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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신앙이만희(신천지)
세계평화위장, 만국회의 현장 스케치리허설 중 "충진!" ···HWPL, 영락없는 신천지였다
정윤석  |  unique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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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8  1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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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지역 색깔과 동일한 색깔의 깃발을 올린 기수들. 이들은 오전 8시 이전부터 이미 뙤약볕에서 리허설을 준비했다. 가을 볕이 송곳처럼 아플 정도로 더운 날씨였다.

수원월드컵 경기장에 신천지 신도들이 모여들고 있다. 무단침입 경고문은 종이쪼가리에 불과했다. 기자는 2019년 9월 18일 오전 10시부터 만국회의 현장에 나왔다. 

   
▲ 재단측이 '무단침입' 경고문을 붙여놨으나 신천지 신도들은 무시했다.

이미 10시부터 신천지측 스테프 진들이 출입구 요소요소마다 포진했다. 출입하는 사람들을 일일히 통제했다. 내부에선 리허설이 한창이다. 초가을 햇살은 따겁다 못해 아플 정도다. 20대~30대, 심지어 10대로 보이는 청춘들이 직사광선을 받아가며 도열하고 연습했다.

   
▲ 가을 햇살이 따가운데 신도들은 모자도, 썬그라스도 착용하지 않고 직사광선을 받으며 리허설을 했다

"충진!" 충신과 진실, 요한계시록 19장 11절에 나오는 용어를 합쳐 신천지인들만이 하는 경례가 수원 월드컵 경기장 안에 울려 퍼졌다. 

   
▲ 돈도 시간도 부족한 신천지 신도들은 하루 김밥 한줄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다. HWPL행사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의전 담당자들이 김밥 한줄씩 나누고 있다.
   
▲ HWPL의 지역 표시 색깔과 신천지측 지파 색깔이 동일한다.

쓰레기통 안은 HWPL의 지역 표가 버려져 있다. HWPL의 지역을 구별하는 색깔은 신천지측 고유 색깔과 동일했다. HWPL 부산 경남 서부는 연한 보라색, 부산 야고보 지파와 동일하다. HWPL 대구 경북 지역은 옅은 주황색. 역시 다대오 지파 색과 동일하다. 

   
▲ 4층 기자실 가는 길에 초롱 역시 신천지 지파별 색깔로 구분했다.

지파별 색깔은 기자실을 가는 길에도 동일하게 도열했다. 

기자는 내부 취재를 위해 협조를 구했으나 HWPL측은 행사 전 취재신청을 하지 않은 언론사에 대해서는 협조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 전피연측은 재단측에 항의 공문을 접수했다

기자는 이만희 교주측의 수원월드컵경기장  불법 점거와 관련한 재단측의 입장을 들으려 했으나 재단측 사무실의 관계자들은 "담당자가 만국회의 현장에 나가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결국 전피연이 공식 입장을 말해 달라는 요구에 응해 2층 접견실에서 잠깐의 면담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도 '공문으로만 답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 신천지측 만국회의 장 앞에서 시위에 나선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홍연호 대표) 소속 10여 명이 집회 현장에서 맞불 시위에 나섰다. 전피연의 한 관계자는 "대관 취소를 결정했는데도 신천지가 들어왔으니 건조물 침입, 만일 들어오는 것을 재단측이 문을 열어줬으면 직권남용, 관리책임자는 직무유기를 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 신천지측 만국회의 장 앞에서 시위에 나선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 재단측과 경찰들이 신천지 신도들의 출입을 수수방관하자 신천지 피해자가 게이트를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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