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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 집방문서 길거리포교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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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 집방문서 길거리포교로 전환?
  • 정윤석
  • 승인 2017.03.0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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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노출 거듭할수록 호감도 증가하는 현상, ‘에펠탑 효과’ 주의해야
▲ 여호와의 증인들의 포교현황의 변화에 대해 보도한 현대종교 2017년 3월호 기사

여호와의 증인의 포교 방법이 집 방문(일명 가가호호방문) 전도에서 길거리 포교로 일대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단 문제 전문지 현대종교(www.hdjongkyo.co.kr)는 2017년 3월호에서 “터미널 근처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가판대를 설치하고 <파수대>, <깨어라>를 나눠주는 신도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며 “가가호호 방문 포교의 상징이던 그들은 왜 길거리로 나섰을까?”라고 의문 부호를 던졌다.

▲ 수원역에서 포교하는 여증 신도들

현대종교는 통계청의 자료를 인용, “2015년 10월 기준 혼인 상태의 1158만 8000가구의 43.9%인 520만 6000가구가 맞벌이 부부로 나타났다, 최소 10가정 중 4가정의 집이 상시 비어있다는 뜻이다”며 “불특정 다수의 대문을 두드려왔던 여호와의 증인 역시 인기척조차 없는 가정이 늘고 있음을 진즉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강남역에서 포교하는 여증 신도들

또한 “호별방문을 하다 보면 사람들이 집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모든 사람에게 (여호와의 증인 교리를) 증거하기 위해서는, 대개 우리 자신이 먼저 적극적으로 대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습니다”라며 여호와의 증인 자체 자료, <우리의 왕국 봉사>(2014년 7월호)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대종교는 시민들에게 여호와의 증인은 △국가체제 부정 △수혈거부로 인한 사망사건 △양심적 병역거부 등으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이런 여호와의 증인조차 매일 같은 장소와 시간에 본인들의 자리를 지키다 보면, 시민들에게 거부감을 줄이고 홍보 효과까지 보게 된다는 것이다. 현대종교는 “처음엔 싫어하거나 무관심했지만 대상의 반복 노출이 거듭될수록 호감도가 증가하는 심리현상인 ‘에펠탑 효과(Eiffel Tower effect)’를 노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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