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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ult, 일본 진출 왕성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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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ult, 일본 진출 왕성 활동 중"
  • 정윤석 기자
  • 승인 2024.03.12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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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슈지역 목회자 기도모임 주최 이단세미나, 일본 이단 현황과 시한부 종말 문제점 지적
설교하는 박종만 목사(사진 오른쪽)와 통역하는 유승길 목사
설교하는 박종만 목사(사진 오른쪽)와 통역하는 유승길 목사

일본 나가노현에 위치한 마츠모토교회에서 신슈지역 목회자 기도모임(대표 유승길 목사) 주최로 2024년 3월 11일 이단대처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박종만 목사(예장 합동한신교단 총회장)가 설교를 진행했다. 박 목사는 먼저 목회자들이 극복해야 할 부정적인 생각 3가지가 무엇인지 설명했다.

박 목사는 첫번째는 ‘설교만으로는 안된다’라는 생각이라고 제시했다. 설교만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하니 특정 프로그램을 도입해 교회 시스템을 모두 바꿔보고 안되면 또다른 시스템을 도입해 교회를 혼란에 빠뜨린다는 것이다. 목회자가 극복해야 할 부정적인 생각 두번째는 ‘내 설교만으로는 안된다’는 생각이라고 박 목사는 설명했다. 이런 생각을 가지면 소위 잘나가는 목회자의 설교를 베끼게 된다는 것이다. 셋째는 성도들을 향한 불만으로, ‘이 사람들로는 안된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내가 몸부림쳐도 꿈쩍도 하지 않고 변화가 없는 성도들을 보면 화가 나고, 실망하게 된다”며 “그 다음 행보는 내게 맡겨진 양떼에게서 눈을 돌리고 나를 알아주는 다른 교회를 찾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께서 교회 목사로 나를 부르신 것은 오늘, 나를 통해 성도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어서 세운 것이다”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절대 낙심하지 말고 말씀을 붙들고 사역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무디는 눈물없이는 영혼들이 회복되지 않는다’고 했고 스펄젼은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이 분출하듯이 뜨거운 단어를 내게 허락해 주소서’라고 했다”며 “여러분의 사역, 여러분의 설교가 불타오르며 감동을 일으키는 역사가 일어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 모두 승리합시다.”라고 역설했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진출한 이단, K-Cult의 문제점을 설명하는 장청익 목사
한국에서 일본으로 진출한 이단, K-Cult의 문제점을 설명하는 장청익 목사

장청익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일본 동경상담소장)는 일본의 이단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장 목사는 “한국의 유명한 이단들은 모두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단체로 이만희 교주의 신천지, 문선명 교주의 통일교, 안상홍·장길자 교주의 ‘하나님의 교회’ 등”이라고 지적했다. 장 목사는 “이단사이비들은 교인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심리학을 공부 중인데 설문응답을 부탁드린다’고 접근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성경공부로 유도하는 중이다”며 “그리스도 중심, 복음 중심, 교회 중심적 신앙 생활이 이단 사이비를 이기는 가장 큰 힘이다”고 밝혔다. 장 목사의 설교는 이단사이비들의 일본 활동 사진을 올리며 그들의 핵심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단단체의 신도들이 모여서 기도하는 모습이나 세미나 사진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참석자들은 탄식을 연발했고 장 목사는 “이렇게 이단들의 명칭, 사진, 주요 교리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기초적인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이단 대처에 있어서 예방이 가장 중요함을 역설했다.

이단세미나를 진행하는 정윤석 대표기자
이단세미나를 진행하는 정윤석 대표기자

정윤석 대표기자(기독교포털뉴스)는 ‘세상을 유혹한 종말론’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몬타너스, 요아킴, 토마스 뮌처, 윌리엄 밀러, 찰스 러셀, 이장림 등 종말론자들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이들이 시한부 종말을 가능케 했던 성경공부 해석법에 대한 신학적 반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기자는 “이장림의 시한부 종말론의 경우 마태복음 24장 32절의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국가적 이스라엘의 독립’으로 해석했다”며 “1948년이라는 이스라엘 독립 연도에 34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에서 ‘한 세대’를 50년으로 계산해서 종말 날짜를 만들게 됐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기자는 “이런 해석법은 시한부 종말론으로 가게 돼 문제다”며 “만일 유튜브 등에서 설교를 듣는데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을 통해 ‘한때 두때, 반때’ 등을 1260일이나 1260년으로 보고 날짜를 계산하는 행위는 시한부 종말론으로 가게 돼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회를 진행하는 이토우 마사아키 목사
사회를 진행하는 이토우 마사아키 목사

이번 세미나에서 설교 통역은 유승길 목사(이다 복음교회), 예배 찬양은 JTG시오지리교회의 찬양팀, 사회는 이토우 마사아키 목사, 기도는 니시무라 우치히로 목사가 맡았다.이단 세미나의 통역은 장청익 목사가 진행했다.

대표기도하는 니시무라 우치히로 목사
대표기도하는 니시무라 우치히로 목사

한편 5월 10일 금요일에는 진용식 대표회장(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이 일본 동경에서 현지 목회자를 대상으로 이단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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