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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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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 정윤석 기자
  • 승인 2019.12.28 08: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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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단문제 10대 뉴스 6 - 전광훈 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의 막말 발언이 전국을 강타했다. 2019년 10월 22일 전 대표회장은 청와대 앞에서 저녁 집회를 하며 △문재인은 하나님이 폐기처분했다 △앞으로 대한민국은 전광훈 목사 중심으로 돌아간다 △나는 하나님의 보좌를 딱 잡고 산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은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며 “내가 이렇게 하나님과 친하단 말이야, 친해!”라고 말했다.

그의 막말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청와대 반대 집회에 나오지 않으면 생명책에서 지운다는 것은 물론 2005년 1월 19일 청교도영성훈련원에서 강의할 때는 “젊은 여집사에게 ‘빤스(팬티)내려라, 한번 자고 싶다’ 해보고 그대로 하면 내 성도요, 거절하면 똥이다”라는 발언으로 ‘빤스 목사’라는 오명을 얻었다.

광화문 집회에서 '하나님 까불면 죽어'라고 발언한 전광훈 대표회장
광화문 집회에서 '하나님 까불면 죽어'라고 발언한 전광훈 대표회장

전 대표회장이 대정부 투쟁에 앞장서며 막말에 ‘이단’들이나 할 수 있는 발언을 늘어놓고 있는데도 청와대 앞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그의 발언마다 ‘아멘’이라고 반응하고 있다. 이런 모습을 유튜브 등에서 여과없이 보고 있는 대한민국 시민들은 교회와 교인들을 특정 정치 집단의 지지자처럼 오해할 수도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청교도영성훈련원에서 강단에서 전광훈 원장

한편 검찰은 12월 27일 청와대 앞에서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총괄회장 전광훈 목사 등 2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소식을 들은 한국교회연합(권태진 대표회장)은 즉각 “전광훈 목사의 일부 과격한 표현과 언사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그의 소신과 애국 충정까지 함부로 매도하고 평가절하해서는 안된다고 본다”고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미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대표회장 진용식 목사)는 금년 6월 22일 한기총과 전광훈 대표회장에 대해 ‘정통 기독교로 볼 수 없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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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흉 2020-01-11 11:50:04
이건 또 무슨.... 야! 너 신천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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