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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이대위, “인터콥 예의주시 해제는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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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이대위, “인터콥 예의주시 해제는 시기상조”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3.10.04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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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할 필요성 있어”
“몰몬교 이단해제 언급 단계 아니다”
‘하마성경’에 대해 ‘참여자제 및 예의주시’ 결의
예장통합총회 이대위 보고시간에서 보고하는 이대위 서기 박한수 목사(사진출처 : 한국기독공보 유튜브 캡처)
예장통합총회 이대위 보고시간에서 보고하는 이대위 서기 박한수 목사(사진출처 : 한국기독공보 유튜브 캡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총회장 김의식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이철웅 목사)가 인터콥에 대한 교단결의 해제는 시기상조라고 보고했다. 2023년 9월 20일 통합 총회 둘째 날 오후 회무에서 이대위원장 이철웅 목사는 “인터콥 선교회에 대해 교단 내 몇몇 목사님으로부터 (교단 결의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는)전화를 받았다”며 “인터콥 선교회 이사장이 제출한 지도 및 단체 규정 해지 요청건은 현재 상태, 즉, ‘참여 자제 및 예의주시’를 유지하고 좀 더 시간을 두고 살펴보아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보고했다. 이 목사는 “108회기 조사분과 분과위원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공정하게 심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청원사항 보고에서 이대위 서기 박한수 목사는 “영지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는 퀴어성서주석에 대해서 이대위가 조사하여 보고해 달라는 건은 108회기에 본 위원회에서 연구하겠다”고 요청했고 총대들은 이에 동의했다. 이후 지난 회기 청원사항에 대한 보고 및 연구보고서 채택에 대해 심의했다.

먼저 손원영 전 교수에 대해 통합측 이대위는 “2020년 8월 기독교대한감리회 이대위가 손원영 교수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단 혐의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바 있다”며 “감리교단의 결정을 존중하는 선에서 향후 2년 정도 예의주시함이 적절한 것으로 본다”고 보고했고 총대들이 허락했다.

두 번째로 하마성경(하나님의 마음 성경) 정은수 집사에 대한 연구보고 결과에 대해서는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정은수 집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그의 저서 하마성경과 성경공부에 대해서는 참여자제 및 예의주시와 함께 유튜브 시청자제로 결의하는 것이 옳다고 사료된다”고 보고했고 총대들은 이에 동의했다.

세 번째로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가 제출한 이단 정죄 철회요청 건에 대해서는 “조사분과의 보고로 받기로 하니 허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하면서 “몰몬교는 성경의 권위 훼손, 하나님의 신성부인, 조셉 스미스 신격화 등으로 각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몰몬교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본 교단의 신학과 신앙과는 함께 할 수 없음을 발견하게 된다”며 “이단 해제 논의를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고 이에 총대들도 허락했다.

네 번째로 고촌중앙교회 정의준 목사 설교의 건은 연구분과 보고서와 당사자의 사과문을 받기로 하고 이단혐의가 없다고 청원했고 총대들이 동의했다. 이대위는 마지막으로 이만희의 고향인 경북 청도군 현리리에서 진행되는 성지화(聖地化) 작업에 대해 대항하고 저지하기 위한 대구동노회의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과 기도,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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