를 통해 방영된 "스스로 타락해서 사탄이 되었다고?"와 "사탄과 무역한 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자신의 사탄론을 전개한다. 박 목사는 사탄이 스스로 타락한 것이 아님을 증거하는 성경 말씀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에스겔 28장을 언급하는데, 주로 두로 왕이 “사탄을 예표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박 목사는 사탄은 스스로 타락한 것이 아니라 어두움과의 “무역”을 통해 타락했다고 주장한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영이 스스로 계신 것처럼 사망도 스스로 존재하였다고 설명함으로 사망을 하나님과 동급으로 취급하며, 이 사망과의 무역으로 인해 하나님의 인감도장같이 굉장한 존재였던 사탄이 타락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박 목사의 사탄론은 구체적인 성경적 근거가 부족한 일방적 주장이며, 이런 주장을 위해 성경 구절을 임의로 연결해서 자의적으로 해석함으로 성경의 의미를 왜곡해 전달함으로 심대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3. 구원파적 교리를 떠올리게 하는 주장
제77회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1992년)는 구원파를 이단으로 규정하였다. 구원파는 "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라고 설명하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 즉 과거에 지은 죄, 현재의 삶에서 짓는 죄, 그리고 미래에 지을 죄까지 다 사해주셨다고 강조한다. 그 결과 죄에 대한 회개가 필요 없을 뿐 아니라 “죄인이라 고백하면 지옥으로 간다”고 주장한다. 박 목사는 2022년 3월 6일 “회개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죄짓는 것을 식당에서 외상으로 밥 먹는 것에 비유한다. 아버지께서 식당에 돈을 충분히 맡겨 놓았기 때문에 아들이 그 식당에 가서 뭘 먹어도 외상도 안되고 빚도 안된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육신으로 짓는 죄도 다시 말하면 밥을 외상으로 먹는 것처럼 여겨지는 이러한 죄된 모습들도 이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해결을 하였다는 거예요."
박 목사가 말하는 "육신으로 짓는 죄"는 그가 사용하는 표현, "우리 범죄하고 살죠, 육신적으로는”으로 이해된다. 이것은 육신을 가진 우리 믿는 자들이 삶에서 짓는 죄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런데 범죄가 성립이 안 되는데 왜?... 예수님이 다 값을 지불했기 때문에"라고 설명한다. 아버지께서 아들의 피 값으로 믿는 자들의 죄를 다 해결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외상으로 밥을 먹듯이 죄를 지어도 범죄로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박 목사는 또 예수님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피값으로 우리의 죄를 다 해결하셨기 때문에 믿는 자는 자신을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한다.
“요한일서가 속죄 복음 예수 십자가가 내 죄를 다 해결했다 밥값을 이미 지불했다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그 바른 진리 위에 서야 된다” 박 목사의 이런 주장은 우리 총회가 채택한 구원파 관련 총회 보고서에서 "참된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것이 성경적인 것이다“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는 내용과 대립된다. 죄와 회개에 대한 박 목사의 주장은 그가 구원파적 성경 해석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았음을 분명히 보여주며 이단성으로 판단된다.
III. 연구 결론
박종민 목사의 선악과 해석을 비롯한 자의적 성경 해석, 근거가 부족한 사탄론의 전개, 그리고 구원파적 교리를 떠올리게 하는 주장 등은 그의 성경 해석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박종민 목사가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회장 수신(2024년 8월 13일자)으로 보낸 “박종민 목사 입장문”(2024년 8월 13일자 입장문 첨부) 내용을 지키지 않은 점,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교단을 탈퇴한 점, 그리고 인천노회 산하 교회에 지속적인 피해를 끼치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박종민 목사의 설교는 이단성이 있다고 결론 내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
IV. 참고 자료
1. 박종민 목사 설교
1) 2021년 9월 13일, “선악과의 비밀 1”
2) 2021년 9월 20일, “선악과의 비밀 2”
3) 2021년 9월 27일, “선악과의 비밀 3”
4) 2021년 8월 16일, “스스로 타락해서 사탄이 되었나?”
5) 2021년 8월 24일, “사탄과 무력한 자”
6) 2022년 3월 6일, “회개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2. 총회자료
[이단사이비총회결의] 권신찬, 이요한, 박옥수 씨(구원파), 77회(1992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