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포털뉴스 카카오톡 ID: kportalnews
본지가 2013년 12월 25일 ‘애터미, 크리스천들이 맘 놓고 해도 되나?’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쓴 후 이와 관련한 제보가 추가로 들어왔다. 충청 지역의 한 독자는 본지의 애터미 관련 기사를 본 후 전화를 걸어와 “예전에 애터미 영업을 하던 곳에서 간판을 내리고 벽에 ‘OO교회’라는 종이를 붙여서 행사를 했는데 장소가 말씀사랑선교회 홈페이지(지금은 폐쇄: 편집자주)에 나왔던 OO교회 지부 주소와 동일했다”며 “이곳에서 사람들이 모여 집회를 갖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말씀사랑선교회 지역 교회의 주소와 애터미 간판을 달고 있던 장소가 동일했다는 주장이다. 또다른 제보자는 애터미의 리더가 되면 손영수 씨의 성경 사경회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손 씨가 저술한 ‘주여 내가 믿나이다’(말씀사랑선교회, 2012년 출간)라는 책자를 봐야 했다고 털어놨다. 손영수 씨의 2012년 성경 사경회에 참석하려고 전세 버스에 올라 탔던 한 제보자는 “승객 대다수가 애터미를 하는 사람들이었다”며 “사람들이 버스 안에서도 애터미 상품 얘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밝혔다. 애터미가 인기 다단계 업체가 되면서 말씀사랑선교회도 덩달아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셈이다.
유병언 구원파 출신 손영수 씨··· ‘오대양 사건’으로 언론에 이름 알려
애터미측과 관련있는 것으로 알려진 말씀사랑선교회의 손영수 씨(63세, 현 아하바침례교회 담임)는 애터미 박한길 회장과 동일하게 유병언측 구원파 출신이다. 손 씨의 이름은 검찰 60년 역사상 초대형사건 중 종교사건으로는 유일하게 들어간 오대양집단 변사사건과 관련해서 언론에 등장했다. 동아일보 1991년 8월 8일자에는 ‘손영수 씨’에 대해 구원파 교단 간부라고 기재했다. 이 기사에서 오대양 사건 살해암매장범들이 자수를 하기 전 사전모의(일명 ‘자수모임’)를 하면서 만난 사람이 손영수 씨라고 써 놓았다.
한겨레신문에도 오대양 사건 관련, 자수자들이 손 씨를 만나 자수 방법, 자수 뒤 생계문제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한겨레 1991년 8월 9일자). 당시 기사에서 손영수 씨는 구원파 교단 간부, 구원파 서울교회 사무국부장, 세모 부사장 손 모 씨의 친동생으로 소개했다. 기사가 나오기 6일 전인 1991년 8월 2일, 손 씨는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나온다.
이단사이비 대처의 스위치를 올려 주세요
기독교포털뉴스 유료기사는 매달 5천원 이상 정기 후원하시는 분들에게만 노출됩니다.
정기 후원자들은 유료기사를 보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포스에서 발행하는 책자를 무료로 배송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