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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위기, 성령의 복음으로 돌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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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위기, 성령의 복음으로 돌파해야
  • 정윤석 기자
  • 승인 2020.08.14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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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박용규 교수, 신간 「성령의 복음」에 부흥의 열망 오롯이 담았다
성령의 복음의 저자 박용규 교수
성령의 복음의 저자 박용규 교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의 박용규 교수(역사신학)의 마음엔 부흥에 대한 열망이 꿈틀대고 있다. 2020년 8월 13일 서울 대학로 토즈스터디카페에서 진행된 「성령의 복음」출간 기자 간담회에서 박 교수는 지금까지 쓴 30여 권의 책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책 4권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 목록엔 반드시 ‘부흥’과 관계된 책자들이 거론된다. 「평양대부흥운동」(생명의말씀사), 「한국기독교회사」 1~3권, 「세계부흥운동사」(개정판, 2016), 「성령의 복음」(2020, 이상 한국기독교사연구소)이다. 모두 1천 페이지를 상회하는 묵직한 책들이다.

모두 심혈을 기울였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고, 신경을 쓴 책을 꼽으라면 박 교수는 「성령의 복음」이라고 말한다. 「성령의 복음」은 2019년 12월에 이미 원고가 정리된 상태였다. 박 교수가 40대의 시절, 7년 동안 개척한 교회에서 목회하며 사도행전을 강해하고 연구한 내용에 살을 붙여서 완성했다. 박 교수는 2020년 1학기는 총신대 이사회로부터 연구 학기로 허락을 받는다. 이 기간은 퇴고에 퇴고를 거듭하며 모든 에너지를 「성령의 복음」책자 완성을 위해 오롯이 쏟아 부었다. 게다가 2021년 2월 교수 정년 퇴임을 앞두고 내는 책이라는 점에서 더욱 애착이 가는 책이 됐다.

이 책에서 박 교수는 사도행전의 전장을 통해 면면히 흐르는 성령의 역사를 치밀하게 추적해간다. 그는 사도행전을 통해 한국교회가 가야 할 분명한 방향을 선명하게 제시한다. 「성령의 복음」이라는 책자의 제목을 박 교수는 ‘성령과 복음’이라고 봐도 좋다며 위기에 부닥친 한국교회가 참된 부흥과 개혁을 위해서 가야 하는 길은 성령의 능력과 복음의 참된 진리라고 역설했다. 그는 복음을 전할 때 역사하셨던 그 성령님께서 오늘도 동일하게 역사하신다고 강조했다.

<성령의 복음 시리즈>로 구성된 이 책은 우선 1천 페이지가 넘는 「성령의 복음」과 268페이지의 「성령의 복음 입문」, 이렇게 2권으로 발행됐다. 「성령의 복음」은 목회자들을 주 독자층으로 정한 것으로서 총 7부로 구성했다. A.D.30년 예수그리스도의 승천부터 A.D.62년 바울의 로마 투옥 2년 마지막 시기까지 복음이 확산되는 32년의 선교 역사를 감동적으로 재현했다. 「성령의 복음」을 읽는 독자들은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 이르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 생생한 성령의 역사를 깊게 실감하게 될 것이다. 이 책과 함께 바울의 서신서를 함께 읽는다면 느낌 자체가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성령의 복음 입문」(268p)은 주 독자층을 일반 교인들이 좀 더 쉽게 접하도록 1천페이지의 책자를 1/3 분량으로 축약해서 정리했다.

한국기독교사연구소의 박양수 실장
한국기독교사연구소의 박양수 실장

박 교수는 책자가 나오기까지 헌신한 한국기독교사연구소의 스테프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박양수 실장과 오헌 목사의 헌신이 있었다고 한다. 박 실장과 오 목사 또한 “지금까지 한국기독교사연구소가 냈던 책들은 모두 정성을 다했지만 「성령의 복음」은 ‘비교불가하다’고 말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며 “황금연휴를 반납하고 교정에 교정을 거듭했고 끊임없이 문장을 가다듬고 또 가다듬고 마지막까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한국기독교사연구소의 오헌 목사
한국기독교사연구소의 오헌 목사

이 책에 대해 현직 목회자들과 신학대학교 교수들이 추천사를 썼다. 한홍 목사(새로운교회)는 “한국교회가 진정 제2의 부흥을 꿈꾼다면 모두 이 책을 붙들고 사도행전의 감격을 새롭게 체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규삼 목사(충현교회)는 “이 책의 구성은 보통의 사도행전 해설서가 취하는 큰 틀을 취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해석이나 적용은 ‘성령의 사역’과 ‘부흥’이라는 일관된 관점으로 풀어지고 있다”며 “이 책을 사용하는 독자들은 땅끝까지 전진하는 복음으로 그 심령이 타오르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고 썼다. 류웅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이런 책을 손에 쥘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생애 누리는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라며 “박용규 교수님은 하나님이 직접 써내려 가신 사도행전을 우리 눈 앞에 생생히 펼쳐 놓았다”고 칭찬했다. 조대준 부총장(이반젤리아대학교)은 “역사신학자인 박용규 교수님이 집대성한 본서에서 울려 퍼지는 ‘하나님의 사역은 오직 성령으로’라는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다시 한번 주권자 하나님께 무릎을 꿇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성령의 복음의 저자 박용규 교수
성령의 복음의 저자 박용규 교수

저자 박용규 교수는 성균관대학교(B. A.)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미 Western Evangelical Seminary(M.A.)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미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신학석사(Th. M.)와 철학박사(Ph.D.)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역사신학교수로 재직하며 한국기독교사연구소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총신대 신학대학원장, 부총장, 총장대행을 역임했고 1994년 저서 「초대교회사」로 제 1회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신학자대상을, 1996년 죽산박형룡박사의 생애와 사상으로 한국기독교출판대상 우수상을, 2005년 한국기독교회사 1, 2권으로 총신학술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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