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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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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그것이 알고 싶다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16.06.0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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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천 목사, 이단대책세미나에서 JMS 실체 공개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16년 5월 25일 거제교회에서 이단대책세미나를 열었다. 이 행사는 부산이단대책위원회와 연제구이단대책위원회가 주최했고,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대책위원회가 주관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탁지일 교수(부산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가 하나님의교회, 정동섭 소장(가족관계연구소)이 구원파, 이만석 선교사가 이슬람, 권남궤 실장(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실)이 신천지에 대해 발제했다.

김경천 목사(현. 안산 상록교회)는 <JMS의 포교전략과 대책>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목사는 전 JMS 섭리 신학교 학장과 부총재를 맡은 적이 있다. JMS에 깊이 가담한 적이 있는 그는 세미나에서 JMS의 교리와 전략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며, 한국교회가 오늘날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강연했다. 이 글은 해당 발표문을 그대로 요약한 기사이다.

JMS란 무엇인가
JMS는 정명석의 이니셜이다, JMS측은 예수님을 의미하는 새벽별(Jesus' Morning Star)의 이니셜이라고 주장한다. JMS는 단체 이름을 애천교회로 시작해, 세계청년대학생MS연맹, 국제크리스찬연합, 기독교복음선교회로 여러 번 바꿨다. 법인으로는 동서선교회가 있다. JMS교회들은 십자가 없이 창문에 교회 이름만 쓰거나 예수교감리회 또는 장로교라고 달기도 한다. 이들 교회에 오기 시작한 신입회원들은 JMS 교리, 30개론을 다 들어야만 참석할 수 있다.
 

▲ JMS측 자료 사진

‘정명석 = 재림예수’로 믿어
JMS의 교주인 정명석씨는 1945년 출생으로 충남 금산 지역의 두메 산골에서 자랐다. 신도들에게 교주 정명석씨가 출생한 월명동은 내부적으로 성지로 여겨진다. 김경천 목사의 세미나 내용에 따르면, 정명석은 자기가 전하는 말씀 들으면 구원을 받고, 안 들으면 심판받고 지옥 간다고 설교한 적이 있다. 이밖에도 정명석 교주는 자신을 기도 많이 한 사람으로 지칭하며, 자신의 성경해석은 계시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또, 한참 기도할 때는 자기가 생각하는 산에 가 있었다고 말하며 축지법을 쓴다고 자랑했다고 나와 있다. 김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마24:5)”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그대로 성취된 것뿐"이라며, 정명석씨가 자신을 재림예수의 표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비판했다.

JMS 30개론의 핵심 내용
김 목사는 JMS의 신도가 되려면 반드시 들어야 한다는 ‘30개론’의 핵심 특징들을 정리했다.

➀비유적 해석과 시대성 해석, 축소확대
그가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성경을 비유나 가현설(假現說)적으로 푼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오병이어 기적의 경우, ‘사람들이 실제 떡을 먹고 배불렀다면 예수님을 떡집 아들로 생각했을 것’이라며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실제로 떡과 물고기를 나눠준 게 아니라 말씀으로 배부르게 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정명석은 성경을 시대성으로 읽어야 한다고 가르친다”고 말한다. 시대성으로 읽는다는 것은, 성경을 읽을 때, 예수님은 정명석으로, 마리아는 정명석의 모친으로, 베들레헴은 월명동으로 자동 번역하여 읽으라는 뜻이다. 김 목사는 “이와 같은 비유적인 해석방법은 성경의 기록을 실제 역사로 보지 못하게 한다”며, “평소 설교자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증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성경은 더하거나 빼면 저주를 받는다고 했다.(계22:18-19) 말씀을 고무줄처럼 늘려 시대성이나 축소확대로 풀면 안 된다.”고 말했다.

➁공중휴거가 2번 이라고 주장
김 목사에 따르면 JMS에서 주장하는 공중휴거 교리는 ‘단번에 순간적으로 일어난다(고전15:51)’는 성경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르다. JMS는 휴거를 전반기의 육적휴거와 영적휴거인 후반기로 나누고 있다. 육적휴거는 살아 있는 사람들 중에 정명석을 믿고 따르는 것이고, 영적휴거는 육적휴거를 성취한 사람들 중에 교주의 말씀을 듣고 실천한 영혼들이 성자본체가 영으로 내려올 때 올라가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➂자유를 봉쇄하는 ‘선악과’비유 해석
정명석 교주는 아담과 하와가 하체를 가린 이유가 어린 나이에 성교해 원죄를 지었다고 보고, 선악과를 여자의 생식기를 비유한 것으로 설명한다. 즉, 선악과를 따먹은 것은 남녀가 잠자리를 같이 했다는 의미다. 김 목사는 “JMS 회원들은 교주의 허락 없이는 이성교제나 결혼을 할 수 없다. 눈도 마주치면 안 된다”고 했다. 스스로 결혼한 사람들은 자칭 에덴동산이라 불리는 JMS에서 떠나야 하고, 남아있어도 낮은 급 구원을 받고, 평생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한다. 김 목사는 이어 “정명석은 그러면서 선악과는 다 성장했을 때 따먹게 하신 것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비유로 읽는다면, 자기를 완성된 아담이라고 말하는 교주는 선악과를 따먹어도 원죄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 된다”며, 선악과는 따먹으면 실제 죽는 과일이었다고 반박했다.

④최고로 자랑하는 교리는 ‘한때, 두때, 반때’
다니엘서에 나오는 ‘한때, 두때, 반때’를 JMS에서는 각각 1년, 2년, 6개월로 해석한다. 이는 정명석 교주가 1972년 남한산성 부근 어느 교회에서 새벽에 눈을 쓸다가 계시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다. 김 목사는 “1일을 1년으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성경의 미운 물건이 688년에 지어진 오마르 사원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오마르 사원은 685-691년에 세워졌으며, 예수님은 다니엘서의 멸망의 가증한 것은 (로마)군대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 김경천 목사

“이단에 빠지지 않는 건강한 신앙인이 돼야”
김 목사는 “왜 젊은이들이 이단으로 몰려가는가? 이단에 빠지지 말라고 말만 하지 말고,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번째로, 교회에서 성경이 말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정확하게 가르치고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개 일반교인들이 이단에 빠지는 것은 성경을 확실히 알고 싶어서 궁금해 하다가 빠지는 것”이라며, “이단들은 밖에서 성경공부를 유도하기 때문에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목회자들은 ‘오직 예수 십자가’만을 바라보며, 죄 사함과 중생의 문제, 구원의 확신, 부활문제, 휴거문제, 오병이어 기적을 비롯한 기적과 표적에 관한 문제들, 계시록 등의 핵심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두 번째로 김 목사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며 교회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JMS는 포교를 위해 축구, 야구 등의 스포츠 모임을 비롯해 치어, 모델, 재즈나 무용 등의 대회나 연극부 등의 동아리를 통해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 목사는 “교회 안에서도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선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젊은 이들이 있는 곳, 예를 들어 군대나 대학교에서의 선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교회가 무리하게 건축에만 재정을 투자하면 안 된다. 젊은이들이 교회를 자주 찾게 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고, 스포츠나 문화 활동, 장학금 등으로 물심양면의 지원을 해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예수의 얼굴’인 기독교인, 사랑 실천에 힘써야
“사람이나 단체나 이미지가 좋아야 하는데 기독교는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어요. ‘예수 믿는 사람들이 더 나쁘다’고 말하고,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시대’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김 목사는 오늘날 기독교가 받는 비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비리를 저지르고 타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어린 신앙인들과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시험에 들게 할 수 있다”며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진정성 있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의 강연에 따르면, 이단에 빠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했던 말 중에 하나는 ‘외로웠다’는 것이다. “가정이나 교회에서 아무도 자기에게 다가오지 않았지만 이단 회원들은 친절한 친구가 되어줬다”고 말했다고 한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5:12)”고 하셨다. 그리고 “가장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마25:40).”고 하셨다. 김 목사는 ”기독교는 원래 사랑의 종교다. 우리도 안 믿는 사람들에게 선한 이웃이 돼 줘야 한다“고 하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김경천 목사 발제문 다운로드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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