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목사(65, 인천 방주교회 담임, 인천 마가의 다락방 기도원장)가 최근 기독교계의 가장 ‘핫’한 인물로 급부상했다. 기독교 언론 10여 곳이 박 목사의 독특한 행각을 대서특필했다. 10주에 한번씩, 1년에 다섯 번 교회 문을 닫겠다며 방주교회 성도들은 이때는 집 주변의 개척교회·미자립교회에 출석하라고 박 목사가 선언했다는 내용이었다. 미자립교회 가서 감사헌금·십일조를 하고 봉사도 그곳에서 하라는 것이었다. 성도들이 사라져 썰렁해지더라도 박 목사는 어려운 교회들이 힘을 얻게 된다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뉴스 기사들은 교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인천의 한 개척교회 목회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목사의 결단에 박수를 치고 싶다”며 “큰 교회 목회자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가 나오기 전에도 몇몇 일간지에 그의 행적은 예사롭지 않게 기록됐다. 목사의 아들이었지만 예수를 떠나 살았다. 교회안에 일어난 성도들의 죄악된 모습에 시험에 들었다. 모 대학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로 살며 허랑방탕한 생활을 했다. 가정의 위기도 겪고 병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긴 후 그리스도를 만나 회심했다. 주님을 만난 후 그는 완전히 딴 사람이 됐다고 한다. 의사 면허증을 다 내다 버리고 목회자가 되기로 결단한다. 그때까지 모아 둔 전재산 30억원을 가난한 사람,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노숙자·비행 청소년들과 함께 먹고 자고 살면서 그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했다고 한다. 39세가 될 때의 일이었다고 한다. 몇 몇 언론에 등장한 내용을 본다면 그가 존경받는 건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본사(기독교포털뉴스 www.kportalnews.co.kr)에는 어느 때부턴가 박 목사와 그가 원장으로 있는 인천 마가의 다락방과 관련한 문의가 적잖게 들어오고 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평일에 마가의 다락방 기도원에 가서 기도하는 성도가 있습니다. 신사도운동 성향을 보인다는 얘기가 있어서 ‘일단 가지 말라’고 제지했더니 ‘얼마나 목사님이 자기 목회에 자신이 없으면 기도원에 못가게 하느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은 어떤 곳인가요?”
“구원은 오직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과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박보영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구원을 얻은 자는 선하게, 새롭게 살게 되고 이렇게 살지 않는 자는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하셔서 충격에 빠졌습니다. 박 목사님의 구원관은 맞는 건가요?”
교계에서 박 목사에 대해서는 양극단의 평가가 공존한다. 한편에선 ‘가장 존경하는 목회자’라는 말을 심심찮게 한다. 노숙자, 병자, 문제아에게 자신의 인생을 바친 사역자라고도 한다. 구원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평가도 있다. 믿음의 열매를 강조한 것이지 성경적 구원관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신앙적으로 문제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한국교회가 본받아야 할 사역자라는 평가다.
비판도 만만찮다. 그가 2010년에 한국전쟁이 난다며 소란을 피웠던 ‘데이비드 오워’, 프리메이슨 관련 책을 표절해 물의를 빚고 급박한 종말을 주장하는 데이비드 차 등을 마가의 다락방 강단에 세운다며 주의할 사람·기도원이라고 보는 평가도 있다. 박보영 목사의 설교를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생각이 흔들린다며 고민하는 성도들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연 박보영 목사에 대한 평가, 어떤 게 바람직할까?
500여 성도들 문전성시··· 인천 마가의 다락방 목요철야
기자는 2016년 2월 11일, 3월 3일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인천 마가의 다락방 목요일 집회에 참석했다. 마가의다락방까지 올라가는 차도 한쪽은 이미 기도원 출입 차량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주차장은 이중 삼중으로 주차해야 할 정도였다. 올라가는 차도에 위치한 또다른 기도원에도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었다. 하지만 그곳으로 가는 차량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목요일 밤, 500여 명의 신도들이 기도원에 가득찼다. 30여분간 찬양을 하고 8시가 되자 박보영 목사의 설교가 시작됐다. 내용이 무난한 듯 했지만 비판과 호평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논란거리가 될 만한 내용들이 몇 가지 등장했다. 한 전도사가 “(박보영)목사님은 ‘부웅’하고 하늘로 올라갈 거예요. 그날 올 거예요”라고 하자 옆에 있던 아이들이(박 목사가 함께 살며 키워온 청소년들을 의미함) “우리도 붙잡아야지”라고 말했다는 내용이었다. 구원론과 관련해서 그리스도 이외의 아무런 중재자나 중보자가 필요치 않다는 게 개신교의 바른 신앙이라는 건 자명하다. 그런데 일부 신도가 농담이라 할지라도 목회자를 붙잡고 하늘로 간다고 표현하고 있다면 이는 필요 이상의 발언들이다(이하 설교들은 하단 녹취록 참고).
박 목사는 이런 설교도 했다. 한 여신도가 찾아왔다. 암환자였다. 그 암환자는 자신이 암진단을 받고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이 가족도, 친지도 아니었다고 한다. 박보영 목사였다고 한다. 박 목사는 이런 여성의 마음에 감동해 그녀를 아비의 심정으로 ‘품에 안고’ 기도해줬다고 한다. 2016년 3월 3일, 목요 철야 시간에 그는 자신의 입으로 직접 말했다. 여러모로 논란과 오해를 낳을 수 있는 발언인 것이다.
2016년 2월 11일 마가의 다락방 목요 철야 설교에서는 자신이 담임으로 있는 인천 방주교회에 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한마디로 직통계시에 의해서였다. 경기도 안성에서 노숙자·비행청소년들을 상대로 사역하는 그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한다. 방주교회에서 사역하는 젊은 목회자를 데려가고 대신 박 목사가 그곳에 가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전 담임은 47세의 젊은 나이에 별세했고 박보영 목사가 방주교회에 부임해 지금까지 사역하게 됐다는 것이었다.
설교를 마친 후 기도원에선 병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강단 앞으로 암 환자 등 기도 받기 원하는 사람들 10여 명이 나갔다. 무릎을 꿇고 앉자 박 목사가 그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기도해줬다. 이 기도가 마치는 것으로 공식적인 집회는 끝난다. 이후 신도들의 기도는 계속됐다. 몇가지 논란 소지가 있는 내용을 제외하면 외견상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박보영 목사,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보기로 했다. 그의 설교는 어떨까? 본사(기독교포털뉴스 www.kportalnews.co.kr)는 박 목사의 간증과 설교 30여 편을 집중 분석했다.
“집 떠나라” 직통계시에 아들 버려··· 설날, 성령님께는 세배
박 목사의 간증과 설교에서 그의 직통계시적 성향은 찐하게 반복돼 왔다. 기자가 방문한 2016년 2월 11일의 직통계시적 설교는 2008년부터 등장한다.
“어느 날 또 기도를 하는데 성령님이 황당한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말도 안되는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방주교회의 담임자가 이제 곧 죽을 것이다. 내가 부를 것이다. 그리고 네가 그 곳으로 들어갈 것이다.’”(박보영 목사, 내가 만난 하나님 3편, 2008년 8월 사랑과진리교회 설립 9주년 특별집회). 박 목사는 이 음성을 듣고 방주교회를 찾아가 젊은 담임자에게 자신이 들은 음성을 들려 주며 “당신 죽는다. 그러니 나하고 함께, 나도 금식 잘 못하지만 40일간을 하나님 앞에 생명을 걸고 한 번 매달려 보자”고 강권했다고 한다. 전 담임은 박 목사의 말을 듣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병원에서 CT 촬영을 하는 등 진료를 받았으나 죽을 리가 없다는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박 목사의 말대로 유언도 못 남기고 별세했다고 한다. 전후 사정을 알게 된 방주교회 교인들이 박 목사를 청빙해서 결국 방주교회 3대 담임자로 오게 됐다는 게 박 목사의 주장이었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2대 담임 목사는 마치 박 목사의 말과 예언(?)을 경청하지 않아 하나님이 데려가신 사람으로 비치는 형국이다. 실제로 박 목사는 “마흔 일곱인가요 마흔 여섯에요. 얼마나 속이 상했는지요. 왜 그 말을 믿지를 못했을까. 왜 성령님이 하시는 음성을 왜 듣지를 못 했을까. 제가 가서 얘기 했을 때 왜 별 볼일 없는 얘기로 들었을까. 얼마나 안타까웠는지요.”라고 당시 설교에서 말한다.
그러나 이 내용과 관련, 방주교회 전 담임인 김 모 목사의 한 측근은 “박보영 목사가 전 담임목사를 찾아가 ‘하나님이 데려가실 것’이라고 미리 알려줬다는 말은 금시초문이다”며 “2대 담임은 간경화로 건강이 이미 안 좋았었다”고 박 목사의 말과는 조금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이 측근은 2대 담임목사에 대해 “새벽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목양에 인생을 바쳤던 분”이라며 마치 성령의 음성을 듣지 않고 외면하다가 별세한 것처럼 주장하는 박 목사와는 다른 견해를 말했다.
더욱이 박보영 목사가 성령의 음성이란 것을 듣고 가게 됐다는 방주교회는 박 목사의 부친 박 모 목사가 개척한 교회다. 2대만 건너 뛰었을 뿐 3대에 이르러서는 박보영 목사가 목회하고 있는 곳이다. 세습을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교회인 셈이다. 한국에 5만여 교회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5만여 교회 중 다른 곳도 아닌, 자신의 아버지가 개척한 교회의 담임목사를 데려가겠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경기도 안성에서 노숙자·비행청소년을 상대로 사역하다가 들었다는 박 목사,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의구심을 갖게 만드는 대목이다.
박보영 목사는 그가 집회를 다니는 곳에서 성령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을 알려 주기도 한다. “뭔 문제 있을 때마다 그분하고 설거지하면서, 운전하면서, 일하면서, 방바닥 쓸면서 그분하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자꾸 얘기를 하는 거예요. 친해지지 않으면 그분도 어색해하시거든요. 자꾸 얘기를 하는 거예요.”(박보영 목사, 내가 만난 하나님 4편, 2008년 8월 사랑과진리교회 설립 9주년 특별집회). 성령님과 대화하는 것이야 얼마든지 권장할 만 하지만 박 목사의 대화 형태는 극단적인 성향을 띤다. 헌금으로 제트기와 호화 승용차를 구입하는 등의 행위로 비판 받아온 베니힌의 예를 들며 성령과 교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하단 녹취록 참고). 음식을 먹기 전 기도하는 차원이 아니라 “성령님 먼저 드세요”라고 한 다음, “드셨어요? 제가 들게요. 아멘!” 이렇게 말하는 방식이다. 설날에 부모님께 세배를 하고 오면 집으로 돌아가 문을 다 걸어 잠그고 “성령님, 저는 우리 성령님, 우리 아버지보다 백 배, 천 배, 만 배 좋아하는 거 아시죠? 우리 아버지에게 세배 한 번 했으니까 성령님 스무 번 해드릴게요. 성령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하고 세배를 한다는 것이다.
의사로서 술, 골프 등을 즐기며 세속적 삶을 살다가 주님을 만났다는 박보영 목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후 그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리스도를 따르라는 음성을 듣는 순간, 그는 자신이 갖고 있던 의사 면허증을 다 찢어버렸고 병원으로 가면 다시 마음이 돌아설까봐 가보지도 않고 모든 걸 정리하게 됐다고 한다. 하나님이 ‘떠나라’는 말씀을 하셔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초등학교 4학년)을 버리고 집을 나갔다는 주장도 한다.
어느날 하나님께서 “너 이제 집을 떠나라”고 하셔서 그 다음날 바로 짐을 쌌다는 것이다. 초등학생 아들이 “아빠, 어디 여행가세요?”라고 묻자 박 목사는 “하나님을 만나서 이제 좋은 목사가 되고, 좋은 아빠가 돼 가지고 돌아 올 거야”라는 말을 남기고 아이와 헤어져 경기도 안성에서 교회를 개척했다는 것이다. 그가 떠나올 때 아이는 악을 쓰며 대성통곡을 했고, 박 목사는 사도신경을 외고 있었다고 한다.
박목사가 기도하던 중 A목사가 쫓겨날 것이란 신호를 받는다. 그것을 A목사에게 말했으나 A목사는 그럴 리가 없다고 부인한다. 그러나 박 목사는 A 목사의 교회에 직접 찾아가 “내가 그 놈(A목사를 쫓아내려는 사람)이 누군지 잡아낼게”라고 장담한다. 실제로 그 교회로 찾아가 기도를 했더니 성령님이 어떤 장로를 지목하며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고 한다. “(A 목사를 쫓아내려는 자가)‘이 자다!’ 그런데 성령님이 그러시는거에요. ‘이 자다!’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당신 왜 A목사를 쫓아내려고 하느냐?’ 그랬더니 기절을 하는거에요.”
“내 양·내 종·내 자녀들 중 수많은 자들이 지옥행···가짜들”
박보영 목사의 직통계시의 화살은 타교회를 향한 ‘배타적 설교’로도 나타나고 있다. 박 목사가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하나님나라교회에서 집회를 할 때의 일이다. 이때 특정 교회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음성을 들었다고 주장한다.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이라는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waitingforjesus)에 박보영 목사의 설교라는 것을 녹취한 내용이 올라왔다. 제목은 ‘가짜란다’였다.
“제(박보영 목사를 뜻함)가 한 번은 미국의 시카고에 집회를 갔다 왔습니다. 아주 큰 교회였죠. 앞에 앉아서 제 차례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앉아서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주님, 이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요?’ ‘이 교회는 죽은 교회다.’ ‘주님, 그러면 죽은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보여주세요.’ 불이 다 깜깜하게 꺼졌더라구요. 그런 교회가 없었거든요. 그래도 빛이라도 좀 있었었는데 그 교회는 왜 그런지 모르지만 그랬습니다. 찬양을 이 교회(하나님 나라 교회)보다 더 뜨겁게 했습니다. 다들 손들고 일어나서 열심히 찬양을 했는데 하나님은 죽은 교회다. 이 교회는 내가 없다 하셨어요. 기도할 때마다 사람들은 아멘 아멘 했구요.
마지막 끝나는 날까지 주님은 이렇게 좋은 교회에 왜 그러셨을까? 교회 중직자들을 어느 방에 다 모이라고 하여 기도를 하는데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셨습니다.’ 여러 말씀을 하셨어요. ‘너는 내 곁에 있으면서도 지옥을 향해 가니?’ 별의별 말씀을 다 해주셨습니다.··· 뉴욕에 어느 교회가 하나 있습니다. 그 교회는 70여명 모이는 교회였어요. 교회가 없어서 중학교를 빌려서 강당에서 집회를 하게 되었는데 사랑과진리 교회라고 하는 곳이었습니다. 맨 앞자리에 앉아, ‘주님, 이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요?’ ‘내가 크게 하리라. 이 교회는 내가 함께 하리라.’”(작성자: eds****, <가짜란다> 박보영 목사, 2011년 7월 11일 게시, http://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12Oc7&fldid=IjUP&datanum=943).
아주 큰 교회 하나가 박 목사의 직통계시 한방에 가짜 교회, 죽은 교회 취급 받은 것이다. 그 교회가 가짜인 이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문제인지에 대한 타당한 설명은 없다. 단지, 기도하다가 “이 교회는 죽은 교회다”라는 음성 하나로 끝나버렸다. 박보영 목사의 타 교회, 성도들에 대한 배타적인 모습은 그의 사역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그는 의사생활을 하다가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의 사명이 넓은 길로 가며 지옥에 가는 가짜들을 깨워 좁은 길을 걷게 하는 것이라는 음성을 듣는다.
“‘그들은 가짜이다. 수많은 가짜들이 내 자녀라고 하며 넓은 길로 가고 있다. 그들은 다 지옥행이다. 너는 그들을 깨워 좁은 길을 향하게 하라’ 주님이 제게 그러셨어요. 13년 후에 저는 동일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어요. ‘수많은 가짜가, 내 종이라고 하는 자들과 내 양이라고 하는 자들이 있을 것이다. 너는 죽는 그날까지 바로 이 일을 해야 한다’.”(게시자: jesu*** ‘나는 진짜인가 가짜인가’, 박보영 목사, 2014년 11월 26일 게시 https://www.youtube.com/watch?v=MKjBOfA-WWc).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사람 중에 가짜가 있는 건 분명하다. 믿음에도 가짜가 있는 것은 맞지만 박보영 목사의 접근법은 내 자녀·내 종·내 양이라고 하는 자들 중에 수많은 가짜가 있고 그들이 다 지옥행이라며 배타성의 폭을 넓힌다. 박 목사의 배타성의 범위는 매우 넓다. 수많은 기존 신자들이 그렇다는 시각은 또다른 설교에서도 계속 드러난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고 순종하자고 모인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다섯 명이나 되었답니다. 그 다섯 명과 축구도 하고 애들하고 얘기도 하고, 많은 하나님에 대해 많은 얘기도 하고 예배도 드리고 한다고 해요. 야, 예수님의 제자가 무엇인 줄 아느냐고 물었더니 ‘아이들에게 목사님, 마태복음 5,6,7장을 다 외우게 해요 지금.’ 애들은 지금. 외우고 있어요. ‘그거 하지 마라. 외운다고 하면 기존에 이 땅에 있는 많은 신자들하고 똑같이 만들어 놓는 거예요.’ 제자 훈련에서부터 수도 없는 성경 기초반까지 별에 별 성경을 다 외우고 있어도 도무지 자기가 변화하지 않는 헛된 교인들을 만들지 말아라.”(박보영 목사,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마가의 다락방, 2015년 4월 12일).
외우는 게 주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삶을 따라서 사는 게 제자의 삶이라고 하는 강조는 잘못된 것이 아니다. 문제의 초점은 이것이다. ‘기존에 이땅의 많은 신자들’이 외우기만 하고 순종하지 않는 ‘헛된 교인’이라는 박 목사의 한국교회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의 설교중 나온 질의·응답을 한번 더 들어보자. 박 목사가 2015년 10월 2일 설교한 후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나왔다.
“(쪽지 질문을 박 목사가 그대로 읽었다)목사님, 구원에 대한 목사님이 보는 관점은 뭔가요? 저는 소위 강남 대형교회에서 설교를 늘 들어보면 구원은 좁은 문 좁은 길이 아니라 단지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만 하면 구원이 된다는 심히 불편하고 안타까운 값싼 은혜로 치장하여, 이런 값싼 복음을 구원으로(생각하며) 교회 안에서 죽어가는 심령들이 너무나 많음을 보고 가슴이 몹시 아픕니다. 죽을 때까지... 죄와 싸워 이겨 나가야 하고 거룩한 삶으로 이루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구원에 관한 목사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질문자의 관점에서 ‘강남의 대형교회’, ‘값싼 은혜로 치장’, ‘교회안에서 죽어가는 심령들이 너무나 많음’이라는 왜곡된 교회관이 드러난다. 어떤 교회가 죽을 때까지 죄와 싸워야 함을 가르치지 않고, 거룩한 삶을 이루어 나가는 것을 무시하고 있단 말인가? 이 질문에 박목사는 이렇게 답한다.
“저는 잘 모르겠지만 늘 말씀 드리다시피 구원이라는 것은 당연한 거죠. 삶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이것만(입에 손을 대고 나불거리는 모양을 하며, 질문과 연결해서 보면 ‘고백만 한다면’의 의미)한다고 하면 그것은 가짜예요. 이 땅에 얼마나 많은 가짜들이 있는지 모릅니다. 이것은(입에 손을 대고 나불대는 모양을 함) 구원이 절대 아니에요. 늘 말씀드리지만. 도미티안, 네로황제 시절에 극심한 기독교 박해가 있었습니다. 다 불로 태워죽이기도 하고 짐승의 밥이 되기도 하고, 예수를 시인만 하면 다 잡아다가 기가 막힌 일이 많았지요. 돌에 맞아 죽고 창에 찔려죽고 별일들이 많이 일어난 이 때에, 예수를 구주라 시인하는 자들, 그리고 예수를 입으로 시인하는 자들이 구원받는다고 했죠.
지금 뭐 입으로 시인하고 동의하는 것은 사탄도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인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알잖아요. 사탄도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알고 그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런 것 말고요. 죄를 버려야 하는 그 행위가 있어야 해요. 그리고는 돌이켜 내 이 모든 쌓인 죄를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야 해요. 그때에 중요한 것이 하나가 있는데 가치관이 달라져요.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것들이 다 무너져버리더군요.”(박보영 목사, 마가의 다락방금요철야, 2015년 10월 2일).
질문자는 강남의 대형교회가 값싼 은혜로 치장해 수많은 심령이 죽어간다고 하며 박 목사의 구원관을 물어본 상태다. 따라서 박 목사의 답변은 그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마치 특정교회, 나아가 한국교회가 ‘입만 나불거리고’ 사탄도 알고 있는 정도의 신앙수준이라는 왜곡된 인식을 갖도록 하는 답변이라는 점에서 문제다.
교회에 대한 박 목사의 왜곡되고 배타적인 시각은 설교 곳곳에 자주 등장한다. 마가의 다락방을 가는 것을 반대하는 목회자의 목회 방침에 반항하는 성도들이 나타나는 이유 아닐까? 다음과 같은 설교도 나온다. 바른 길 가려면 사탄이 가만 두지 않는다. 주변 교회들이 먼저 공격해 온다는 박 목사의 주장이다.
“(무속인이 주님께 돌아왔다는 예화를 들며)사탄을 버리고 주님 품으로 들어오니 사탄이 그냥 놔두겠나요. 온갖 공격을 다하는거에요.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바른 길을 걸어가려면 먼저 교회에서 먼저 공격을 해와요. 주변 교회들에서 공격을 해 와요. 똑바로 가려면 가정으로부터 핍박이 있을 겁니다. 이것은 당연한거에요. 이 여인에게도 얼마나 힘든 일이 있었겠습니까? 그러니까 저 눈물로 하나님 붙들고 십자가 붙드는 저 멀리 시골에서부터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여기까지 우리 교회까지 와서 맨 앞에 앉아 그냥 눈물로 기도하다가 드리는 예배가 얼마나 귀하겠냐는 거에요.”(박보영 목사, 마가의 다락방 목요철야, 2015년 11월 5일)
큰 교회는 비복음을 복음처럼 포장해 양들에게 먹이니 사람들이 엄청나게 모여 들고 방주교회는 이웃에게 나눠줘 남아 있을 틈이 없는 가난한 교회라는 박 목사의 설교다.
“수많은 이 땅에 교회들이 있습니다. 그것에 그 유혹에 그만 빠져버려 비복음인 것들을 잘 포장하여 이제 번영할 것이다, 그리고 힘들어하지 않는 가벼운 농담의 주제를 가지고 자기계발을 하며 건강에 관하여 설교를 하고 또한 인간관계가 좋아야 한다는 이런 설교를 복음에 집어넣어 설교를 해대는 그 교회들이 몰려드는 거예요 엄청나게 몰려듭니다. 그러니까 잘못된 복음을 포장을 잘해서 복음 같이 하여 양들에게 먹이는 거예요 그런 교회는 당장 듣기 편하니 얼마나 많이 몰려들겠습니까. 꾸역꾸역 몰려들면 그 다음에는 더 큰 것을 만드는 거예요. 늘 말씀드리지만 교회는 가난해야 해요. 교회는 있는 것이 없어야 합니다. 더 이상 나눠줄 것이 없는 교회가 되어야 해요. 저는 방주교회가 돈을 쌓아놓고 있다면 당장에 얼른 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줘요. 우리교회는 뭐가 남아있을 틈이 없습니다.”(박보영 목사, ‘마지막 때, 여러분은’, 2011년 10월 16일).
위와 같은 박 목사의 설교에 장기간 노출됐다면 이 땅의 교회들은 물론 목회자들도 정상적 눈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계속]
박보영 목사 녹취록(정리 정윤석 기자 기독교포털뉴스 www.kportalnews.co.kr).
(하늘로 목사님이 부웅하고 올라가면)“우리도 붙잡아야지!”
“제가 올라오는 데 어느 전도사님이 ‘목사님, 목사님 부웅하고 하늘로 올라갈 거예요. 그날 올 거예요. 두고 봐요’(신도들 웃음) 정말 그때가 됐으면 얼마나 좋을까. 여러분 옆에 있는 애들이 ‘우리도 붙잡아야지!’ ‘절대로 못 붙잡게, 가다가 떨어질지도 모르는 사람인데, 어떻게 붙들어요!”
“이렇게 품에 안고, 정말 아버지가 딸을 위해 기도해 주듯이 기도해줬어요”
“다 죽어가는 모습으로, 얼굴이 사색이 다 돼서, 제 방으로 들어오셨어요. 어쩌면 그렇게 얼굴이 사색이 됐어요? ‘목사님, 위로 받으러 왔어요!’ 우시더라구요. 제가 무슨 위로를 해드릴까요? OO병원에 입원을 해서 검사를 했는데 지금 바로 전에, 아까 2시 쯤인가요, ‘당신 난소에 암이 꽉 차고 옆으로 다 퍼졌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런데 남편도, 어머니도, 그 어떤 사람도 생각나지 않고, 제가 생각 나더래요. 마가의 다락방에 가야겠다고 생각나더래요. ‘목사님, 저는 정신이 없어요. 그런데 목사님이 생각났어요. 마가의 다락방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냥 옷 하나 걸쳐 입고 택시타고 바로 올라왔어요. 저는 지금 제 정신이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얼마나 이게 가슴이 뭉클하고, 뜨거운 얘기예요? 아버지가, 그래서 이렇게 품에 안고, 정말 아버지가 딸을 위해 기도해 주듯이 최선을 다해 기도해줬어요. 최선을 다해서. 그분의 마음에는 박보영 목사가 있었구나. 누구에게도 얘기도 안하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 여기까지 달려 나오셨구나. 제 개인적으로는 참 고마웠어요. 이분을 위해 금식도 하고, 기도해야겠다, 왜, 저를 그만큼 믿고 있으니까요.”(박보영 목사, 마가의 다락방 목요철야, 2016년 3월 3일).
“‘방주교회의 담임자가 이제 곧 죽을 것이다. 그리고 네가 그 곳으로 들어갈 것이다.’”
“어느 날 또 기도를 하는데 성령님이 황당한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말도 안되는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방주교회의 담임자가 이제 곧 죽을 것이다. 내가 부를 것이다. 그리고 네가 그 곳으로 들어갈 것이다.’ 아이고 이 말씀을 하시는데요 그건 틀림 없는 거예요. 하나님이 한 번 말씀을 하시면은 그것은 변계될 수가 없는 거예요. 저는 그, 제게 주시는 하나님께서 제게 주시는 말씀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아요. 그래서 얼른 방주교회로 찾아갔습니다. 찾아 가야 되잖아요 그 목사님 죽으니까. 그래서 제가 찾아가 가지고 만났어요. ‘당신 하나님이 죽는다고 한다.’ 목사님이 연세가 얼마나 됐냐면, 45세인가 46세인가 그랬어요. ‘당신 죽는다. 그러니 나하고 함께, 나도 금식 잘 못하지만 40일간을 하나님 앞에 생명을 걸고 한 번 매달려 보자.’ 그랬더니 뭐 제가 큰 교회의 목사인가요, 개척교회 조그만데 목사인데 그 큰 교회 목사님이 제 말을 들을 리가 있나요. 생각해 보겠대요. 가서 기다려도 답은 안 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러시는 거예요, 성령님이 또 그러시는 거예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얼른 또 찾아 갔어요. 이제 얼마 남지 않으셨는데, 아 그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잖아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목사님이 돌아가시면 내가 여기 들어 오게 되는데, 목사님 기도 해야 된다.’ 그러니까 대학 병원에 가서요 머리를 CT를 하구요, 있는데를 다 CT를하고 내시경하고 밑에 다 하고, 하여튼 전부 검사를 했다고 해요. CT를 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했다고 해요. 그래서 건강검진을 한, 그걸 가지고 왔어요. 전 의사니까 보라는 거죠. 나는 이거 모른다. 나는 의사였지만 나는 이거 잘 모른다. 당신이 건강했어도 분명히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면 아니다. 그 분은 건강진단 가지고 온 걸 보더니 이 분은 간경화인줄 알았대요. 그런데 B형 간염 말기였고 간경화에 아직은 도달하지 않은 그런 상황이라고 하는 건강검진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당뇨의 위험이 있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체중을 줄여라. 아직 당뇨는 아니구요. 약은 아무것도 쓸 필요는 없고 체중을 줄이라고 하는 그 건강진단서였습니다. 그걸 보니 이 사람이 죽을 리가 없겠더라구요. 그런데 하나님은 하여튼 그러셨어요.
그러니까 그 얘기를 교회에다가 설교 시간에 해버렸습니다. 제 이름까지 대구요. 박보영 목사님이 나를 죽는다고 그랬다. 그걸 설교에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 이름까지 대구요. 방주교인들이 굉장히 거센 교인들입니다. 안성으로 전화가 와가지고 수도 없이 전화가 와서 당신이나 죽지 왜 남의 목사님 죽는다 그러냐고 당신이나 죽으라 그러고, 그러고서 전화를 끊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얼마나 마음에 상처가 됐는지요. 주님 그러면 어떻게 해요. 그러고 얼마 안 있어서 주일날 이었습니다. 미리 앞에 가 가지고 강대상에서 기도를 열심히 주일 예배를 위하여 하고 있는데 전화 한통화가 왔어요. 목사님이 지금 바로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거예요.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대요. 저는 ‘이제 마지막이겠구나‘ 생각을 분명히 했어요. 병원에 갔는데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대학병원에 갔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한 3일 쉬면은 된다고 했대요. 그러나 거기에서 유언도 하지 못하고 거기서 세상을 떠나게 됐어요. 마흔 일곱인가요 마흔 여섯에요. 얼마나 속이 상했는지요. 왜 그 말을 믿지를 못했을까. 왜 성령님이 하시는 음성을 왜 듣지를 못 했을까. 제가 가서 얘기 했을 때 왜 별 볼일 없는 얘기로 들었을까. 얼마나 안타까웠는지요.”(박보영 목사, 내가 만난 하나님 3편, 2008년 8월 사랑과진리교회 설립 9주년 특별집회).
“자꾸 (성령님과)얘기를 하는 거예요. 친해지지 않으면 그분도 어색해하시거든요.”
“목사님하고 친하게 이렇게 저렇게 얘기를 하다가 보니까, 친해지는 거예요. 저도 제 얘기를 자꾸 하고, 목사님도 목사님 얘기를 하시고요. 친해지더라고요. 그러니 여러분 성령님하고 친해져야 합니다. 친해지지도 않고, 갑자기 만나서 성령님에게 어느 날 뜬금없이 힘들 때 ‘아이고, 좀 어떻게 해주세요. 나도 저 목사님 들은 거 듣게 해주세요.’ 그러면 헛것을 듣게 되요. 왜냐면 이분하고 친해져야 돼요. 자꾸 얘기를 해야 돼요. 설거지 하다가도요. ‘성령님, 저 오늘요. 자식이 말을 안 들어서 고민이에요. 어떻게 좀 함께 해결해주세요.’ 뭔 문제 있을 때마다 그분하고 설거지하면서, 운전하면서, 일하면서, 방바닥 쓸면서 그분하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자꾸 (성령님과)얘기를 하는 거예요. 친해지지 않으면 그분도 어색해하시거든요. 자꾸 얘기를 하는 거예요. ···
이 베니힌 목사님이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그분의 <성령님 안녕하세요>라는 책을 봤어요. 이분은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셨더군요. 일어나면 “성령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한대요. 저는 다른 걸 몰라도 이분은 성령님과 교통하는 분이다. 금방 알았어요. 왜냐하면 인사를 하고, 그분하고 함께 대화를 하는 거예요. ‘아, 이 사람은 틀림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만난 그 하나님과 성령님도 저랑 대화를 해요. 이렇게 늘 대화를 해요. 좋은 거 있으면 ‘좋은 자리에 앉으세요.’ 좀 나쁜 자리에 앉고. 먼저 이거를 마시려고 하다가도 좋은 거면 ‘성령님 먼저 드세요. 그리고 제가 먹을게요.’ 그리고 기도는 저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런 것도 아니에요. ‘성령님 먼저 드세요. 그리고 제가 들게요. 드셨어요? 그럼 제가 들게요. 아멘’하고 제가 마셔요. 그분하고 친하게 지내는 겁니다.”(박보영 목사, 내가 만난 하나님 4편, 2008년 8월 사랑과진리교회 설립 9주년 특별집회).
“아버지에게 세배 한번 했으니까 성령님 스무 번 해드릴게요. 성령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가 만난 그 하나님과 성령님도 저랑 대화를 해요. 이렇게 늘 대화를 해요. 좋은 거 있으면 ‘좋은 자리에 앉으세요.’ 좀 나쁜 자리에 앉고. 먼저 이거를 마시려고 하다가도 좋은 거면 ‘성령님 먼저 드세요. 그리고 제가 먹을게요.’ 그리고 기도는 저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런 것도 아니에요. ‘성령님 먼저 드세요. 그리고 제가 들게요. 드셨어요? 그럼 제가 들게요. 아멘’ 하고 제가 마셔요. 그분하고 친하게 지내는 겁니다. 그분에게 모든 좋은 걸 다 드리는 거예요. 그분이 기뻐하실 그 일들만 하는 거예요. 내 앞에 지나가는 찬스가 있으면 성령님 좋아하시겠다 하고 얼른 잡아서 도와도 주세요. 옷도 벗어 주세요. 할 것 없으면 힘으로 해주세요. 여러분 마음에 감동되는 대로 그렇게 성령님 기뻐하시겠다고 하면 그거 하세요. 그러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해요.
저는 우리 아버님에게 1월 1일이나 구정에 ‘아버님, 올해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세배를 합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집에 돌아와서 휘장이니 뭐니 애들 다 못 들어오게 문을 다 잠궈버리고요. ‘성령님, 저는 우리 성령님 우리 아버지보다 백 배 천 배 만 배 좋아하는 거 아시죠? 우리 아버지에게 세배 한 번 했으니까 성령님 스무 번 해드릴게요. 성령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정말 스무 번을 해요. 사람들은 바보 같다고 생각할 거예요”(박보영 목사, 내가 만난 하나님 4편, 2008년 8월 사랑과진리교회 설립 9주년 특별집회).
“그런 어느 날, 하나님께서 충격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 이제 집을 떠나라’ 얼마나 충격이었는지요. 이 아이는 엄마를 잃었고요. 이제는 아빠를 잃을 차례더라고요. 그 다음날로 바로 짐을 쌌습니다. 바로 다음날로 짐을 싸서 그 녀석 방으로 들어갔어요. 방으로 들어갔더니 ‘아빠 어디 여행가세요?’ 얘는 저를 굉장히 좋아했어요. 늘 제가 책을 읽어줬어요. 그 아이와 헤어지기 전날에도 제가 책을 읽어줬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너는 떠나라’고 하는 거예요. 가방을 들고 다 싸가지고 갔더니 ‘아빠 여행가세요?’ 저에게 물었어요. 아냐, 걔도 참 내성적인 아입니다. 어디 가녜요. 내가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을 만나서 이제 좋은 목사가 되고, 좋은 아빠가 되가지고 돌아 올 거야. 언제녜요. 일주일도 넘녜요. 그래서 ‘일주일도 넘을거야.’ 그럼 한달도 넘녜요. 한달도 넘을거라고 그랬어요. 걔가 초등학교 4학년 때였습니다. 그래 그러면 아빠 1년도 넘녜요. 그러면서 걔가 눈이 크거든요. 그렇게 눈물을 뚝뚝뚝뚝 흘리더라고요. ‘아마 그럴 수도 있을 거야.’ 했더니 못 간대요.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아이고 그러고 우는데 한참 괴로웠어요. 너무 괴로웠어요. 사도신경을 외우면서 애가 악을 쓰는 우는 소리를 뒤로하고 나왔어요.
얼마나 힘들었는지요. 그리고 이제 차를 타고 도저히 앞을 볼 수도 없고 너무 힘이 들어가지고 차를 한쪽 구석에 세워놓고 얼마나 울었는지요. 배있는 데가 다 젖었어요. 그래 이제 ‘하나님 나는 어디로 가는지도 몰라요. 이 아들을 나는 떠나지만은 제가 있는 것보다, 제가 키우는 것 보다 하나님 더 잘 키워주세요’ 하고 저는 떠났어요. 그리고서 그 아이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안성이라고 하는 곳에 그저 척박한 곳에 범죄가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 그 골목길에 돈이 없었기 때문에 남의 집 밑에 층에 조그만 개척교회 하나를 했습니다.”(박보영 목사, 내가 만난 하나님 4편, 2008년 8월 사랑과진리교회 설립 9주년 특별집회).
“기도해 주는데 ‘이 자다!’ 그런데 성령님이 그러시는거에요. ‘이자다.’”
“‘이제 A목사 쫓겨날거야 기도를 해보니까 쫓겨나.’ ‘목사님 우리 교회는 100% 우리를 다 저를 기뻐해주고 좋아해요.’ ‘아냐 근데 쫓아내려고 할거야 이제 쫓겨날거야.’ ‘아 그거 아니에요 목사님.’ ‘그럼 나 수요일날 나를 초대해봐. 내가 그놈이 누군지 잡아낼게.’ ‘아예 목사님 오시지요.’ 그래서 제가 수요일날 가게 됐어요. 그래서 말씀을 전하고 기도를 저 문을 다 닫아버리고 뭐 교인이 한 70명, 80명 됐으니까 나에게 다 기도받게 하나하나 기도해주는데 없더라고요 이상하게. ‘안 온 사람 없어?’ 다왔는데요. 그런데 저 쪽에 안받고 있는 사람이 있었어요. 데려오라고 했어요. 안 온대요. 데려오라고 무조건. 장로님이에요. 그래서 데려오라고. 그래서 기도해 주는데 ‘이 자다!’ 그런데 성령님이 그러시는거에요. ‘이 자다.’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당신 왜 임목사를 쫓아내려고 하느냐?’ 그랬더니 기절을 하는거에요. 기절하고 놀라는 거에요. 그러더니 뭐라고 하느냐하면요 ‘목숨걸고 내보낼 겁니다.’ 어, 이러는거에요. 목숨을 걸고. 그러면서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을 했어요. ‘당신 지옥간다 그러면 좋은 목산데 왜 그러느냐.’ 아이 필요없대요. 무조건 내쫓을 거래요. 아 이러면서 난리를 피우더라고요.”(박보영 목사, 2015년 9월 10일 인천 마가의 다락방 목요 철야).
“많은 크리스천들이, 수많은 종들이 다 지옥으로 가고 있다”
“저는 그런 능력은 없고 하여튼 제가 하던 대로 늘 하나님께서 너는 평생 이것을 가지고 이 주제로 말씀을 전해라 했으니 저는 그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저는 정말 주님이 그러셨거든요. 너는 평생 이것을 전해라. 많은 크리스천들이 수많은 종들이 다 지옥으로 가고 있으니 너는 그들의 신앙과 믿음을 스스로 꺼내보며 내 신앙과 믿음이 과연 천국 가는 믿음인가, 지옥 가는 믿음인가 스스로 깨닫고 선택하게 하여 좁은 길로 들어가고,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가를 가르쳐라. 그 말씀을 해서 저는 지금까지 죽도록 하라고 해서 지금까지 이렇게 왔거든요.”
(박보영 목사, 내가 만난 하나님 5편, 2008년 8월 사랑과진리교회 설립 9주년 특별집회).
“‘그들은 가짜이다. 수많은 가짜들이 내 자녀라고 하며 넓은 길로 가고 있다. 그들은 다 지옥행이다”
“성령님이 이제 내 안에 계시고 나는 성령의 세례를 받아 치유받으며 이제 성령님이 안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깨달았어요. 제 해석입니다. 귀가 아닌 제 마음으로 음성이 들리는데 분명하고 또렷한 음성이었어요. ‘그들은 가짜이다. 수많은 가짜들이 내 자녀라고 하며 넓은 길로 가고 있다. 그들은 다 지옥행이다. 너는 그들을 깨워 좁은 길을 향하게 하라’ 주님이 제게 그러셨어요. 13년 후에 저는 동일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어요. ‘수많은 가짜가, 내 종이라고 하는 자들과 내 양이라고 하는 자들이 있을 것이다. 너는 죽는 그날까지 바로 이 일을 해야 한다’고 하시며 그리고 13년 후에 그 말씀을 하시며 많은 것을 보여 주셨어요. 오랫동안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엎드려서 얼마나 울었는지요. 그런데 정말 이 나라는 이 기독교는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데, 그런 얘기는 저 혼자 가슴에 담고 저 혼자 기도할 부분이기에 이런 것들을 내 놓으면 또 난리 법석이 일어나며 죽일 놈, 살릴 놈하고 난리법석을 피우니 저 혼자 가슴에 놓고 기도하기로 했어요. 그 중에 하나는 이제 때가 되었다는 거죠. 하나님의 심판은 분명히 있을 것인데, 그 심판은 이것이겠구나. 지진도 아니고, 폭풍이나 풍랑도 아니고, 바로 그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저 혼자 해요. 어쨌든 저는 깨달았어요. 신앙과 믿음에는 가짜들이 있구나. 그걸 알았습니다.”(박보영 목사, ‘나는 진짜인가 가짜인가’, 유튜브, 게시자: jesu*** 2014년 11월 26일)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고 순종하자고 모인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다섯 명이나 되었답니다. 그 다섯 명과 축구도 하고 애들하고 얘기도 하고, 많은 하나님에 대해 많은 얘기도 하고 예배도 드리고 한다고 해요. ‘야, 예수님의 제자가 무엇인 줄 아느냐’고 물었더니 ‘그 아이들에게 목사님, 마태복음 5,6,7장을 다 외우게 해요 지금. 애들은 지금. 외우고 있어요.’ ‘그거 하지 마라. 외운다고 하면 기존에 이 땅에 있는 많은 신자들하고 똑같이 만들어 놓는 거예요. 제자 훈련에서부터 수도 없는 성경 기초반까지 별에 별 성경을 다 외우고 있어도 도무지 자기가 변화하지 않는 그 헛된 교인들을 만들지 말아라.”(박보영 목사,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마가의 다락방, 2015년 4월 12일).
“Q. 목사님, 구원에 대한 목사님이 보는 관점은 뭔가요? 저는 소위 강남 대형교회에서 설교를 늘 들어보면 구원은 좁은 문 좁은 길이 아니라 단지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만 하면 구원이 된다는 심히 불편하고 안타까운 값싼 은혜로 치장하여, 이런 값싼 복음을 구원으로 교회 안에서 죽어가는 심령들이 너무나 많음을 보고 가슴이 몹시 아픕니다. 죽을 때까지... 죄와 싸워 이겨 나가야 하고 거룩한 삶으로 이루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구원에 관한 목사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A. 저는 잘 모르겠지만 늘 말씀 드리다시피 구원이라는 것은 당연한 거죠. 삶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이것만(입에 손을 대고 나불거리는 모양을 하며, 질문과 연결해서 보면 ‘고백만한다면’의 의미)한다고 하면 그것은 가짜예요. 이 땅에 얼마나 많은 가짜들이 있는지 모릅니다. 이것은(입에 손을 대고 나불대는 모양을 함) 구원이 절대 아니에요. 늘 말씀드리지만. 도미티안, 네로황제 시절에 극심한 기독교 박해가 있었습니다. 다 불로 태워죽이기도 하고 짐승의 밥이 되기도 하고, 예수를 시인만 하면 다 잡아다가 기가 막힌 일이 많았지요. 돌에 맞아 죽고 창에 찔려죽고 별일들이 많이 일어난 이 때에, 예수를 구주라 시인하는 자들, 그리고 예수를 입으로 시인하는 자들이 구원받는다고 했죠.
지금 뭐 입으로 시인하고 동의하는 것은 사탄도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인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알잖아요. 사탄도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알고 그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런 것 말고요. 죄를 버려야 하는 그 행위가 있어야 해요. 그리고는 돌이켜 내 이 모든 쌓인 죄를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야 해요. 그때에 중요한 것이 하나가 있는데 가치관이 달라져요.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것들이 다 무너져버리더군요(박 목사는 회심한 후 의사 면허증을 찢고 아들까지 버리고 가출한다: 녹취자 주). 제가 만났는데! 다 버릴 수 있어요. 가장 귀한 것을 만나고 발견했으니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다 팔아 그 값진 진주를 사느니라. 그게 무슨 말씀인지 그것이 구원인지 알겠더군요. 가치관이 확 바뀌었는데 다시 가가지고 만일에요, 술한잔하고 애들하고 노름하고 그리고 제가 만약에 지저분하게 놀고, 그리고 나서 ‘할렐루야 여러분!’ 다 씻구요, ‘할렐루야 여러분, 우리 예수 믿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많이 얻습니다. 여러분 입으로 시인해야 구원 받습니다’ 하면 이게 구원 같나요? 여러분들은 저를 구원받은 종이라고 보겠습니까?”(박보영 목사, 마가의 다락방 금요철야, 2015년 10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