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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식 목사, "14만 4천 교리, 교인 착취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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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식 목사, "14만 4천 교리, 교인 착취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22.12.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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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협, 경기도 봉담 상록교회서 요한계시록 5차 강연··· '666=베리칩' 주장 반증
요한계시록 특강을 진행하는 진용식 목사
요한계시록 특강을 진행하는 진용식 목사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이하 한상협, 회장 진용식 목사)가 2022년 12월 19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도 화성시 봉담 상록교회 신교육관에서 요한계시록 제 5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진용식 협회장은 요한계시록 7장과 14장에 나오는 14만 4천에 대한 해석과 더불어 계시록 13장의 666과 베리칩 문제에 대해 강연했다.

진용식 목사는 “계시록의 14만 4천은 구원받은 모든 성도라고 해석해야 한다”며 “이것을 14만 4천명으로 한정된 제사장, 특별 구원을 받는 왕의 무리로 보고 그 안에 들지 못하는 나머지를 일반 무리로 분리해 해석하는 것은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진 목사는 “문제성 단체들이 14만 4천을 특별한 무리, 특별한 구원을 받는 존재인 것처럼 목표를 제시하니 교인들이 죽자사자 그 안에 들기 위해 달려들도록 만든다”며 “이는 소속 신도들의 착취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한다”고 비판했다.

진용식 목사는 14만 4천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교리해석 오류의 원조는 여호와의 증인인데 이들은 ‘14만 4천이 다 차면 세상 끝이 난다’고 했다가 ‘살아서 구원 받는 사람의 숫자가 14만 4천’이라고 한 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자 ‘14만 4천과 일반 무리가 다르다’는 논리를 가지고 교리를 변개시켰다”며 “신천지, 안상홍, 몰몬교가 이 논리를 따르고 있고 이들은 14만 4천에 들어가기 위해 전도 시간을 채우려고 인생을 바친다”고 안타까워했다.

요한계시록 세미나에 참석한 이단상담 사역자들
요한계시록 세미나에 참석한 이단상담 사역자들

진 목사는 “요한계시록에서 말하는 음행은 영적 음행이며, 이것은 신랑 되신 예수님 이외의 다른 이와 결합, 연합하는 것”이라며 “로마서 7장에 나오는 영적 음행의 문제는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 받는 것이 아닌 율법을 지켜 구원받으려 하는 것, 예수님 이외의 다른 것을 구원자로 믿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상당수의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666과 베리칩&전자칩’에 대한 특강도 진행했다. 진 목사는 “전 세계적으로 ‘666=베리칩’ 주장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재임시 많이 발생했다”며 “미국의 새로운 의료보험개혁 법안인 ‘오바마케어’에 2014년 3월 23일까지 미국의 전 국민에게 베리칩을 이식하여 관리한다는 가짜 뉴스를 음모론자들이 퍼뜨리면서 베리칩에 대한 공포를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진 목사는 “8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국인에게 베리칩을 이식해 관리한다는 뉴스가 나오지 않았다”며 “‘666=베리칩’의 존재를 주장했던 이들 중에는 코로나19 백신을 666이라고 주장하며 백신접종을 거부한 사람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진 목사는 짐승의 표 666에 대해 예수님 이외의 다른 것을 구원자로 믿는 우상숭배 행위, 특히 사이비 이단 교주를 재림주로 믿거나 신격화하는 행위를 일컫는 상징적 숫자라고 설명했다.

진용식 목사의 다음 6차 강의는 2023년 2월 6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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