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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교주 이만희 씨) 주요 교리 비판과 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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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교주 이만희 씨) 주요 교리 비판과 반증
  • 정운기
  • 승인 2013.01.1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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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기 목사(하나님의 성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는 본 글에서 신천지의 비유풀이, 배도·멸망·구원 교리, 재림주·이긴자·보혜사 교리를 이단상담가의 입장에서 정리해가고 있습니다. 먼저는 이만희 씨의 저서를 통해 그들의 입장을 밝히 설명합니다. 그 다음 성경적 반증을 일목요연하게 전개했습니다. 전체 글은 길지만 한 주제의 글은 매우 짧은 편에 속합니다. 길어서 읽기 힘든 분들은 주제별로 관심있는 내용만 읽으셔도 좋을 듯합니다. 물론 전체를 일독하시면 신천지의 교리가 무엇인지, 왜 잘못됐는지 다시한번 정리하는 기회가 되실 겁니다. 비판 대상자인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씨의 명칭은 ‘이만희’로 통일했습니다. 정 목사의 이 원고는 세이연 등 2013년 1월 10일 이단연구단체의 신년하례회 때 발표됐습니다.<편집자주>

▲ 정운기 목사
글ㆍ정운기 목사
대전양무리교회 담임
하나님의성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1. 신천지 비유풀이 성경해석 비판(천국 비밀)
이단 신천지를 비롯한 여러 이단들이 성경 해석을 비유풀이로 하는 것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핵심교리를 믿게 하고 교주를 신격화하기 위해서다. 정상적으로 성경을 해석해서는 교주를 구원자로 믿게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이단들은 비유풀이라는 해석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단적인 비유풀이의 성경 해석에 세뇌가 된 사람은 스스로는 성경을 읽고 해석을 하지 못하며 이단 집단에서 가르치는 대로만 알고 믿게 된다.

물론 비유로 기록된 것은 비유로 풀어야 하는데 예언이나 사건으로 기록된 말씀까지도 비유로 해석하면 잘못된 것이다. 또한 비유를 해석하는 데 있어서 비유의 전체 의미를 생각지 않고 단어풀이식으로 해석을 하거나 성경에 기록된 해석을 다시 재해석을 해서는 안된다.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이 신천지 이단에 미혹되는 첫 단계에서 이 비유풀이식 성경해석에 매료되어 미혹되고 있다. 이만희는 성경의 비유에 대해서 이와 같이 주장한다.

“성경은 많은 부분이 감추어진 비밀로 기록이 되었고, 특히나 초림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천국에 관한 말씀에 대해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 않으셨다 하셨으니(시78:2;마13:34-35), 세상말을 배움에 있어서도 ‘ㄱ,ㄴ,ㄷ’으로부터 출발하여 단어를 익히고 문장 해석의 단계로 나아가듯 하나님의 천국비밀의 말씀에 대해서도 비유로 표현된 내용의 영적 의미를 알지 못하고 읽는다면 단어 뜻도 모르고 문장을 읽으려는 것과 같은 이치가 된다.”(이만희, <성도와 천국>, 안양:도서출판 新天地, 1995, pp.22~23)

그렇다면 ‘감추어진 비밀’을 기록하기 위해서 비유로 기록했다는 이만희의 주장에 대해 반증을 해 보자.
‘비유’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파라볼레’로 문자적으로는 ‘옆에 던지다’, ‘옆에 두다’라는 뜻으로 ‘비슷한 내용을 옆에 던져서 깨닫게 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비유는 상대방에게 알아듣기 쉽게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지 감추기 위한 비밀이 될 수 없다.

마태복음 13:34-35에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고 하셨고, 마가복음4:33에는 “예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면 예수님이 천국의 비밀을 드러내기 위해서 그리고 알아듣기 쉽게 하기 위해서 비유로 말씀하신 것임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은 시편 78편에서 아삽이 과거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감추어진 교훈을 드러내어 후손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비유라는 방식을 사용했듯이 예수님도 천국의 비밀을 드러내기 위해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지 결코 감추기 위해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신천지에서는 마태복음13:34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라는 말씀을 가지고 예수님이 천국비밀을 비유로만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마13:34의 ‘이 모든 것’이라는 것은 천국에 관한 말씀 전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13:1~33까지의 말씀을 말하는 것이다.

마13:1-3에 보면 “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라고 했고, 마13:34에는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라고 말씀하셨으며, 마13:53절에는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거기를 떠나서”라고 기록되어있다.
그러므로 마13:34의 ‘이 모든 것’이란 그 날 바닷가에서 하루 종일 말씀하신 내용에 해당되는 것이지 예수님이 천국에 관해 하신 말씀이 전부 비유로 말씀된 것은 아니다.

2. 신천지 비유풀이 성경해석 비판(너희와 저희)
이만희는 마태복음13:11-13의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 되었나니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그러므로 내가 저희에게 비유로 말하기는 저희가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는 말씀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이 말씀으로 보건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된 사람들이 있고 허락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당시에 천국 비밀을 알아도 좋다고 허락된 사람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며, 허락되지 않은 사람들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처럼 사단이 들어서 쓰던 사람들이다. 이와 같이 허락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천국 비밀을 감추기 위해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다. ···마태복음 13장에서는 이 두 부류를 각각 ‘너희’와 ‘저희’로 구분하였다(마 13:10-16).”(이만희,<천지창조>,도서출판 신천지, pp.284-285)

이러한 이만희의 주장에 대해 반증해 보자.
마13:11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되었나니”에서 천국의 비밀은 ‘복음의 비밀’이다(엡 6:19),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다(골 2:2,롬 1:2). 그리고 ‘천국의 비밀을 아는’에서 ‘아는’(알다,헬:기노스코)은 ‘인격적으로 알다‘ ‘경험적으로 알다’는 뜻이다. 예수님을 나의 구원의 주님으로 전 인격적으로 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마 13:11을 해석하자면 예수님을 구원의 주님으로 아는 것이 ‘너희’(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마음이 완악한 사람들)에게는 허락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잘 알아듣게 하기 위해 비유로 말씀하셨으나 마음이 완악하여 깨닫지 못하는 ‘저희’에게는 비유가 마치 감춘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제자들은 하나님의 선택으로 천국의 비밀을 알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고 마음이 완악한 사람들은 깨닫지 못하는 완악한 마음 그대로 두심으로 버림을 받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이방인이 구원을 받을 때까지 유대인들의 어느 정도 완악함을 유기(遺棄)하셨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롬11:25). 유대교를 통해 예수님이 오셔서 기독교 복음이 이방으로 가야 이방인들이 구원받기 때문에 ‘저희’들의 완악함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예수님을 믿는 제자들을 핍박함으로 복음이 이방으로 전파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것이다. ‘저희’들이 구원받지 못한 것은 예수님이 최선을 다해 알아듣기 쉽도록 비유로 말했으나 그들의 마음의 완악함으로 천국의 비밀을 알아 듣지 못하고 예수님을 믿지 못함으로 구원받지 못한 것이다.

3. 신천지 비유풀이 성경해석 비판(가라지의 비유)
신천지에서는 오늘날의 정통교회를 자신들의 추수 밭이라고 주장을 하면서 정통교회 교인들을 추수(전도)해서 오늘날의 시온산인 신천지로 데려와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추수 활동하는 신천지 교인들을 추수꾼이라고 하는데 신천지 추수꾼들은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정통교회 교인들을 미혹하여 복음방 등을 거쳐 신천지신학원에 가서 신천지 교리를 배우게 한다. 그런 후에 6개월 정도의 공부를 마친 후에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을 자신들의 신천지 교회에 참석하게 한다. 이들이 이와 같이 정통교회 교인을 포교대상으로 삼아서 정통교회에 침투하여 전도활동을 하는 것은 그들의 교리가 그것을 뒷받침 해 주기 때문이다.

그들은 마태복음 13:24-30의 ‘가라지의 비유’를 정통교회 교인을 전도하는 말씀으로 해석을 하고 있다. 그들은 예레미야 31:27의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가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뿌릴 날이 이르리니”라는 말씀에 예언된 대로 때가 되어 예수님이 오셔서 사람의 씨(알곡)를 교회에 뿌리고 바리새인들은 짐승의 씨(가라지)를 교회에 뿌렸다고 주장을 하면서 오늘날의 교회에도 이 두 가지 씨가 뿌려졌다고 한다.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의 때인 오늘날이 추수할 때인데 이 때 영인 천사들은 ‘사람을 낫으로 삼아’ 알곡 성도를 추수하여 오늘날의 천국 곳간인 신천지로 모은다는 것이다. 그래서 추수되어 간 사람은 알곡이고 정통교회에 그대로 남아있는 사람은 가라지가 된다는 것이다. 이런 교리를 근거로 해서 신천지 추수꾼들은 정통교회에 침투하여 정통교인들을 신천지로 포교하는 것이다.

이만희의 주장을 살펴보자.
“이 두 가지 씨를 성경에서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 지금으로부터 약 2,600년 전에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예언하시기를, 두 가지 씨 즉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뿌릴 날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렘 31:27). 이 예언은 약 600년 후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이루어졌다(마 13:24-25). ...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3장 24절에서 비유하시기를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이 좋은 씨를 뿌리기만 하겠는가? 그렇지 않다. 뿌릴 때가 있으면 추수할 때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25절에 보면 ‘좋은 씨가 뿌려진 밭에 원수가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고 한다. 한 곳에 두 가지 씨가 뿌려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좋은 씨와 가라지는 무엇이며, 좋은 씨를 뿌린 사람과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누구인가?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은 인자 곧 예수님을 가리킨다(마 13:37).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뿌리시는 좋은 씨는 예레미야 31장 27절에 기록된 두 가지 씨 중 ‘사람의 씨’에 해당한다. 좋은 씨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 곧 천국의 아들이 된다(마 13:38). ···

그렇다면 가라지는 무엇이며, 가라지를 뿌리는 원수는 누구인가?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라고 하였으니(마 13:39) 가라지는 마귀의 씨이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사단 즉 마귀를 용이요 옛 뱀이라고 비유하였다(계 20:2). 그러므로 사단이 뿌리는 가라지는 ‘짐승의 씨’이다(렘 31:27). 사단이 뿌리는 씨는 곧 사단이 하는 말을 가리킨다.”(이만희,<천지창조>,도서출판 신천지, pp.288-290)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예언한 두 가지 씨는 예수님 때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뿌려졌다.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은 하나님의 선민 곧 예수 교회를 상징하는 말이다. ···예레미야 31장 27절 예언은 불신 세계나 이방이 아닌 기독 교회 안에 하나님의 말씀과 사단의 말이 공존할 것을 알린 말씀이다. 그러므로 사단의 교리를 주의해야 할 사람은 불신자나 다른 종교인이 아닌 바로 우리 기독교인이다. ... 재림 예수님께서는 진리의 빛이 없는 영적인 밤에 도둑같이 오셔서(마 24:29-30, 42-43, 살전 5:2, 계 16:15) 천사들에게 추수를 명하신다. 추수꾼 천사들은 예수님의 밭인 교회로 가서, 자지 않고 말씀으로 깨어 있는 알곡 성도들을 시온산 곧 신천지로 데려온다(마 3:12, 24:29-31, 계 14:1-5 참고).(이만희,<천지창조>,도서출판 신천지, pp.431-432)

그렇다면 그들의 해석이 어떻게 잘못되었는가를 반증을 해보자.
먼저 렘31:27의 “씨”가 과연 그들의 말대로 ‘말씀’을 의미하는 것일까? 렘 31:27의 말씀을 공동번역에서는 “앞으로 이런 날이 오리라.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이스라엘 가문과 유다 가문을 사람이나 짐승할 것 없이 씨를 뿌려 농사짓듯이 불어나게 하리라.”라고 번역을 하고 있다. 여기서의 씨가 그들이 말하듯이 ‘말씀’으로 해석될 수 없고 말 그대로 사람의 씨(자녀)이고 짐승의 씨(새끼)이다.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심판으로 황폐해진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을 바벨론 포로생활에서의 귀환과 함께 다시 번영케 해 주실 것이라는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약속의 말씀이지 마태복음 13:24-30의 ‘가라지의 비유’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말씀이다.

그리고 마13:24-30의 ‘가라지의 비유’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밭이 오늘날의 교회라고 해석을 할 수 있는가? 예수님은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설명해 달라는 제자들의 요청에 “밭은 세상이요”(마13:38)라고 말씀하셨다. 밭이 세상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 재해석해서 ‘밭은 교회’라고 주장하는 신천지는 큰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넓은 의미로 볼 때 세상 가운데 있는 교회도 예수님의 밭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들의 주장처럼 오늘날 정통교회 교인들을 전도해서 신천지로 데려가는 것이 가라지 비유에서 말하는 예수님의 밭에서 추수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은 전혀 성경적이 아닌 것이다.

본 가라지의 비유는 이 세상에 예수님에 의해서 뿌려진 복음에 의해서 곡식(알곡)이 된 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이고 원수 마귀에 의해서 이 세상에 뿌려진 다른 복음을 받아들여 가라지가 된 자들이 사단의 자녀들인 것이다. 그러다가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추수하실 때 알곡은 천국 곳간에 들어가고 가라지는 지옥의 불못에 던져지게 된다는 말씀을 하신 것이다. 그러니 오늘날의 가라지는 교회 안이나 밖이나 다른 복음, 다른 예수, 다른 영을 믿는 사람들을 말하며 이런 사람들은 신천지와 같은 이단, 사이비에 속한 자들로서 결국은 지옥불에 던져질 자인 것이다.

4. 신천지의 마태복음 24장 해석 비판
신천지는 최근에 전국적으로 ‘신천지 말씀 대성회’를 공개적으로 하면선 많은 정통교인들을 미혹하고 있다. 그들의 전도지에 보면 마태복음 24장을 이야기하면서 성전이 무너지는 때가 세상의 종말이니 그 때가 되면 정통교회에서 시온산(신천지)으로 추수되어 가야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마태복음 24장의 해석에 대해서 ‘천지창조’라는 책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마태복음 24장에 기록된, 무너지는 예루살렘 성전은 선민의 장막을 가리킨다. 육적 예루살렘 성전은 초림 때 육적 이스라엘이 끝남과 동시에 하나님께 더 이상 그 의미가 없어졌다. 예수님께서 종말에 무너진다고 하신 성전은 육적 예루살렘 성전을 빙자하여 비유한 영적 이스라엘의 교회이다.”(이만희,<천지창조>,도서출판 신천지, p.38)

그들은 요한계시록을 종말의 시대에 신천지가 이루어지는 과정이 ‘실상’으로 기록이 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요한계시록의 ‘실상’의 내용 중 신천지 창립 과정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만희가 신앙생활했었던 과천의 ‘장막성전’이 무너지고(참고:서울대공원 공사로 철거됨) 1984년 3월 14일에 이만희에 의해서 ‘신천지(신천지 증거장막 성전)’이 창립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24:29의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는 말씀을 성전이 무너지는 때가 종말인데 이 때가 되면 ‘말씀이 빛을 읽고 어두워지는 때’ 라고 해석을 하면서 종말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먹은 목자에게 와서 천국비밀인 비유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야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때가 ‘가라지의 비유’에 나오는 추수 때이니 신천지인들은 추수밭인 정통교회로 가서 알곡 성도들을 신천지로 추수해 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맞은 자 14만 4천명이 차면, 첫째 부활이 이루어지는 데 첫째 부활에 대해서 신천지에서는 계 20:4-5을 이렇게 해석하고 있다. “주를 위해 몸을 잃은 영은 우리 몸을 덧입어 부활하고, 마지막 때 주를 믿으며 우리 살아 있는 성도는 순교한 영을 덧입어 부활한다. 다시 말해, 하늘의 영과 이 땅에 있는 성도의 영이 함께 부활하여 한 몸(영육 합일체)을 이룬다. 그리고 천 년 간 왕 노릇 한다.”(위의 책,p.257)

이제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반증을 해보자.
그들은 마태복음 24장의 무너지는 성전을 ‘장막성전’이 무너지는 것으로 해석을 하고 있는데 그들의 주장이 왜 틀렸는지를 알아보자. 마 24장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두 가지를 물었는데, 첫째는 예루살렘 성전이 언제 무너질 것이며, 둘째는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마24장에서 예수님은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신 것이다. 예수님의 답변 중 마24:15-28의 말씀은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말씀으로 실제로 예루살렘은 예수님이 예언하신대로 AD70년 로마의 ‘티투스’장군에 의해서 멸망을 당했다.

무너진 성전이 신천지의 주장처럼 ‘장막성전’이 될 수 없는 것은 마 24:2을 공동번역으로 보면 “그러자 예수께서는 ‘저 모든 건물을 잘 보아 두어라. 나는 분명히 말한다. 저 돌들이 어느 하나도 제 자리에 그대로 얹혀 있지 못하고 다 무너지고 말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하셨으니 예수님이 무너지리라고 예언하신 성전은 당시 그들의 눈에 보이는 ‘저 모든 건물’이니 예수님 당시의 예루살렘 성전을 말하는 것이다. 신천지에서는 이것을 비유적으로 기록한 것이라고 하지만 역사적으로 이미 성취된 사건까지도 비유적으로 해석을 하면 안되는 것이다.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은 유대인 역사가인 요세푸스의 저서인 ‘유대전쟁사’를 보면 아주 자세히 기록이 되어있다. 과연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예루살렘 성전은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는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요세푸스는 ‘유대전쟁사’에서 당시 처참했던 상황과 함께 “예루살렘이 포위된 기간 동안 포로로 잡힌 자의 수는 97,000명에 달했으며 사망자 수는 1,100,000명에 달했다.”(요세푸스,<요세푸스Ⅲ>,생명의 말씀사, p.602)고 기록하고 있다.

당시 예루살렘 성안에 있던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창세로부터 그 때까지 경험하지 못한 큰 환난(마 24:21)을 당하였다. 예수님이 마 24장의 예언의 말씀을 통해서 그 때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을 가라고 한 것은 이러한 멸망 가운데에서 당시의 예루살렘에 있던 그리스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하신 말씀이다. 실제로 교회 역사가인 유세비우스는 ‘교회사’ 책에서 예루살렘에 있던 그리스도인들이 피신한 상황을 “예루살렘 교회는 전쟁이 벌어지기 전에 신앙이 인정된 사람들에게 주어진 신적 계시에 따라 예루살렘을 떠나 요단 강 건너 펠라(Pella)라는 마을로 옮겨갔다”(유세비우스 팜필루스,<유세비우스의 교회사>, 도서출판 은성, p.125)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마 24:29의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라는 말씀은 성경에서 바벨론,에돔,애굽이 멸망할 때 썼던 표현(사 13:10, 사 34:4, 겔 32:7-8)으로 국권이 없어지고 나라가 망할 때 쓰는 성경적인 표현방식이라고 보아야 한다. 실제로 예루살렘의 멸망으로 이스라엘 나라는 국권을 잃고 멸망하여 나라 잃은 백성이 되고 만다.

예수님은 기독교 복음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복음을 거부하고 율법적인 성전 제사를 고집하는 유대인들의 죄를 심판하셔서 유대교의 심장부이며 신앙의 상징인 예루살렘과 성전을 멸망시키신 것이다. 예루살렘 멸망은 AD 70년에 일어났던 역사적인 사건이지 결코 신천지에서 주장하듯 ‘장막성전’이 무너진 사건이 아닌 것이다.

5. 신천지 ‘배도․멸망․구원’ 교리 비판(1)
이만희는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성경 전서에 담긴 내용을 대략 네 가지로 요약한다면, 목자 선택, 선민과의 언약과 배도, 이방에 의한 선민 멸망, 새 목자에 의한 구원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말해 창조와 재 창조이다. 모든 창조와 재창조는 창세기 1장의 노정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님께서는 언약한 선민이 배도하고 타락하면 새 목자를 택하여 이전 세계를 멸하시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신다.”(이만희,<천지창조>, 도서출판 신천지, p.18-19)

신천지에서는 위의 교리를 간단하게 ‘배도․멸망․구원’이라고 표현한다. ‘배도․멸망․구원’ 교리를 설명하자면 하나님이 한 목자를 선택해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신 후에 배도자와 멸망자가 나와서 그 세계가 멸망되게 되고 그런 후에 하나님이 새 목자를 구원자로 택하여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신다는 교리이다. 그러한 노정(과정)을 통해 아담 세계가 끝나고 노아의 세계가 창조되었으며, 노아의 세계가 끝나고 아브라함의 세계가 창조되었으며, 아브라함의 세계가 끝나고 모세의 세계가 창조되었으며, 모세의 세계가 끝나고 예수님을 통해 ‘영적 이스라엘’ 세계가 창조되었으며, ‘영적 이스라엘’ 세계가 끝나고 새로운 약속의 목자를 통해 ‘영적 새 이스라엘’인 신천지 시대가 창조되었으며, 신천지를 끝으로 영생하는 세계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와 같은 주장을 하면서 지금 이 시대에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이 시대의 약속의 목자가 있고 이 시대의 약속의 성전이 있는 신천지로 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마지막 때는 약속한 목자 이긴 자를 찾아야 영생과 천국을 얻을 수 있다. 이긴 자가 있는 성전은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계시므로 만민이 와서 경배할 곳이 된다.”(위의 책, p.98) "우리 신천지는 오늘날 성경대로 나타난 배도자와 멸망자와 구원자를 알리고 있다. 기록대로 예언을 믿는 성도는 와서 보고, 믿어 구원에 이르는 자 되기를 바란다.“(위의 책, p.353)

그렇다면 그들의 교리가 왜 성경적이지 않은지를 분석 비판해 보자.
과연 하나님께서는 시대별로 구원자를 세웠으며 하나님께서 예수님외에 다른 구원자를 두셨는가를 알아야 한다. 신천지에서는 시대별로 하나님이 택한 목자(약속의 목자)를 구원자라고 하는데 아담이 구원자가 될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죄짓고 타락했기 때문이요, 노아에 대해서도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비록 노아, 다니엘, 욥이 거기 있을찌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은 자녀도 건지지 못하고 자기의 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겔14:20) 결국 노아도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구원자가 될 수 없음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한 민족 이스라엘을 이루게 하셔서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서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보내시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구원의 복을 받게 하심이었지 아브라함을 그 시대의 구원자로 세우심이 아니다. 모세 역시 그리스도를 믿고 바라봄으로 구원받은 사람이다. 성경은 모세에 대해서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주심을 바라봄이라“(히11:24-26)고 했다.

성경은 구원을 얻을 이름은 오직 ‘예수’라는 이름 뿐임을 말씀하고 있다.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행4:11-12) 아담이나 노아나 아브라함이나 모세나 그들이 구원받은 것은 ‘여자의 후손’(창3:15)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실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것이지 그들이나 이 세상의 어떤 종교의 창시자나 어떤 이단 교주라도 결코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구원자가 될 수 없으며 또한 구원을 위한 다른 길은 없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길이 되신다.(요14:6)

결론적으로 신천지의 ‘배도․멸망․구원’교리는 교주를 구원자로 만드는 교리로 인간을 신격화하는 참람한 이단 교리인 것이다.

6. 신천지 ‘배도․멸망․구원’ 교리 비판(2)
‘천지창조’ 책에 보면 아담 시대 이전에도 사람들이 존재했으며 그 사람들 중에서 하나님이 아담을 목자로 택하였는데 아담과 그의 아내인 하와가 배도자가 되어 아담 세계가 멸망받고 노아 세계가 열렸다고 주장을 한다.
이만희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사람을 언제 만드셨는지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으므로 알 수 없으나, 아담이 최초의 사람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이만희,<천지창조>도서출판 신천지, p.76)

"이런 시각에서 볼 때 아담은 영이 산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최초의 ‘사람’이다. 아담 전에도 많은 육체가 있었으나 그들은 하나님을 아는 영도, 하나님의 말씀도 없었으므로 짐승과 다를 게 없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하나님과 또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자만이 사람이고, 모르는 사람은 짐승이다.“(위의 책, p.80)

그렇다면 신천지에서 아담을 첫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근거를 어디에 두고 있는가? 첫째 근거를 가인이 아벨을 죽인 후에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이 있어 두려워했으며 가인과 결혼한 여자가 있었다는 것과 둘째 근거로 창세기2:24에서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한 몸을 이루라고 했기 때문인 것으로 주장한다.

이제 그들의 주장에 대해 반증을 해보자.
첫째로, 아담이 첫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주장은 성경 말씀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성경 고린도전서 15:45을 보면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라고 기록되어 아담을 ‘첫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성경 누가복음 3:38에는 “그 이상은 에노스요 그 이상은 셋이요 그 이상은 아담이요 그 이상은 하나님이시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성경이 아담을 ‘첫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고, 성경 족보에 아담의 이전은 하나님이라고 하고 있으니 성경을 부정하는 말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리고 첫째 근거로 제시한 내용은 가인이 아벨을 죽인 후에 자신을 죽일려는 사람이 있어 두려워 했다고 했으니 가인이 쫓겨날 당시의 세상에 아담과 하와와 가인, 이 세 사람 밖에 없었는데 누가 가인을 죽이려고 했겠는가? 또한 가인과 결혼한 여자는 누구인가? 라고 하면서 그 사람들은 아담 이전에 존재했던 사람들의 후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 반증하자면 성경의 족보의 특징은 구속사의 흐름을 중심하여 필요한 인물만을 발췌해서 기록을 하는 ‘선택 기록설’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아담의 자손을 전부 기록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태어난 인물을 다 기록했다면 성경책은 족보책이 될 것이다. 셋을 낳은 때가 아담이 130세였을 때이니(창5:3) 가인이 아벨을 죽인 사건이 있기 전 처음부터 성인으로 지음받은 아담은 많은 자녀를 낳았을 것이며 가인이 두려워했던 사람은 바로 그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만약에 아담 이전의 사람들을 가인이 두려워했다면 도덕도 없는 짐승 같은 사람들이 왜 도덕적인 주장을 하며 가인을 죽이려고 하겠는가?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였다면 관계없는 사람을 두려할 것이 아니라 죽인 사람과 관계있는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그러니 가인을 죽일려고 했던 사람은 아벨과 가까운 친족이라고 여겨지며 아울러 가인과 놋 땅에서 결혼한 여자는 아담의 또 다른 자녀로 보아야 한다.

두 번째 근거로 제시한 창세기2:24을 통해서 아담에게 부모가 있었으니 아담 이전에 사람이 존재했다고 하는 주장에 대한 반증은 원어를 비교해보면 쉽게 밝힐 수 있다. 창세기 2:24의 “남자가 부모를 떠나...”에서의 ‘남자’는 히브리어 원어로 ‘개인으로서의 남자’또는 ‘사람’이나 ‘남편’의 의미를 가진 ‘이쉬’인데 반해 첫 번째 인간으로서의 ‘아담’이나 ‘인류’ ‘인간’의 의미를 가진 ‘아담’과는 분명히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창세기2:24의 ‘남자’는 첫 사람인 ‘아담’을 의미하지 않고 아담 이후에 태어날 남자를 말하며 창2:24에서 하나님께서는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함께 독립된 가정을 이루는 결혼제도에 대한 원리를 말씀하신 것이다. 아담이 첫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주장이나 아담에게 부모가 있었다는 신천지의 성경해석은 비성경적인 잘못된 해석이며 아담이 많은 사람들 중에 택한 목자라고 주장하는 신천지의 핵심교리인 ‘배도․멸망․구원’ 교리도 거짓 교리인 것이다.

7. 신천지 ‘배도․멸망․구원’ 교리 비판(3)
신천지에서는 ‘배도․멸망․구원’의 교리를 주장하면서 세례 요한도 배도자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세례 요한이 배도자라는 것에 관해 이만희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은 자도 세례 요한보다 크다.’하시고, ‘천국은 세례 요한 때로부터 침노를 당했다.’고 하셨다. ‘천국에서 지극히 작은 자도 세례 요한보다 크다’는 것은 세례 요한이 천국 밖의 사람이라는 말이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세례 요한을 순교자로 추대하고 있으나, 예수님의 평가는 이렇게 판이하게 다르다. 세례 요한을 천국의 외인(外人)이라 하신 것은 그가 처음 믿음을 버리고, 본장에 기록된 것과 같이 그리스도를 의심하는 배도자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예수 그리스도의 행전>, 도서출판 신천지, p.92)

신천지에서 세례 요한을 배도자라고 하는 주요 이유를 들자면 첫째는 사명을 망각한 채 독자 노선을 걸어갔기 때문이요, 둘째는 예수님을 의심했으며, 셋째는 예수님이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세례요한보다 크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신천지의 주장에 대한 반증을 해보자.
세례요한이 배도자라는 첫째 근거로 세례요한이 독자 노선을 걸어감으로 사명완수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세례요한의 사명은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을 가진 자로 그에게로 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사람들에게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고 증거했으며 ‘하나님의 아들’(요1:34)이심을 증거했다. 세례요한의 사명은 예수님보다 앞서 와서 그를 증거하는 것이지 그 이상이 아니다. 그리고 세례요한이 예수님과 떨어져 따로 세례를 준 것(요3:22-26)을 가지고 예수님을 저버리고 독자 노선을 걸어간 것으로 말하는 데 요한복음 3:22-36의 말씀을 보면 결코 예수님을 저버린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위 본문에서 요한은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30절)고 증거함으로 자신은 구속사에서 조연의 임무를 마치고 쇠하여짐으로 사라져야 되고 예수님은 주연으로서 흥하게 되어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됨을 증거함으로(36절) 자신의 사명을 확실하게 완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세례요한이 배도자라는 둘째 근거로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의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 11:2-3에 보면 세례요한이 옥에 갇혀 있을 때에 자신의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며 “오실 그 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라고 한 것을 가지고 예수님을 의심한 것으로 주장을 하는데 이 본문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다. 설령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의심했다고 하더라도 의심한 것을 배도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신천지에서 사용하는 ‘배도’라는 말의 의미는 ‘예수님을 저버리고 반역했다’는 뜻으로 사용하는데 믿음이 흔들리고 의심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이것을 ‘배도했다’라고 해선 안된다.

세례요한이 배도자라는 세 번째 근거로 마11:11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니라”는 말씀을 가지고 예수님이 천국에서 극히 작은 자라도 세례 요한보다 크다고 했으니 세례 요한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주장을 한다. 그런데 본문의 말씀은 이 땅에서 아무리 크다 하는 사람도 천국에 있는 자보다는 작다는 뜻으로 신약 시대의 복음을 믿음으로 들어가는 천국의 위대성을 구약 시대의 큰 자로 여겨지는 세례 요한과 비교해서 말한 것이지 당시에 아직 죽지도 않은 요한에 대해서 천국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 아니다.

신천지에서 세례 요한을 배도자로 만드는 것은 예수님 시대에 배도자가 있었던 것과 같은 노정(과정)으로 ‘영적 새 이스라엘’인 신천지 시대에도 ‘배도․멸망․구원’ 같은 노정으로 구원자가 온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세례 요한은 결코 배도자라고 할 수 없으며 예수님의 말씀대로 구약 시대의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로 인정받을 만한 인물이며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을 완수한 충성된 자라고 보아야 한다. 세례 요한이 ‘배도자’라고 하는 신천지의 주장은 그들의 ‘배도․멸망․구원’ 교리가 거짓된 교리임을 다시한 번 증명하는 것이다.

8. 신천지 ‘배도․멸망․구원’ 교리 비판(4)
신천지에서 ‘배도․멸망․구원’의 교리를 주장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이 시대의 구원자가 신천지에 있음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요한계시록을 통해서 이 시대의 배도자와 멸망자와 구원자가 누구인가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만희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계시록에는 배도한 선민의 장막과 이 선민을 멸망시키는 멸망자의 장막(바벨론)과 승리자의 증거장막이 있다. 이 세 존재를 배도, 멸망, 구원자라고 칭한다. 이 셋중 우리 성도가 찾아야 할 곳은 구원의 처소 거룩한 성이다. 이 거룩한 성을 찾으려면 먼저 예언된 배도의 처소와 멸망자의 처소를 알아야 한다. 그것은 선민 장막인들이 하나님을 배도하므로 멸망자들(7머리 10뿔)에게 멸망을 받은 그곳에 구원자가 와서 초림때(요5:19-29)와 같이 빼내어(계17:14) 모은 곳이 구원의 처소이기 때문이다.”(<성도와 천국>, 도서출판 신천지, p.229)

또한 이만희는 “예수님께서는 오늘날 때가 되어 이 책을 취하여 펼치신 후 천사 곧 성령을 통해 신천지의 이긴 자에게 주시고, 이 책의 예언과 실체를 증거하라고 하셨다. 예수님께서 신약 성경에 약속하신 구원(救援)의 목자는 요한계시록에 예언된 대적자와 싸워 이긴 사람이다. 하나님 나라는 그에게 임한다. 필자는 주 재림에 관한 신약 성경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과,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목자인 이긴 자가 신천지에 있음을 증거하는 바이다.”(<天地創造>, 도서출판 新天地, pp.276-277)라고 주장하고 있다.

위의 이만희의 주장을 요약해서 말하자면 과천의 ‘장막성전’이 배도함으로 인해 멸망자(청기지교육원:오○호)에 의해서 멸망될 때 이만희가 대적자를 이기고 ‘신천지(신천지 증거장막 성전)’을 창립했기 때문에 이만희가 이긴자라는 것이며, ‘대적자와 싸워 이긴 사람’이 구원의 목자라는 이만희의 주장대로라면 자신이 구원자라는 말이 되는 것이다.

2012년 1월 26일 오후 2시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신천지 강사 탈퇴 및 실상 폭로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이날 주제 발표자 중의 한 사람이었던 신천지에서 탈퇴한 후 현재 구리이단상담소장 직을 맡고 있는 신현욱 전 신천지교육장은 이만희에게 공개토론을 할 것을 주장하면서 기자 회견문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신천지의 교리대로라면 이만희 총회장은 떠나가지 않고 영원히 신천지인들과 함께 할 다른 보혜사요, 삼위일체의 성부·성자·성령이 거할 성전된 유일한 육체요,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좌정할 육계의 보좌요, 이 역사를 그의 손으로 끝낼 스룹바벨과 같은 자요, 요한계시록 2~3장과 12장에서 보좌에 앉아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이며, 성령이신 예수님의 유일한 신부요, 영생할 수 있는 생명나무 과실을 나눠줘 영생케 할 수 있는 유일한 이긴자인 그가 정작 자신이 영생할 수 없다는 것은 이 신천지 판이 처음부터 영생 사기판이었음을 입증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죄 값은 사망이요 육이 죽는다는 것은 죄인이라는 말인데, 비유풀이로 죄를 사하고 육체 영생을 줘야할 이 시대의 구원자가 죽는다는 것은 자기의 죄도 사하지 못함이요, 자기도 구원을 받지 못함 일진데, 어찌 이런 참람(?)된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까?"(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 2012년 01월 27일)

신현욱 씨는 신천지 내부적으로 이만희 사후(死後)를 대비하여 이만희의 육체 영생 교리가 수정내지 변
개되고 있음을 알고 위와 같은 말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만약에 신천지에서 교리를 변개시키고 있다면 이만희 사후에 또 다른 인물을 구원자로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된다.

위의 글들에서 나타났듯이 신천지에서는 이만희를 이 시대의 구원자로 믿고 있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 외의 어떤 사람이 구원자가 될 수 있는 것인가? 성경은 이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이 구원자이시고(사 43:3), 하나님이 이 세상에 예수님을 보내셨으며,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시는 분(마 1:21)이심을 말씀하고 있다. 성경 요한복음 14:6에는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사도행전4:12에서는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고 하심으로 이 세상에 예수님 외에 다른 구원자가 없음을 말씀하셨다.

구약시대의 성도들이 하나님이 보내시기로 약속하신 메시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았듯이 신약시대 성도들도 메시아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인류를 위한 구속 사역을 다 이루시고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다. 이 세상의 어느 누구라도 자신을 구원자라고 주장한다면 그는 적그리스도이며 사탄의 종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시대별로 구원자가 있다고 주장하는 신천지의 ’배도․멸망․구원’ 교리는 이미 앞의 글에서 세 차례나 밝혔듯이 비성경적인 거짓 교리이며, 이런 거짓 교리에 근거해서 이만희가 이 시대의 구원자라는 주장도 거짓이며, 이만희 사후 다른 어떤 사람을 구원자로 주장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인간을 신격화하는 참람한 이단 주장이 되는 것이다.

9. 신천지 ‘이긴 자 교리’ 비판
신천지에서는 요한계시록2-3장에 나오는 ‘이기는 자’를 한 사람 ‘이긴 자’로 해석을 하여 이 한 사람 ‘이긴자’가 이 시대의 구원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만희의 주장을 살펴보자.

“다음은 니골라당과 싸워 이기는 약속한 목자에게 예수님께서 주신다고 계시록2,3장에 약속하신 복이다. ···이상과 같이 이기는 자가 천국과 영생의 양식을 받을 진대 그에게 배우지 않으면 천국과 영생을 얻을 수 없다. 구약 39권이 예수님 한 분을 증거한 책이라면(요 5:39) 신약 27권은 이기는 자 한 사람을 알리는 말씀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아무리 성경을 상고하여도 이기는 자를 찾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요한계시록의 실상>,도서출판 신천지,2005년, p.102)

“그러면 이긴 자는 누구이며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긴 자’는 사단 니골라당과 싸워 이긴 자이며, 사단 니골라당은 일곱 사자가 있는 일곱 등불의 장막에 침입해 있다. 이 곳에서 싸워 이긴 자가 이스라엘이 되고 영적 새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창설하고, 싸움에서 진 자는 이 곳에서 일곱 갈래로 쫓겨난다. 이것이 이긴 자와 진 자의 증거이다. 성도는, 성경이 약속한 이긴 자가 새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창설하고 심판하는 곳(신천지)을 찾아야 구원이 있다(마 19:28).” (이만희, <천지창조>, 도서출판 新天地, p.464)

이만희는 계2~3장에서 요한이 일곱 교회에 편지를 보낸 것은 사도 요한의 입장으로 오는 목자인 이만희가 배도한 교회인 장막성전의 일곱 사자에게 회개를 촉구하며 편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한다.

신천지에서는 장막성전 간판 아래에 일곱 별을 달아 놓은 것이 계 1:20의 일곱 사자를 의미한다고 한다. “피의 언약으로 출발한 장막성전은 제사장을 포함하지 않은 7사람을 7천사라 하였으며 또 그들은 계시록 1장 20절에 나오는 7별,7사명자라 하였다. 사진에서 장막성전 간판 아래에 7별을 달아 놓은 것은 이와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신천지발전사>,도서출판 新天地, p.36)

그렇다면 신천지의 주장에 대해 반증을 해보자.
요한계시록 2~3장의 내용은 예수께서 사도 요한을 통해서 당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에 보내는 말씀이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통해 일곱 교회의 성도들에게 칭찬과 책망과 약속의 말씀을 하시며 세상에서의 핍박과 이단자들과의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교회와 이기는 성도들이 되게 하기 위해 주신 말씀이다.

그런데 이만희는 요한계시록 전체가 마지막 시대에 이루어질 것의 예언이며 그 예언이 신천지를 통해 실상(‘실상’이란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는 ‘실제의 상태’ 인데 신천지에서는 이 단어를 ‘예언이 성취된 것’이란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나 계 1:19에 보면 예수님이 “그러므로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고 하셨으니 계1장의 내용이 ‘네 본 것’에 관한 내용이라면 계2-3장의 내용은 ‘이제 있는 일’로 볼 수 있으며, 계 4장 이후의 내용은 ‘장차 될 일’로 볼 수가 있다. 그러니 계2-3장의 말씀은 사도요한이 생존할 당시에 예수님의 말씀대로 요한이 일곱 교회에 편지를 보냄으로 이미 이루어진 역사적인 사건이 된 것이지 그것을 지금 시대에 신천지에서 이루어질 예언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이만희의 주장대로 계시록2-3장이 지금 이 시대에 신천지를 통해 이루어질 예언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이만희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이만희가 회개를 촉구하기 위해 편지를 보냈다는 일곱 사자는 장막성전 한 곳의 교회 안에 있는 일곱 사자인 반면 계2-3장의 일곱 사자는 소아시아의 일곱 지역에 흩어진 일곱 교회의 일곱 사자인 것이다.

둘째, 장막성전이 배도했기에 편지를 보냈다는 것인데 계2-3장의 내용 중 장막성전이 배도했다는 증거를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예수님이 칭찬하는 내용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셋째, 계2-3장의 내용을 볼 때 ‘이기는 자’는 계2-3장의 편지를 받는 교회 안에서 나와야 하는데 이만희는 편지를 보낸 사람이니 계2-3장의 ‘이기는 자’가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이만희가 ‘이긴자’라는 주장은 거짓된 주장이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이기는 자는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1차적으로는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주신 말씀이지만, 2차적으로는 이 말씀을 읽는 지상의 모든 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말하는 이기는 자는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한 성도들이(계17:14), 세상(요일5:4-5)과 사단(계12:11)을 이기고, 사망(고전15:54-57)을 이겨 부활의 영광과 주님이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요일2:25)에 참여하는 성도들인 것이다.

10. 신천지 ‘보혜사’ 교리 비판
이만희는 자신을 ‘보혜사’라고 주장을 하는데 여러 이단 교주들이 이와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이만희는 요한복음 14:16-17의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는 말씀을 다음과 같이 해석하고 있다.

“보혜사와 ‘다른 보혜사’는 누구이며 어떻게 다른가? 보혜사는 예수님이고(요일 2:1), 다른 보혜사는 예수님께서 보내시겠다고 하셨으니(요 14:16-17, 26) 예수님과는 다른 존재이다.” (이만희, <天地創造>,도서출판 新天地, p.415)

“보냄을 받은 보혜사 성령은 이 땅에서 역사할 한 사람(목자)을 택하게 된다. 보혜사 성령이 함께하는 이 목자가 신약 성경에 약속한 목자이며 이 땅의 보혜사이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 곧 보혜사 성령에게서 보고 들은 바를 가르치고 대언하며, 성도를 은혜로 보호한다(계10장).”(위의 책, p.417)

“재림 때 예수님께서 보내겠다고 약속하신 ‘다른 보혜사’ 곧 진리의 성령도 공중을 날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직접 외치지는 않는다. 영이신 하나님께서 육체를 들어 역사하시듯, 진리의 성령 보혜사도 약속의 목자 안에 거하며 말씀을 대언하게 한다(요 14:16-17, 계 19:9-10, 계 22:8-9, 16).” (위의 책, p.419)

신천지에서 말하는 성령은 정통교회에서 말하는 삼위일체의 한 위(位)가 되시는 성령과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죄를 지은 그 천사장과 함께한 영들(계 9:14-16)을 악령이라고 한다. ... 그리고 하나님께 속한 거룩한 영들은 악령과 구별하기 위해 성령이라고 말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범죄한 천사들이 출현한 이후 영계는 성령의 세계와 악령의 세계로 나누어지게 되었다.”(위의 책, p.51)

신천지에서는 악령과 반대 개념으로 하나님께 속한 영들을 성령이라고 하기에 천사들도 성령이라고 한다. 그리고 예수님이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은 ‘진리의 영’으로 다른 성령과는 구분하며, 보혜사 성령은 재림의 때에 약속의 목자 한 사람에게 임하는 성령으로 보혜사 성령이 임한 약속의 목자도 ‘보혜사’가 된다고 한다.

이만희는 “그러면 진리의 성령과 하나된 약속의 목자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가 성경을 통달하여 가르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 신천지예수교 시온기독교신학원에서는 진리의 성령이 함께하는 약속의 목자가 계시의 말씀으로 성경을 통달하여 가르치고 있다.”(위의 책, p.421) 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이만희가 성경을 통달해서 가르치는 것을 보면 진리의 성령이 함께하는 약속의 목자임을 알 수 있다고 하여 이만희를 ‘보혜사’라고 호칭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만희의 주장이 왜 거짓된 주장인지를 살펴보자.
첫째로, 요14:16절에 보면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라고 말씀하심으로 보혜사 성령은 예수님 당시의 제자들에게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셨고 실제로 오순절 성령강림(행2장)으로 성취되었기 때문에 재림 때에 약속의 목자 한 사람에게만 보혜사 성령을 임하게 하신다는 이만희의 주장은 거짓된 주장이다.

둘째로, 요14:16절에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라고 하셨으니 보혜사 성령은 제자들에게 임하신 후 영원히 함께 하시는 것이다. 그러니 불과 20세기에 태어난 이만희는 예수님의 제자들과 함께 하지도 않았으니 보혜사가 된다는 말은 얼토당토않은 말이다.
셋째로, 다른 보혜사 성령은 영으로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눅24:39)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과 뼈’가 있는 이만희는 보혜사가 될 수 없다.

넷째로, 성령은 마음 속에 계신 분이신데(마10:20) 이만희는 사람의 마음 속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보혜사가 될 수 없다. 

다섯째로, 요한복음15:26절에 보면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라고 하셨다. 보혜사 성령이 임하시면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이지 자신을 증거하는 것이 아니다. 이만희의 책에 예수님에 대한 증거보다는 자신이 이긴자이고, 보혜사이고, 구원자라는 증거로 가득한 것을 보니 이만희는 절대로 보혜사가 아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약속하신 다른 보혜사는 누구이가? 예수님이 말씀하신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 가운데 한 위가 되시는 성령 하나님을 말하는 것이다. 신천지에서 말하듯이 악령과 대립되는 개념으로서의 성령이 아닌 것이다.

보혜사 성령의 임하심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뿐 아니라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행2:39)에게 주어진 약속으로 오순절에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만 아니라 모든 믿는 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셔서 거듭나게 하시고(요3:5) 충만하게 하심으로 권능있는 그리스도인의 삶(행1:8)을 살게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복음14장 16절에 약속된 보혜사는 성령 하나님을 일컫는 명칭으로 절대로 신이 아닌 인간을 보혜사로 호칭해서는 안 되며 자칭 보혜사로 호칭하는 이만희를 비롯한 이단 교주들은 자신을 신격화하는 참람한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11. 신천지 ‘예수 재림’ 성경해석 비판
이만희는 요한계시록 1:7의 “볼찌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과 사복음서에 나오는 ‘구름 타고 오시리라’는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약속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해석하고 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말은 무슨 뜻인지 알아보자. 하나님께서 임하실 때마다 동반된 구름은 성령의 강림하심을 뜻한다. 하나님께서는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출애굽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셨고(출19:9) 구름 속에서 초림 예수님에게 말씀하셨다(마17:5). 한편, 구름에 가린 채 하늘로 올라가심을 본 그대로 다시 오신다고 하셨다(행1:9). 이로 보건대 주께서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것은 영으로 오신다는 뜻이다” (이만희, <천국비밀 요한계시록의 실상>, p.55)

"마지막 때 예수님의 역사도 그러하다. 영으로 오시는 예수님께서는 신약 성경에 약속한 목자에게 와서 함께 역사하신다. 그러므로 그 목자를 보는 것은 곧 예수님을 보는 것과 같다.“(이만희, <예수 그리스도의 행전>, p.198)

“구름타고 오신 예수님은(계1:1-8) 한 육체에게 오신다(계1:12-20).... 이는 하나님이 구름타고 오사 예수님에게 임한 것같이 구름타고 오시는 예수님은 택한 한 사람에게 임하여 동서남북 사방에서 알곡(말씀지킨자)을 추수하여(마13: ;계14:14-16) 새이스라엘을 창조하신다(행1:6-8;계7:)”(이만희, <성도와천국>, pp.77-78)

"재림 예수님께서는 진리의 빛이 없는 영적인 밤에 도둑같이 오셔서(마 24:29~30, 42~43, 살전 5:2, 계16:15) 천사들에게 추수를 명하신다. 추수꾼 천사들은 예수님의 밭인 교회로 가서, 자지 않고 말씀으로 깨어 있는 알곡 성도들을 시온산 곧 신천지로 데려온다(마 3:12, 24:29~31, 계 14:1~5 참고).“(이만희,<天地創造>,도서출판 新天地, p.432)

예수님의 재림과 재림 후에 일어날 일에 대한 이만희의 성경 해석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예수님은 실제적인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시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즉 약속의 목자에게 영으로 임하여서 추수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 신천지에서 약속의 목자라고 말하는 이만희에게 예수의 영이 임한 것이 예수님의 재림이요 재림하신 예수님이 예수교회(정통교회)에서 알곡을 추수하여 신천지로 데려오는 것이 재림 후에 일어날 일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만희의 예수 재림에 관한 주장이 왜 비성경적인 주장인지를 알아보자.
첫째로, 예수님이 초림하실 것에 관한 구약의 예언이 모두 문자적으로 성취되었듯이 예수님의 재림도 문자적으로 성취되어야 한다. 베들레헴에 나실 것(미5:2), 처녀의 몸을 통해(사7:14), 아기의 모습으로 오실 것(사9:6) 등이다. 그렇듯이 재림의 예수님은 하늘에서(마24:30, 막14:62, 살전4:16), 구름을 타고(계1:7, 마24:30), 큰 권능과 영광으로 천사들과 함께(막13:26, 마16:27) 오실 것이라는 예언도 문자적으로 성취될 것이다. 그러니 하늘로부터 큰 권능과 영광가운데 천사들과 함께 재림하지 않으면 재림주가 될 수 없다.

둘째로, 예수님의 부활은 영의 부활이 아니라 육체가 부활한 것이다. 그러기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이 예수님을 영으로 생각하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손과 발을 만져보라고 하시며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나는 있느니라고 하시고 구운 생선을 잡수시기도 하셨다’(눅24:37-43) 그리고 예수님은 승천하실 때도 부활하신 모습 그대로 승천하셨는데 곁에 있던 두 천사가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고 말했다. 그러니 재림하실 예수님은 영으로 재림하는 것이 아니라 승천하실 때와 같은 모습으로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 임하실 것이다.

구름을 비유적으로나 상징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교주를 재림주로 주장하는 대부분의 이단에서의 해석 방법으로 결코 성경적인 해석이라 할 수 없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예수님은 하늘로부터 구름을 타시고 큰 권능과 영광 가운데 천사들과 함께 오실 것이며(막13:26, 마16:27), 그 날에 각 인의 눈이 예수님을 볼 것이고(계1:7),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여 항상 주와 함께 있게 되는 것이다(살전4:16-17).
그러므로 예수님이 영으로 재림한다는 주장 역시 인간을 재림주로 만드는 교리로써 인간을 신격화하는 참람한 주장인 것이다.

12. 신천지 ‘창조론’ 비판
이만희는 창세기 1장의 천지창조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창세기는 아담이 창조된 지 약 2,500년이 되었을 때 모세가 하나님께 말씀을 받아 기록한 책이다. 창세기가 단지 과거사만을 기록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오이다. 창세기 1장은 영적 창조를 자연계에 빗대어 비유로 기록한 내용이다. 그러므로 창세기 1장을 문자 그대로 보고 자연계의 창조만 떠올린다면 모순점이 한 두 개가 아니다. 창조 순리를 비유로 기록한 것은 하나님 나라 창조에 관한 천국 비밀을 악한 자들에게는 감추기 위해서이다.(마 13:10~13). 창세기 1장에는 두 개의 천지가 나온다. 없어지는 천지와 새로 창조하는 천지이다. 이것은 창세기 1장이 재창조에 관한 설계도라는 것을 말해 준다. 어느 시대에나 하나님의 창조는 창세기 1장에 기록된 순서로 이루어진다.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창조는 사람들의 부패와 배도로 시대마다 창세기 1장과 같은 순서로 되풀이되었고, 요한계시록 21장이 성취됨으로 완성된다.“(이만희, <天地創造>,도서출판新天地, p.54)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세계가 배도하고 부패할 때마다 새로운 세계를 만드셨으니, 이를테면 아담의 세계, 노아의 세계, 아브라함과 모세의 세계, 그리고 예수님의 세계이다.”(위의 책, p.70)

“창조는 육적 창조와 영적 창조가 있다. 육적 창조는 문자 그대로의 우주만물 즉 자연계의 창조를 말한다. 반면 영적 창조는 보이지 않는 영들이 활동하는 세계를 보이는 자연계의 사물을 빙자하고 비유하여 사람의 심령과 하나님의 나라를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

창세기 1장을 표면적인 문자에 매여 육적 창조라고 고집하는 주장은 과학적, 논리적, 현실적, 상식적으로 모순 투성이며, 이러한 주장은 오히려 하나님에 대한 불신과 그릇된 성경관을 갖게 되는 요인만 될 뿐이다.“(이만희,<성도와천국>,안양:도서출판新天地,1995, pp.39~40)

이만희는 창세기 1장의 창조를 실제적인 자연계의 창조로 보지 않고 자연계의 창조를 비유하여 영적 세계의 창조를 기록한 말씀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창세기 1장이 ‘배도․멸망․구원’의 노정(과정)으로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여 준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한 과정으로 아담, 노아, 아브라함, 모세, 예수님의 세계가 만들어졌고 오늘날 신천지도 그와 같은 순서로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창세기 1장에 관한 이만희의 주장을 반증해 보자.
창세기 1장이 실제적인 창조의 역사를 기록한 것임을 창조 과학의 이론으로 증명을 할 수 있겠으나 본 글에서는 성경에 근거해서만 반증을 하도록 하겠다.

첫째로, 구약 성경 원어에는 ‘창조하다’라는 단어가 네 종류로 나온다. 첫째는 본문에서 사용된 ‘바라’라는 단어로 이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완전한 신적 창조 행위를 가리키는 단어이다. 둘째는 ‘아사’라는 단어로 이는 이미 창조된 물질을 재료로 더욱 더 나은 물체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셋째는 ‘야차르’란 단어로 ‘아사’와 비슷하나 특별한 목적에 따라 기존 사물을 새로 완벽히 조성하는 것을 가리키는 단어이다. 넷째는 ‘바나’라는 단어로 ‘아사’와 기본 뜻은 비슷하나 재료를 사용해서 어떤 형태를 차곡차곡 만드는 과정을 강조하는 단어이다.

그러니 신천지의 주장대로 창세기 1장의 창조가 타락한 상태에서 새 목자를 창조하는 것이라면 ‘야차르’라는 단어를 썼어야 한다. 하지만 창세기 1:1의 ‘창조하시니라’는 단어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단어인 ‘바라’를 썼기 때문에 창세기 1장의 창조는 영적 창조가 아니고 실제의 창조인 것이다.

둘째로, 출애굽기 20:8-11을 보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안식일이 실제의 하루를 말하는 것이고 실제로 쉬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에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라는 하나님의 말씀도 실제 창조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셋째로, 느헤미야 9:6을 보면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라는 말씀이 있고, 이어서 기록된 느9:7절 이하의 말씀은 이스라엘 나라의 과거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 과거의 역사에 관한 기록이 실제 역사를 기록한 것이기에 느 9:6의 창조 역사의 기록도 실제 창조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만희가 창1장의 창조를 실제 창조가 아닌 영적 창조라고 하는 주장은 아담을 새로운 세계의 하나님이 택한 목자로 만들어 신천지의 ‘배도․멸망․구원’ 교리를 확립하기 위한 비 성경적인 거짓된 주장인 것이다.

<교정 재능기부> 이관형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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