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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실체 직면한 신학생들, 경각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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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실체 직면한 신학생들, 경각심 높였다
  • 정윤석 기자
  • 승인 2025.04.23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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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신대, ‘기독교와 이단’ 수업 중 이단 자료전시회… “실제 자료 보며 충격”
기독교와 이단 과목을 지도하는 김주원 교수와 학생들
기독교와 이단 과목을 지도하는 김주원 교수와 학생들

이단의 실체를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2025년 4월 22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에서 열렸다. ‘기독교와 이단’(지도 김주원 겸임교수) 과목을 수강 중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단 자료전시회는 1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재학생뿐 아니라 교수, 교직원, 졸업 동문들도 참관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의 자료들은 김주원 교수(광주 주원교회 담임목사)가 오랜 현장 활동을 통해 직접 수집한 것으로, 신천지, 구원파, 하나님의교회, 통일교,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신사도운동 등 한국 사회에서 문제시된 주요 이단 단체들의 전단, 서적, 교재, 전도지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단 대응을 위한 박사 논문과 저서들도 함께 소개돼 학문적 접근과 실천적 대응을 동시에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단자료전시회에는 그동안 김주원 교수가 수집해온 이단들의 원자료들이 공개됐다.
이단자료전시회에는 그동안 김주원 교수가 수집해온 이단들의 원자료들이 공개됐다.

수강생들은 전시 자료를 관람한 후 소감을 나누며, 이론 수업을 넘어 실제 자료를 접했을 때의 충격과 깨달음을 전했다.

“이단에 빠진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성경 공부를 하는 줄 몰랐는데, 이단 자료를 보면서 실감이 났습니다. 특히 비유와 계시록 공부를 많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K 수강생)

“신천지 자료에서 ‘인섬교’라는 단어를 봤습니다. 저는 ‘인섬교’가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교수님께서 인도자, 섬김이, 교사의 줄임말이라고 알려주셔서 놀랐습니다.” (J 수강생)

“수업 시간에 구원파는 ‘구원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구원파 ‘성경암송수첩’이라는 자료를 보는데 ‘구원일’을 기록하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신기했습니다.”(G 수강생)

“성경침례교회 전도지를 봤습니다. 사실 성경침례교회라는 이단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킹제임스 성경 극단적 옹호론자들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P 수강생)

“구원파 자료를 보다가 ‘성경은 사실이다’라는 책을 봤습니다. 8일 동안 진행된 성경세미나의 내용을 기록한 책이었습니다. 정통교회도 이단을 대처하기 위해 이런 집중 세미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S 수강생)

이단자료 전시회를 관람하는 학생들
이단자료 전시회를 관람하는 학생들

수강생들은 이단들의 전략에 대한 분노와 함께, 정통교회가 보다 철저하고 체계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들은 정통 신앙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교육과 자료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주원 겸임교수는 대학 시절 선교단체 간사로 활동하며 이단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실천적 전문가다. 현재 침례교 이단 사이비 대책위원회 전문 연구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김 교수는 다음과 같은 말로 전시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단 사이비 단체들이 다음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 청년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국내외에서 교육, 문화, 봉사 컨텐츠를 사용하면서 청소년, 청년들의 주의를 끌고 있습니다. 저는 이단들의 미혹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므로 신학교 수업 시간 강의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제가 수집해 온 이단 사이비 자료들을 가지고 전시회를 열게 된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더 많은 자료를 수집할 것입니다. 그래서 수강생들이 이단에 미혹되지 않도록 예방 교육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단자료 전시회를 열며 취지를 설명하는 김주원 교수
이단자료 전시회를 열며 취지를 설명하는 김주원 교수

김 교수는 앞으로도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예방 교육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단 사이비 단체들의 활동이 대학가 전반에 퍼져 있는 가운데, 신학대학교에서 이단의 실상을 직접 조명하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이번 전시회는 의미 있는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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