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이단들이 최근 '여성 리더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기독공보>가 2013년 7월 1일 보도했다.
<기독공보>는 "'통일교'는 문선명 교주 사후에 가족 분쟁을 겪더니 결국 부인 한학자 씨 체제로 들어갔다"며 "한학자 씨는 내부에서 '참어머니로서 하나님과 참아버지인 문선명 총재를 대신하는 동시에 동격ㆍ동위로서 그 사명을 수행한다'고 홍보할 정도다"라고 지적했다.
'신천지'에 대해 <기독공보>는 유관단체로 알려진 '만남'의 대표인 김남희 씨가 현재까지의 후계구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전했다. 총회 이단상담소 상담원 강종인 목사는 "김남희 씨는 압구정신학원장으로 내부 서열상 결코 전면에 나올 수 없지만 이만희 사후 후계 1순위로 떠올랐다"며 "이만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남자 후계자가 나오면 자신이 이긴자가 아닌 배도자로 낙인 찍힐 수 있기에 여성 후계자를 의도적으로 내세웠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익히 알려진대로 자칭 '어머니 하나님' 장길자 씨, 정명석 교주의 구속 이후에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JMS'도 '정' 모 씨라는 여성이 대표격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는 "공교롭게도 이단 리더로 여성들이 나서고 있다.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아무튼 이단들이 근래 페미니즘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여성 리더자에 맞게 교리를 수정하는 움직임도 있다"고 말했다고 <기독공보>는 보도했다.
심지어 중국 신흥종교로 우리나라에 유입된 '전능하신하나님의교회'도 특정 여성을 재림주로 묘사하며 추종하는 곳이라고 <기독공보>는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이 단체는 초림주는 남자로 죄사함을 위해 오셨고, 재림주는 여자로 구원과 영생을 위해 왔다고 주장하며 포교전략이 신천지와 유사해 한국교회가 민감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독공보의 해당 기사 바로 보기(http://www.pckworld.com/news/articleView.html?idxno=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