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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도운동에 대한 권성수 목사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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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도운동에 대한 권성수 목사의 답변
  • 정윤석
  • 승인 2013.03.14 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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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성도 질문에 권 목사, “신사도 운동, 교회에 자극 줬으나 성경 벗어나”

한 성도가 대구 동신교회 인터넷 상담실(http://www.ds-ch.org/xe/index.php?mid=counsel&document_srl=181015)의 문을 두드렸다. 동신교회 인터넷상담실은 권성수 목사(전 총신대 신약학 교수)가 직접 상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신도가 신사도 운동에 대해 “보수 교단에서는 이단시하는데 목사님 보시기엔 어떠신지요”라고 질문했다. 

▲ 대구 동신교회 신앙상담실

이 질문에 권 목사는 “신사도 운동이 성령의 능력과 은사를 강조하면서 오늘의 교회에 자극을 준 점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신사도운동은 성도들이 예수님의 12사도와 같이 될 수 있다는 운동이다 △예수님의 12사도와 오늘날의 신도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성경보다 더 나가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권 목사는 '신사도운동'은 “우리가 마치 예수님의 12사도처럼 직통계시를 받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할 수 있고 우리가 마치 예수님의 12사도처럼 예언을 받아 미래에 대해 예언하고 그것을 기록하면 성경의 수준과 같은 예언이 되는 것처럼 선전한다”며 “이것은 잘못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권 목사는 “우리가 성령의 능력을 뜨겁게 체험할 때 ‘사도행전 29장을 쓰자!’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정말 큰일 날 일이다”며 “사도행전은 28장으로 종료되었다”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뜨거움이 질서를 파괴하면 안 되고 열정이 성경을 혼란하게 하면 안 된다”며 “우리는 항상 성경 말씀에 따라 순종하고 성경 말씀에 따라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동신교회 상담실에 올라간 권성수 목사의 답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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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도운동’의 문제는 예수님의 12사도와 우리를 구분하지 못한 데서 출발합니다.
예수님의 12사도는 예수님과 함께 살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했습니다.
예수님의 12사도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목격자 증인들로서 교회의 창설 멤버들입니다.
예수님의 12사도는 하나님의 계시를 말하고 기록했습니다. 계시 기록자들입니다.
예수님의 12사도는 교회의 창설자들이기 때문에 그만큼 큰 계시와 은사를 받았습니다.

우리도 넓은 의미로 사도들이긴 합니다. '사도'란 '보냄을 받은 자'란 뜻입니다.
우리도 넓은 의미에서는 하나님에 의해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사도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목격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교회의 창설 사역자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 기록자들이 아닙니다.
우리도 물론 성령의 은사를 받아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웁니다.
우리도 물론 성령의 조명을 받아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깨닫습니다.
우리도 물론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지 못했으나 믿고 사랑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계시 기록자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깨달은 메시지가 기록되면 성경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주어지고 종료된 계시를 깨달아 전하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신사도운동'은 우리가 예수님의 12사도와 같이 될 수 있다는 운동입니다.
우리가 마치 예수님의 12사도처럼 직통계시를 받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합니다.
우리가 마치 예수님의 12사도처럼 예언을 받아 미래에 대해 예언하고
그것을 기록하면 성경의 수준과 같은 예언이 되는 것처럼 선전합니다.
이것이 잘못입니다.

물론 오늘의 교회가 성령의 능력과 은사를 너무 과소평가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의 교회가 성령의 능력과 은사를 제대로 체험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가 더 철저하게 회개하고, 예수님을 더 바로 믿고, 예수님의 말씀에 더 적극적으로 순종하고, 더 뜨겁게 기도하면 성령의 능력과 은사를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받아 체험하게 됩니다.

지금보다 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교회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신사도운동'이 이런 점에서 오늘의 교회에 자극을 준 점은 높이 평가합니다.
그러나 교회 역사상 항상 그러했듯이 성경보다 더 가는 것이 문제입니다.
예수님의 12사도와 우리는 구분되어야 함에도 구분하지 않는 것이
'신사도운동'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능력을 뜨겁게 체험할 때
'사도행전 29장을 쓰자!'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정말 큰 일 날 일입니다.
사도행전은 28장으로 종료되었기 때문입니다.

뜨거움이 질서를 파괴하면 안 됩니다.
열정이 성경을 혼란하게 하면 안 됩니다.

저는 '신사도운동'을 지나치게 악평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칫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항상 성경 말씀에 따라 순종하고 성경 말씀에 따라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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