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10:51 (토)
"평강제일교회측에 최종 승소 하나님께 감사"
상태바
"평강제일교회측에 최종 승소 하나님께 감사"
  • 정윤석
  • 승인 2011.05.28 0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신대원 교수일동 감사예배…협력해준 최삼경 목사 등에 감사패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총신대원) 교수들이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박윤식 씨측과의 민형사상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후 총신대원 양지캠퍼스에서 2011년 5월 27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순서마다 2천500여 명의 참석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5년간 법정 소송에 시달렸을 교수들은 홀가분한 표정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올렸다. 예배에 동석한 목사들은 “이단과의 소송에서 승소하여 후배들에게 물려줄 정신적 유산을 남기게 됐다”며 기뻐했다.

사회를 맡은 정훈택 교수(평강제일교회 소송대책위원회 위원장)는 “한국교회와 총신대원 학생들의 기도와 격려와 후원으로 평강제일교회와의 5년간 진행된 소송에서 최종 승소할 수 있었다”며 “도와 주셨던 분들을 모시고 감사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 대법원 승소 감사예배에는 2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남준 목사(열린교회)는 “진리를 훼손하는 사람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있어왔다”며 “비진리에 대한 적극적인 변증을 통해 총신대원 교수님들은 후배들에게 진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남겨 주셨다”고 기도했다. 또한 김 목사는 “진리 자체를 원할 뿐 그것을 따르는데서 오는 아무런 보상도 원치 않습니다”라며 “그러나 이 시대에 진리를 붙들고 사랑하는 무리들이 불같이 일어나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세상을 향하여 보냄 받은 자’란 제목으로 설교한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는 “5년 동안 이단단체와 소송을 하다가 병원에 입원하는 교수님도 있을 정도로 수많은 아픔을 겪었다”며 “진리를 지키기 위해 진액을 쏟는 수고를 했고 결국 승소해 함께 모여 예배하고 찬양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승소감사예배를 통해 한국교회가 영적 전투력을 회복하고 하나님 나라의 최전선에서 진리와 복음을 위해 거룩한 야성을 회복하자”고 역설했다.

▲ 설교하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이한수 교수는 평강제일교회와의 소송 경과보고를 통해 “총신대원 학생들의 기도와 총회 소속 교회들의 희생적 지원으로 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었다”며 “5년간의 긴 세월동안 소송 대책을 맡아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답변서를 작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소송비용을 모금하는 노고를 아끼지 않은 평강제일교회소송대책6인위원회(위원장 정훈택, 위원 이한수, 김지찬, 강웅산, 문병호, 박용규)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 대법원에서 승소하기까지의 경과를 보고하는 이한수 교수
축사를 맡은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이단단체와의 법정 소송에서 승소함으로 진리에 대한 사랑이 모든 성도들의 혈관에 DNA처럼 흘러 들어갔으면 좋겠다”며 “5년 동안 법정 소송에도 뜻을 굽히지 않은 총신 교수님들처럼 진리를 위해 목숨 거는 원우들이 되자”고 축사했다.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는 “의(義)인 줄 알면서도 이(利)가 따르지 않으면 등을 돌리고 악(惡)인줄 알면서도 이(利)가 있으면 편들어 주는 시대다”며 “결과 여부를 떠나 의를 위해서 소송전에 뛰어 든 것 자체가 하나님 앞에서는 승리였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총신교수들은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어려운 소송에 뛰어들어 5년을 싸워왔다”며 “우리들도 주님의 교회를 위해 죽는 삶을 살자”고 역설했다.

▲ 축사하는 오정호 목사
이번 소송을 담당한 조병훈 변호사는 “변호사 개업을 할 때 선배들이 ‘조직폭력’, ‘마약’, ‘종교’ 소송은 맡지 말라고 충고했는데 첫 번째 의뢰 들어온 사건이 종교사건인, 총신교수 19인 소송 건이었다”며 “고민하던 중 에스더 4:14 말씀을 읽을 때 하나님께서 ‘네가 변호사된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 사건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사건을 처음 맡을 때 상황이 썩 좋지 못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그동안 고난을 몸소 겪은 교수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축사했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하기까지 음양으로 도와준 인사들에 대해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신대원은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 통합측 이단대책위원)를 비롯하여 김남준·김관선·오정현·오정호 목사 등 20여 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 감사패를 받는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 통합측 이단대책위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