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원천침례교회(방수현 대표목사)가 2017년 5월 20일 설립 22주년 감사예배를 신관 4층에서 드렸다. 방수현 목사는 설립 감사 인사말에서 “지난 22년 동안 원천교회를 은혜 가운데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함께 동역해 주신 성도들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원미준(원천교회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1기·2기를 구성, 가정·교회·학교가 함께하는 공동체가 되고자 몸부림쳐온 원천교회는 교인협의회를 통해 공동체의 미래를 그려갈 전망이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주만 바라볼찌라’, ‘요한의 아들 시몬아’, ‘아름다웠던 지난 추억들(친구의 고백)’이란 복음성가로 유명한 다윗과요나단의 황국명 목사가 찬양을 하며 간증집회를 했다. 황 목사는 “노래와 찬양이 다른 점은 노래는 청중을 만족시키지만 찬양은 ‘나 자신에 대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며 “‘주만 바라볼찌라’를 부르며 1만번 정도의 찬양집회를 했는데 사람들은 변화했지만 정작 변화되지 않는 내 모습을 보며 기도하며 몸부림 친 적도 많았다”고 고백했다. 황 목사는 “노래를 잘 부르려 하기보다 주님께로 돌아가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리는 자로 서고 싶다”며 “하나님께 돌아가자 그래야 산다”고 강조했다.
황 목사는 자살을 결심했던 분들이 유난히 큰 용기를 얻었던 곡은,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왜 나만 겪는 고통이냐고 슬퍼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IMF를 겪으며 삶의 희망을 잃고 포기하려던 사람들이 이 찬양을 듣고 삶의 희망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 찬양을 하며 황 목사는 “우리가 고난을 겪을 때도 주님은 ‘여전히 일하십니다’”라며 “고난을 이기는 비결은 주님을 바라보는 데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감사예배 사회는 원형건 목사(섬김의 원천2교회), 기도는 박찬희 전도사, 축도는 방수현 목사가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