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10:51 (토)
[반론]변승우 목사 예장통합 규탄 글 전문 게시
상태바
[반론]변승우 목사 예장통합 규탄 글 전문 게시
  • 김민주
  • 승인 2016.10.10 2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는 이단으로 음해되어 지난 8년 간 고통과 좌절 속에서 살아왔다”

‘부관참시’, ‘영적·인격적 살인자’, ‘천인공노’, ‘불의한 결정’··· 변승우 목사가 자신에 대해 사면을 했다가 철회한 예장 통합은 물론 자신을 이단 규정한 교단을 향해 독설을 쏟아놓았습니다. 역시 변승우 목사 다웠습니다. 극단적이고 자극적이고 순화되지 않은 어법들은 여전했습니다. 언어는 사람의 인격을 나타냅니다. 그간 기독교포털뉴스는 변승우 목사에 대해 비판적인 글을 다수 써왔습니다. 이번엔 변 목사의 주장을 [반론] 형식으로 작성했습니다. [반론]이라는 점 주의하시고 기사를 살펴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편집자주]

사랑하는교회(변승우 목사담임, 구 큰믿음교회)는 2016년 10월 5일 당 교회의 인터넷카페에 ‘예장통합의 대국민 사면사기극 규탄 기자회견 전문’을 게시했다.

변승우 목사는 기자회견 전문에서 “나는 이단으로 음해되어 지난 8년 간 고통과 좌절 속에서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억울함을 드러내면서 “이단사냥꾼은 물론 그들과 한 통속인 정치목사들과 교수들은 ‘영적, 인격적인 살해자’이고, 그 외 교수들, 목사들, 언론들을 비롯해 우리나라 사법부는 ‘살인방조죄를 저지르는 방관자’다”라고 표현했다.

▲ 기자회견을 주최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부흥교단, 성령신학교, 사랑하는교회 관계자와 변승우 목사('통합의 대국민 사면사기극 규탄 기자회견 및 질의응답 영상'에서 칼무리)

“나를 이단으로 매도하고 음해했다”고 호소
변승우 목사는 “사면선포와 취소 논란의 본질은 통합 측의 상습적인 음행에 있다”고 주장했다. 즉, 통합이 처음부터 거짓으로 변 목사를 이단으로 매도한 것이 이번 일의 발단이고 시작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예장 통합 이대위는 변 목사와 구 큰믿음교회에 대한 이단성 조사를 할 당시에 행위로 구원을 받는다는 ’율법주의 구원론’, 성경의 권위를 부인하는 ’계시론’, ‘목사 자신을 우상화 한다’는 점을 들어 이단으로 규정했었다. 변 목사는 자신이 사면위원회에 제출한 사면신청이유서 일부를 공개하며, 통합 측과 사면 반대자들을 규탄했다.

사면신청서를 보면 “통합이 교회의 이단성 연구를 진행할 때 어떠한 소명기회도 주지 않았으며, 사랑하는 교회를 이단으로 정죄내용은 거짓과 조작에 근거한 것”이라는 변 목사의 주장이 나온다. 변 목사는 “자신의 책 <주 달려 죽은 십자가>에서 일부를 인용해 자신을 율법주의 이단이라고 매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변 목사는 ‘계시론’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국내외의 유명한 신학자들이 ‘계시’가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고 말하는 것과 같이 나도 정경을 위한 계시는 종결 됐지만 사역을 위해 성령의 은사로 주어지는 계시는 종결되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통합 이대위의 전문위원이었던 A 목사를 비판했다. 변 목사는 “A목사는 계시를 정경기록을 위해 주어지는 것으로만 이해하여, 내가 마치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를 부정하고, 성경에 무엇을 가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음해했다”고 주장했다.

▲ 준비해 온 규탄 글을 읽고있는 변승우 목사 ('통합의 대국민 사면사기극 규탄 기자회견 및 질의응답 영상'에서 칼무리)

변승우 목사는 또 “통합의 이단 결정에는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변 목사는 통합의 조치를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표현했다. “예장 통합 92회 총회에서 우리 교회에 대한 이단결정을 내릴 당시, 총회에서 15명의 위원 중 6명만 참석한 상태에서 우리 교회를 이단이라고 결정했다”며. “전체위원 중 과반수이상 출석 및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결의한다는 이단규정 규칙을 어겼다”고 했다. 또한 “절차법을 위반하면 결의는 무효인데도 통합 측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변 목사는 “예장 통합 채영남 총회장은 사면선포 시에 ‘신앙의 본질적인 측면에서 우리와 같이 성경과 기독교를 믿고 고백하는 교리에 근거한 형제들까지 이단과 사이비로 정죄하고 담을 쌓아왔다’고 인정했으면서 결국엔 한국교회연합 소속교단과 기독교언론의 협박에 무릎을 꿇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총대들은 통합이 거짓으로 죽인 우리교회를 ‘부관참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 기자회견 현장의 모습(출처-사랑하는교회 다음 카페)

이단으로 정죄한 4개 교단에 대해 반박...
사랑하는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교단은 사면을 선포했지만 원천무효 결정을 한 예장통합을 포함해 백석, 합동, 고신, 합신이 있다. 변 목사는 대표적으로 백석, 합동, 고신, 합신 교단의 결정에 대해 “불의한 결정”이라고 항변했다. 또한 그는 “내가 있었던 백석을 제외하고 다른 교단들은 나를 직접 조사하지도 않고, 서면으로 조사한 일도 없다”고 폭로했다. 그가 이렇게 지적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과거 백석은 1년간 나를 조사해 이단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듬해 아무 이유 없이 일사부재리의 법칙을 위반하고 재조사했다. 재조사를 한 뒤에도 “성경적으로 흠 잡을 데가 없다”고 인정됐고, 총회장과 이대위도 이를 인정했다. 그런데도 백석은 총회 때 재판도 없이 나를 제명출교 시켰다. 이는 명백한 불법이고 무효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마태복음 5:20 말씀에 근거해 내가 ‘우리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낫지 못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다’고 하여 나를 ‘신율법주의’로 매도했다. 그러나 이는 예수님의 말씀이고, 로이드 존스, 존 스토트, 김세윤, 양용의 등의 대부분의 성서신학자들도 나와 같이 해석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고신은 나를 극단적으로 보이게 하여 내가 인류의 2%라고 한 것을 기독교인의 2%로 바꾸었다. 그리고 내가 ‘환상을 못보고, 예언을 못하면 구원받지 못한다’라고 했다며 문제를 제기 했다. 그러나 내 자신이 환상을 못보고, 예언도 못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합신은 내가 ‘구원박은 사람도 버림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는 것과 ‘신사도운동’을 한다는 것을 지적했다. 우리 교회는 신사도운동을 하는 교회가 아니며, 나는 신사도운동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책을 3권 이상 썼다. 신사도운동이 문제라고 하면서 왜 대놓고 신사도운동을 하고 있는 홍정식 목사(WLI, HIM대표)는 내버려 두는지, 구원의 서정(칭의, 성화, 영화)을 이단사설로 몰아붙이는 박형택 목사(합신 이대위 소장)의 판단을 믿는지 이해가 안 된다.”

▲ 한기총과 예성 이대위에서 보낸 변승우 목사에 대한 연구 및 조사결과 보고서(출처-사랑하는교회 다음 카페)

변 목사는 자신을 이단성이 없다고 결정내린 교단과 단체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변 목사가 밝힌 교단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최명식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유흥옥 목사)이다. 변 목사는 “이들 교단은 자체조사와 연구조사를 통해 이단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이는 진실에 기초한 바른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장 통합 특별사면위원회도 서면과 직접면담을 통해 이단성을 찾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합법적으로 사면이 완결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기성은 참여금지, 예성은 결과적으로 이단성 규정, 한기총은 사실상 변승우 목사에 대한 이단성 없다는 보고서를 실행위에서 2010년 12월 22일 부결함: 편집자주)

“한국 교회는 마귀를 너무 많이 닮았다”고 비판
변 목사는 “지금 한국 교회의 지단 정죄는 거짓의 아비인 마귀와 같은 모습이다. 거짓말로 다른 목사를 죽이고, 다른 교회를 죽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장통합 특별사면위원장이었던 이정환 목사 가 쓴 ‘시일야 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을 인용해 “한번 이단은 영원한 이단은 영원한 이단이라는 비 성격적이고 마귀적인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참된 기독교라면 이단정죄는 최대한 신중해야 하고, 용서하고 해제하는 일에는 빠르고 관대해야 하는데 한국 교회는 이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변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가 공의 위에 세워져 있는 것과는 반대로 한국 교회가 공의가 무너진 이대로 간다면 희망이 없을 것”이라며, “썩은 부분을 도려내고 교회를 살리기 위해 부족하지만 칼을 들었다”고 말했다. 변 목사는 “앞으로 필요하다면 기자회견 전문을 일간지에 광고로 내고, 책으로 만들어 모든 한국 교회에 발송할 것”이고, “예장통합이 부관참시한 4단체의 지도자들이 모여서 통합을 고소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랑하는교회에서 운영중인 인터넷카페에 올린 변승우 목사의 규탄 글 전문보기[클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