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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균 목사, 200억원 유사수신 혐의로 구속기소검찰 “신도들에게 '하나님 계시로 주식 투자 수익, 전세보증금이라도 투자하라'"
정윤석  |  unique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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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03  01: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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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목사측 “투자자들 수익금, 대부분 돌려 받았다···재판 끝날 때까지 결과를 지켜봐 달라”

   
▲ 2월 28일 연합뉴스가 박 목사의 구속기소 소식을 다뤘다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교회 소식이 있었다. 불행하게도 굿 뉴스가 아니었다. 연합뉴스 2017년 2월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목사 박 모 씨가 신도 등 150여 명을 상대로 200억원에 달하는 돈을 투자금 명목으로 받았다고 한다. 박 모 씨가 △하나님의 계시에 따라 주식 투자를 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10년 만기식 연금에 가입하면 10년간 매월 4%의 이자를 보장하고 만기시 원금의 50%를 반환해 투자금보다 많이 돌려주겠다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해 투자해도 이익이니 전세보증금이라도 투자하라고 권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박 씨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로 구속기소했다고 한다. 유사수신행위는 은행법, 저축은행법 등에 따라 인가나 허가를 받지 않거나 등록ㆍ신고 등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특정 다수인에게서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로서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서울 강남 대모산역 인근에 위치한 우리중앙교회

기자(기독교포털뉴스 www.kportalnews.co.kr)는 언론에서 박 모 씨로 지목된 박영균 목사의 교회를 2017년 3월 2일 찾아가 보았다. 그가 담임해 온 우리중앙교회는 서울 강남 대모산역 인근에 위치했다. 일반언론에선 이니셜로 처리했지만 기독교포털뉴스는 상황의 심각성과 제 2, 제 3의 피해자가 더 이상 나와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해당 목회자와 교회 명칭을 공개한다. 기자가 우리중앙교회를 찾은 날 교회 안에는 6명의 교회 관계자들이 있었다.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 구체적인 답변이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을 거절했다. 그러나 기자는 그들과 대화하며 그들의 입장 몇 가지를 들을 수 있었다.

한 교회 관계자는 “재판이 끝날 때까지 언론에선 조용히 하는 게 교회를 돕는 일이다”며 “아직 문제있는 것으로 확정되지 않은 일을 자꾸 언론에 내는 것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이 관계자는 “교회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언론이 문제를 증폭시켜서는 안된다”며 “교회 죽이기에 나설 것이 아니라 재판이 끝나기 전까지 언론은 추이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언론이 문제를 더 확산시키는 역할을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였다. 

또다른 관계자는 “기사를 낸 언론사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하고 목사님의 구속 기소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선임해 교회 자체적 프로세스를 갖고 대응해 나갈 것이다”며 “190억 대의 투자금을 받았다는 등 기사는 사실과 달리 과장되고 부풀려졌다”고 반론을 폈다. 투자자들이 수익금을 대부분 돌려 받았기 때문에 박 목사가 실제로 받은 투자금은 재판 과정에서 훨씬 줄어들 것이고 혐의점도 벗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신도도 있었다. 한 신도는 “우리중앙교회와 투자금을 유치한 연구소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 건물 5층에 자리잡은 우리중앙교회

그러나 대모산역 인근의 한 목회자는 “교인들 또는 목회자간에 유사수신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강남에서 목회하면서 적지 않게 목격했다”며 “정식 재판을 가더라도 유사수신행위 등 혐의점을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죄질을 안 좋게 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로 구속기속된 박영균 목사는 예장 통합측에서 참여금지 대상으로 규정(2002년 87회 총회)됐다가 2005년 90회 총회 때 해제받는다. 박영균 목사가 소속 교단(당시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지도와 통합측이 지적한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2002년도 87회 통합측의 규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통합측 보고서에는 △공금유용과 개인적 비리로 피신 중에 있음이 확인되었다 △박영균 씨가 인도하는 집회는 ···지나친 헌금강요와 신비주의를 강조하는 등 정상적인 예배로 보기 어렵다 △박영균 씨를 강사로 집회를 가진 교회는 성도들간에 갈등과 분열이 나타나는 등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교회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나와 있다. 해제되긴 했지만 17년전 통합측 이대위는 이미 박 목사의 금전 문제와 관련한 문제점을 간파하고 있었던 것이다.

   
▲ 박영균 목사(사진 지저스타임즈)

한편 연합뉴스는 박 목사에 대해 “대부분 신도는 피해 사실을 부인했지만 이중 17명은 사기 피해 사실을 진술해 검찰은 박 목사에게 사기 혐의도 적용했다”며 “2011년 7월부터 작년 2월까지 119차례 피해자 1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19억 5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높은 수익을 올려 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았지만 박 목사는 수익 보장은커녕 “피해자들의 돈을 받아 다른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할 생각이었다고 검찰은 전했다고 한다. 검찰은 박 목사와 공모한 종교 관련 연구소 직원들을 추가 수사하는 한편 사기 피해 사실이 더 있는지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종교 관련 연구소는 일부 교계 언론에 종종 복음과 경제를 접목시킨 사역을 감당해 오고 있다는 식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기독교포털뉴스는 박영균 목사에게 투자금 등을 줬다가 경제적 피해 등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화: 010-4879-8651, 카카오톡 아이디: kporta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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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배기
역시 대한예수교장로회야
범죄의 온상
장로회,순복음

(2017-04-11 11:51:52)
정윤석
진짜배기: 죄송합니다. 한국교회가 이렇게 문제가 많아진데 대해
저 또한 그리스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픕니다.ㅠㅡ

(2017-04-11 22:59:28)
사람사는세상
교회는 낮은 곳으로 임해야 하며 더욱 가난해 지도록 해야 합니다.
돈으로 환심을 사고 인도하고,, 혹해서 넘어간 사람들도 문제이지만,,
목회자님들~,제발 하는님의 이름으로 정의를 실천하시길,,

(2017-06-02 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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