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0:52 (목)
선교에 도전하며 헌신하는 계기 되길
상태바
선교에 도전하며 헌신하는 계기 되길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23.11.01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광장에서 ‘경남선교 134주년 감사예배’

▲ 2023 경남선교의 날 감사예배가 지난 10월 8일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광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경남성시화, 경남기총 임원들이 경남 복음회를 위한 구호를 힘차게 외치고 있다.©크리스찬리뷰      

▲ 찬양을 인도한 진해침례교회 JB 워십 팀.©크리스찬리뷰     

경남선교 134주년 감사주일의 대미는 경남선교120주년기념관 광장에서 지난 10월 8일(주일) 오후 3시에 장식했다. 이날 창원, 마산, 진해, 진주 등 경남 지역의 5백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134년 전 경남 땅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의 헌신을 되새기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 진해침례교회 남성중창으로 구성된 워십팀이 찬양인도로 예배를 열었다. 사회를 맡은 이창교 목사(경남기총 수석부회장, 상남교회)는 “경남에 복음을 전한 호주 선교사들의 헌신을 기념하고 기억하며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지, 우리가 그들의 희생을 품고 어떻게 복음을 전할지 나아갈 바를 되새기는 시간되게 하소서”라며 시작을 알렸다.

경남기총 부회장 탁시온 장로(순복음진주초대교회)는 “성시화운동본부와 경남기총이 조셉 헨리 데이비스 선교사가 입국한 10월 2일을 경남선교의 날로 정하고 134주년을 지키게 하시니 감사하다”며 “모든 게 낯선 땅에서 그들의 썩는 밀알 같은 헌신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까지 복된 유산을 물려주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 경남 선교의 날 기념예배 전경.©크리스찬리뷰     

탁 장로는 또한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복음의 사명을 우리도 감당할 열정을 주시고 경남의 교회가 회개, 기도 운동으로 경남과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새롭게 하는 일에 쓰임받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 말씀을 전한 경남기총 대표회장 강대열 목사.©크리스찬리뷰     

경남기총 대표회장 강대열 목사(진해침례교회)는 ‘기념단을 세워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강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하시는 현장에 ‘기념단’을 세웠다”며 “경남에 하나님의 역사를 고백하는 기념관도 기념단, 백서도 기념단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은 기념단 이상의 것을 원하신다”고 전했다.

▲ 감사예배를 인도한 경남기총 수석부회장 이창교 목사.©크리스찬리뷰     

강 목사는 기념단의 가장 큰 의미는 “다음 세대가 기념단을 보면서 그들이 앞으로 겪을 어려움과 고난의 때에 믿음의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의 능력 바라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잊지 않는 데 있다”며 “기념단의 참 의미는 창조하며 섭리하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우리 인생에 가장 복되고 감사한 일”이라며 “선교는 하나님의 초청에 응하고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동참하는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인도하는 사람은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난다’는 약속을 주셨다”고 역설했다.

강 목사는 “경남선교 134주년을 맞아 우리들이 선교에 도전하며 헌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남선교기념관의 예배에 참석해야 할 주역인 우리 자손들, 다음 세대가 이곳 기념단을 보며 미약한 지역을 통해 하신 하나님의 일을 보고 세계복음화로 나아가는 도전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감사예배를 인도한 경남기총 수석부회장 이창교 목사.©크리스찬리뷰     

▲ 경남선교 134주년을 맞아 백서 발간, 호주선교기념관 개관, 2023 경남선교의 날 행사를 현장 취재한 본지 권순형 발행인(왼쪽)과 한국주재 정윤석 기자.©크리스찬리뷰

박종희 목사(경남성시화 대표회장)는 “1889년 8월 22일 호주에서 출발했던 배 한척이 42일 만인 10월 2일에 부산에 도착했다”며 “지금은 비행기 타면 11시간을 가야 하는데 42일 동안 배를 타고 그 불편한 자리를 감수하고 한국을 찾은 데이비스 선교사에게 감사한다”며 환영사를 전했다.

이경은 목사(경남성시화 수석 상임회장)는 경과 보고를 통해 “경남·부산·울산 기독교 뿌리찾기 백서 발간을 하기까지 성재효 장로와 경남 성시화 임원, 경남기총 임원들과 매주 조찬 기도회에 참석해서 기도하는 사명자들, 그리고 이 일 위해 헌신한 구동태 감독, 윤희구 목사, 이종승 목사께 감사하다”며 “모두 선교사에게 빚진 마음으로 백서를 구입해 경남 기독교의 공적을 보존하고 알리며 후세에 물려 주는 우리가 되자”고 강조했다.

▲ 경남선교 134주년을 맞아 백서 발간, 호주선교기념관 개관, 2023 경남선교의 날 행사를 현장 취재한 본지 권순형 발행인(왼쪽)과 한국주재 정윤석 기자.©크리스찬리뷰     

▲ 인사하는 성재효 장로.©크리스찬리뷰     

▲ 이종승 목사의 축도로 감사예배를 마쳤다.©크리스찬리뷰     

이후 경남성시화와 경남기총은 경남선교 134주년 경남·부산·울산 뿌리찾기 백서를 집필한 성재효 장로에게 “경남선교의 날을 준비하며 14개월을 불철주야 혼신의 힘을 다해 뿌리 찾기 백서를 저술한 장로의 노고를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린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받은 성재효 장로는 “제가 한 것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라는 사명 주셔서 한 것”이라며 “경남 선교 134년의 역사를 기록하다가 한국선교의 역사가 다시 기록돼야 함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 경남선교의 날 감사예배를 마친 후 크리스천경남 대표 이인식 장로가 호주 선교사 묘역을 찾았다.©크리스찬리뷰     

성 장로는 “한국 선교 역사는 언더우드, 아펜젤러가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1866년 대동강에서 순교한 토마스 선교사로 봐야 한다”며 “미국 상선을 타고 오다가 대동강변에서 참수당했지만 그가 전달한 성경을 받아서 복음이 전해졌고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가 기폭제가 되어 존 로스 선교사를 통해 성경이 번역돼 경남 땅에 전달됐고 선교사도 없이 성경이 전달된 한국에 선교사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들은 데이비스 선교사가 이 사역에 헌신하게 된 것이다”고 정리했다.

이어 경남성시화 수석본부장 김우태 목사(동창원영은교회)가 국가의 경제회복, 국민통합, 평화통일을 위해, 경남도지사 및 단체장 기관장 18개 시군 발전을 위해, 경남 2천600여 개 교회의 부흥을 위해, 민족복음화와 성시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및 악법 제정 무산을 위해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내빈 소개에서 호주 선교사를 한국(경남)에 소개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크리스찬리뷰 권순형 발행인이 비중있게 소개됐다. 내빈 소개는 경남성시화 상임회장 조우성 장로(마산제일교회)가 담당했다.

사흘간 연속 경남선교 134주년 기념행사에 크리스찬리뷰와 함께 참석한 크리스천경남 이인식 대표(마산 남산교회 장로)은 “경남선교 134주년 행사를 3차례에 걸쳐 뜻깊게 진행했고 특히 호주와 한국의 가교 역할을 한 권순형 발행인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한다”며 “백서 발간, 호주선교기념관 개관, 134주년 감사예배로 그칠 것이 아니라 선교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마음에 새기고 경남의 다음 세대가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윤석|본지 한국주재 기자

권순형|본지 발행인 
<저작권자 ⓒ christianrevi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