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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앙 음모론 제기한 김영현, 과학적으로 반박한 염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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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앙 음모론 제기한 김영현, 과학적으로 반박한 염안섭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22.12.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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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으로 이어진 유튜브 채널 공방 김 전도사···염 원장 상대로 5천만원 손배소 제기
김영현 전도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FTNER'에서 기후재앙과 종말의 관련성에 대해 강의했다(사진출처 : 유튜브 'FTNER' 영상 캡처)
김영현 전도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FTNER'에서 기후재앙과 종말의 관련성에 대해 강의했다(사진출처 : 유튜브 'FTNER' 영상 캡처)

‘유튜브 FTNER’ 채널 운영자이자 ‘하나님얼굴구하는교회’의 담임 김영현 전도사가 기후위기의 문제를 음모론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러한 주장을 유튜브 채널에 불특정 다수를 향해 전파하고 있어 성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김영현 전도사는 2022년 9월 14일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FTNER’채널에 ‘경제적 기근 시작 II | 지구가 불타고 있다! 기후 재앙과 인구 감축 시작!’이라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 동영상에서 김 전도사는 “지금 세계 곳곳에서 기후재앙이 일어나고 있다”며 그 예로 올해 7월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사건을 제시했다.

김 전도사는 “만일 이들(보이지 않는 손들)이 이것(재앙들)을 만들어낸 것이라면 자연스럽게 불(캘리포니아 산불)을 내기 시작할 것이다”며 “캘리포니아 산불은 의심점들이 매우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전도사는 “캘리포니아 산불의 원인은 드론의 레이저 공격에 의해 일어났으며, 주택만 불에 타고 그 주택 주변에 있는 나무는 타지 않은 것을 봤을 때 의도적인 공격에 의한 화재임이 분명하다”며 나무는 타지 않고 집만 타버린 모습이 담긴 위성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 전도사는 “이것이 과연 우연인가”라고 물으며 “그들이 불을 내기 시작하고 기후에 이상 현상이 일어나면 그들이 원하는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김 전도사는 마지막으로 “이 세상을 적그리스도에게 타협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고 지금까지 그들이 생각한 대로 그러한 일(기후재앙과 같은)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기후이상을 통해 (지구가) 살 수 없는 환경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사람들이 그 때 666표에 무릎꿇기 시작한다”고 주장하며 “저와 여러분이 이런 상황에 대비해야 될 줄로 믿는다”고 권면했다.
 

김영현 전도사가 제시한 캘리포니아 산불 현장 사진, 그러나 김 전도사와 염안섭 원장의 해석은 판이하게 달랐다(사진출처 : 유튜브 'FTNER' 영상 캡처)
김영현 전도사가 제시한 캘리포니아 산불 현장 사진, 그러나 김 전도사와 염안섭 원장의 해석은 판이하게 달랐다(사진출처 : 유튜브 'FTNER' 영상 캡처)

이런 김 전도사의 주장에 대해 동성애 반대활동가로 널리 알려진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이 곧바로 반박 동영상을 게시했다. 염 원장은 2022년 9월 28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레인보우 리턴즈’에 ‘김영현교에 인생을 망치는 소중한 다음 세대’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산불의 원인이 드론의 레이저 공격에 의해 일어났고, 주변의 나무는 타지 않고 집만 타버린 모습이 그 증거다”고 말한 김영현 전도사의 주장을 반박하며 “미국의 대부분의 주택은 목조주택으로 되어 있는데 그 재료는 마른 장작과 같아 불씨만 닿아도 불에 쉽게 탄다”며 “살아있는 나무는 나무 안에 수분이 있어 불에 대해 어느 정도 저항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염안섭 원장은 캘리포니아 산불 현장의 사진에 대해 미국 현지의 화재진압 방식에 의해서라고 설명했다(사진출처 : 유튜브 '레인보우 리턴즈' 영상 캡처)
염안섭 원장은 캘리포니아 산불 현장의 사진에 대해 미국 현지의 화재진압 방식에 의해서라고 설명했다(사진출처 : 유튜브 '레인보우 리턴즈' 영상 캡처)

이어 염 원장은 “미국의 소방관들은 불을 끌 때 한국 소방관과 다른 방식으로 진화작업을 하는데 화재발생 현장에 출동하면 우선 화재현장 주변의 나무들에 먼저 물을 뿌린다”며 “그 이유는 불씨로 인해 이웃집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먼저 주변의 나무들에 물을 뿌려 화재의 확산을 막는다”고 말했다. 즉, 캘리포니아 산불 현장 위성사진에서 주변의 나무가 타지 않고 버틴 이유를 미국 현지의 여러 가지 상황을 근거로 제시하며 김영현 전도사가 제시한 주장을 무력화시킨 것이다.

또 염 원장은 김 전도사의 또 하나의 주장, 즉, “레이저 드론이 일반 가정의 주택에만 레이저 공격을 해서 불을 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우리 집에 누가 레이저 공격을 해서 불을 냈다면 누가 가만히 있겠느냐”며 “차라리 산에 가서 담배꽁초 함부로 버리는 게 산불을 내기가 더 쉬운데 뭣 하러 최첨단 장비를 써서 일부러 불을 내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김영현 전도사가 이러한 개인의 주장을 마태복음 24장의 말씀과 연계시켜 말하는 것이 너무나 황당하다”며 “그는 666짐승의 표를 받게 하기 위해 재난을 일부러 일으켰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런 사상을 10대 청소년들, 더군다나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주입시킨다는 것이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염 원장은 마지막으로 “김영현 전도사에 속아서 인생을 사기당한 학생들이 있다”며 “김영현 전도사의 집회에서 간증한 학생들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염 원장은 "김영현은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변승우 아래에서 신학을 한 사람이다"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염안섭 원장은 김영현이 이단 변승우 신학을 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사진출처 : 유튜브 '레인보우 리턴즈' 영상 캡처)
염안섭 원장은 김영현이 이단 변승우 신학을 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사진출처 : 유튜브 '레인보우 리턴즈' 영상 캡처)

염안섭 원장과 김영현 전도사의 공방은 소송으로까지 이어질 분위기이다. 김 전도사는 자신의 채널에 ‘염안섭 원장이 악마의 편집으로 자신을 죽이려 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거짓으로 음해한 모든 잘못을 사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염 원장은 김 전도사가 자신을 상대로 2022년 10월 3일 ‘유튜브 영상삭제 및 장래 이단 모해 금지 청구’를 사건명으로한 5천만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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