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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해체 비극, “대순진리회는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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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해체 비극, “대순진리회는 각성하라”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22.10.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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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 피해가족 측 “문화체육관광부에 정식으로 이의 제기하겠다”

대순진리회측 “이번 사태에 유감··· 신도가 부모 허락받고 스스로 찾아왔다고 했다”

시위 중인 대순진리회 피해가족
시위 중인 대순진리회 피해가족

가족 해체의 비극, 한 종교단체의 거짓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거리로 나선 가족들이 있다. 박주연 씨(가명)의 가정은 최근 대순진리회 금릉방면 서부회관 앞에서 2022년 9월을 전후해 지속적으로 시위에 나서고 있다. 피켓에는 “대순진리회는 보아라! 우리는 가족을 포기하지 않는다”, “끊임없는 거짓말로 가족을 기만하는 대순진리회 서OO선감은 각성하라”, “대순진리회를 믿는 딸이 가출하여 가족들은 죽어간다”고 썼다. 박 씨의 가족들은 왜 거리로 나서게 됐을까?

피해가족측 주장에 따르면 박주연 씨의 동생인 박주선 씨(가명)는 15년전, 대순진리회에 빠졌다. 그 후로 거짓된 인생을 살아왔다는 것이다. 친구 노트북을 망가뜨렸다며 100만원을 빌려 갔는데 나중에 거짓말로 탄로난 일, 바둑 대회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는데 대순진리회관에 출입한 일, 독립해서 자취를 한다고 했는데 자취방이라고 거짓말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대순진리회 연락소에서 합숙생활을 해온 일, 대순진리회 출입을 중단한다고 했는데 어느날 대순진리회 연락소에서 문을 잠그며 나온 일 등이다.

피해가족 측은 “대순진리회에 가는 것을 반대하는 가족들과 자신의 의사를 굽히지 않는 동생이 좁혀지지 않는 대화를 하던 도중 8월 12일 새벽에 화장실을 가는 틈을 타 가출했다”며 “지금은 가출한 상태에서 부모의 동의없이 혼인신고를 하기까지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피해가족측은 “이는 동생만의 문제가 아니라 끊임없는 거짓말을 종용하며 종교문제로 가족을 분열시키고 가출까지 하게 만든 대순진리회의 문제”라며 “끝까지 대순진리회와 싸워나갈 수밖에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때 대순진리회측 선감(지부 지도자)과 만나 동생과의 관계를 끊을 것이며 본인이 찾아오더라도 돌려보내고 모든 연락을 차단하겠다고 약속을 하였고 만일 이를 어길시 민형사상 책임을 지겠다는 확약서까지 받았다. 선감이 직접 동생의 도적부를 빼내주었으며 이는 제명이 된 것이고 앞으로 모든 대순생활을 할 수 없다고 설명해주었다. 대순진리회측 선감은 △박주선은(이하 피해자) 대순진리회 신앙생활을 이유로 가정불화를 일으키거나 회관 또는 연락소를 찾아가지 않는다 △방면 선감과 선각 및 대순진리회 관계자들은 귀가한 피해자를 종교적인 목적(포교, 행사참여, 헌금요구 등)으로 만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위 사항을 어길 시에는 피해자가 대순진리회에 입도한 이후 발생한 가족들의 모든 피해(물질적, 정신적, 심리적)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방면 선감이 질 것이며 종단 감사원은 선감 및 관련자를 징계한다는 확약서에서 사인까지 한 상태다. 그러나 지금 확약서대로 이행되지 않는 현실이다. 차단하기는커녕 박주선 씨에게 적극적으로 연락 및 만남을 가져온 것을 가족이 확인했는데도 대순진리회측은 모르는 일이고 억지주장이라며 발뺌을 하며 오히려 시위를 하는 가족들에게 고소를 한다며 젂반하장의 태도를 취했다는 것이다. 피해가족들은 대순진리회 금릉방면을 향한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피해가족측은 “대순진리회측의 이같은 문제는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에 낸 각서﹡에 위반되는 행위”라며 “문화체육관광부에 정식으로 이의 제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피해가족측은 “이제라도 대순진리회측이 가족들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정신적 물질적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며 “특히 확약서를 쓰고도 약속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서OO선감과 관계자들은 종단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위 중인 대순진리회 피해가족
시위 중인 대순진리회 피해가족

피해가족의 주장에 대해 대순진리회 금릉방면 대표 김OO선감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전달해왔다. 동생 박 씨가 불고가사(천하를 위해 일하는 자는 가사를 돌보지 않는다는 말에서 유래)와 합숙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불고가사를 한 적도 없고 대순진리회가 합숙을 시킨 일이 없다”며 “박 씨는 부모님 허락을 받고 스스로 찾아왔다고 했지 방면에서 박 씨에게 연락을 하거나 집에 들여보내지 않은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대순측은 “이번의 사태에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후로는 방면에서는 박 씨가 부모님 허락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일체의 연락을 거절하고 만나지 않겠다, 박 씨에게도 부모님과 문제를 잘 처리하여 물의를 일으키지 말라고 하겠다”고만 답하며 방면선감의 거짓말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가족 구성원의 지속되는 거짓말, 가출, 혼인신고, 이를 대순진리회측의 근본적 가르침의 문제로 보는 피해 가족과 동생의 개인적 신앙 특성의 문제로 선을 그으려는 종단측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피해가족측의 법적 조력자인 정일배 변호사(믿음합동법률사무소)는 대순진리회측에 보낸 최고서에서 “대순측의 전향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민형사상 절차는 물론 종단 감사원에 대한 청원 등 일체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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