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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교회 “2022년부터 5백여 선교사에 연금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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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교회 “2022년부터 5백여 선교사에 연금 혜택”
  • 정윤석 기자
  • 승인 2021.08.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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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천 목사, “지역 교회라는 작은 지렛대로 하나님의 축복의지를 실현할 것”
설립 30주년을 맞아 선교사 500가정에 연금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한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설립 30주년을 맞아 선교사 500가정에 연금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한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나에게 아주 긴 지렛대와 이를 지탱할 받침대만 있다면 지구를 들어 올리겠다”는 아르키메데스의 말을 지역의 한 교회로 옮겨서 적용하면 어떨까? 하나의 지역교회가 지렛대 역할을 한다면 놀라운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이 생각을 설립 30주년을 맞아 실천하는 교회가 있어 화제다. 최근 새예배당을 건축·입당하고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는 비전선포식을 갖고 2022년부터 선교사 500가정을 선정해 30년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후원방식이 남다르다. 매달 정기 후원하는 방식이 아니다. 후원 형식을 ‘연금 납부’로 한 것이다. 20년 불입, 10년 거치 후, 30년 시점부터 연금 수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분당중앙교회는 매년 6억 원씩 총 1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기로 지난 7월 4일 제 358회 당회에서 결의했다. 연금 혜택의 신청 자격은 교파를 초월해 2022년 기준, 1차 만 42세, 2차 만 45세 이하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한다.

최종천 목사는 2021년 8월 11일 오후 2시 분당중앙교회 새예배당(4층 헷세드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교사 연금이 기본생활비 확보로 구조적으로 한국교회 선교시스템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추후 가능하면 500가정을 더 추가하여 선교사 1,000가정의 은퇴 후 근본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분당중앙교회의 결단은 하나님나라를 위해 평생 헌신해 온 선교사들이 말년에 생활고를 겪는 일이 많기에, 그들의 노후를 보장해 줌으로써 미래에 대한 염려나 부담 없이 사역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또한, 순간의 상황을 모면하기보다 장기적 안목으로 재정 악화의 구조를 개선하고 확보하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최종천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이 담겨 있다.

분당중앙교회는 또 한국 사회와 교회의 바로 세움을 위한 각종 언론매체 최고 언론 인재 양성을 위해, 최소 10년간 100명, 이후 가능 시 추가 인원을 후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하나님나라에 기여할 청년 인재도 다양한 분야에서 발굴 및 양성한다. 최 목사는 “매년 10명 정도의 최고의 언론인재를 선발해 한국사회의 바른 여론을 주도할 인재 풀을 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밭의 비유)대로 1/4만이 남을지라도 그 소수가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며, 이 부분은 시간상 근접해 있는 분당 서현동 교회부지 완결로 진행할 인재양성 사안이라고 밝혔다.

설립 30주년을 맞아 선교사 500가정에 연금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한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설립 30주년을 맞아 선교사 500가정에 연금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한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1991년 10월 5일 분당신도시 제1호 교회로 설립된 분당중앙교회는 “역사와 사회를 의식하고,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며, 성도들의 영적 건강을 책임진다”는 3대 비전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특히 2020년 12월 27일 정기공동의회 결의로 분당중앙교회의 사회기부대상 3곳(연세대 세브란스의료원, 한동대, 총신대) 외에 ‘언론인 인재양성’을 추가하기로 하고, 사회기부대상 4곳에 대한 최종 안분비율을 당회의 결의로 결정하기로 한 바 있으며, 지난 30년 동안 50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국내외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등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했다. 교회 설립 1년 뒤부터 경상예산 중 대외예산을 매년 2.5%씩을 올려, 20주년경부터는 절반 가까이를 지출해 왔다. 최근 약 2년 동안에는 교회 건축을 진행하면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총2억원 상당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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