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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을 어떻게 하면 쉽게 분별할 수 있을까요?
정윤석  |  unique4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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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6.26  08: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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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을 분별하는 방법에는 단체명으로 구분하는 방법과 가르치는 내용으로 구분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전자보다 후자가 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요즘 이단들은 특정 이단의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교회 간판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등 건전한 교단 명칭의 간판을 달고 활동합니다. 그래서 단체명만으로는 구분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더러 어떤 분은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통해 분별을 하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이단인지 아닌지 구분할 때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직접적인 음성을 들어서 해결하려는 방법입니다. 기도하는 건 백번 권장할 만한 일이지만 직접적으로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이단을 분별하려는 것은 때로 위험한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사탄의 음성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잘못 알아듣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A집사님은 기도원 출입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기도원에서 신천지 추수꾼이 A집사에게 접근한 겁니다. A집사의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요즘 이단들이 활개를 치면서 정통교회 성도들을 미혹한다는데···. 내게 접근한 저 사람 혹시 신천지 아닌가?’ 의심이 생겼지만 확증할 만한 증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A집사가 동원한 방법이 ‘하나님의 음성듣기’였습니다.

며칠을 기도하면서 그는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구했고 결국 마음 가운데 이런 음성이 들렸다고 합니다. “저 사람들은 이단이 아니니 내 딸아 안심하라!” A집사는 이 음성을 듣고 추수꾼을 무방비 상태로 맞아들였고 현재 신천지교인이 됐습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어떤 단체가 이단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다음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두면 이단을 분별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첫째, 성경론으로서 자기 종파의 교주가 집필한 서적을 ‘새진리’라고 주장하는 종파는 이단입니다. 이들은 주로 자신의 단체의 교주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성경의 비밀이 6천년 동안 감춰졌던 것인데 교주를 통해 이제 밝혀졌다고 가르칩니다.

둘째, 신론으로서 삼위일체 신학에 대한 잘못된 주장, 특히 성령을 인격이 아니라 ‘활동력’이라고 한다든가, 성령을 인간으로 대체한다든가, 인간 교주를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곳은 이단입니다. 이만희 씨를 ‘또다른 보혜사’라고 주장하는 신천지, 안상홍 씨를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가 이런 곳에 해당합니다. 안상홍 증인회에 가면 주부들이 비교적 많습니다. 남편이 직장을 나간 후 홀로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가정 주부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단체입니다.

셋째, 기독론으로서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신성과 인성, 십자가 대속 및 부활을 믿지 않거나 전통적 기독교와 다른 주장을 하는 자들은 이단입니다. 예를 들면 예수의 십자가 대속을 실패로 인식하거나 그리스도의 대속이 아닌 자신의 선행으로 구원받는다고 주장하는 곳은 이단입니다. 예수 십자가의 대속을 실패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통일교와 JMS(정명석)가 대표적입니다.

넷째, 교회론으로서 전통적 기독교교회를 부인하거나 왜곡하는 자들은 이단입니다. 이들은 교회의 타락상을 극도로 비판하기 좋아합니다. 그렇게 주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들만 복음이 있고 다른 교회는 위선적인 종교집단으로 매도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죠. 정통교회를 극도로 비판하는 이단단체에서 오래 신앙생활을 한 사람들은 이단단체를 나와서도 결코 정통교회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설사 돌아오더라도 교회에 대한 선입견을 깨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늘 배운 게 ‘타락한 교회의 실상’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단을 떠나더라도 정통교회에 대한 반감과 선입견 때문에 교회출석을 힘들어 하고 결국 또다른 이단에 쉽게 빠지게 됩니다. 정동섭 교수도 구원파에 있다가 나온 후 지방교회와 몰몬교 등을 전전했습니다. 정통교회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다섯째, 종말론으로서 자신들의 예언에 따른 종말의 교리를 강요하며 사회적 불안과 위기감을 조성하여 긴박한 재림신앙, 시한부 종말을 주장하면 이단입니다.

이외에도 예시할 수 있는 내용은 많습니다. 요즘은 성경을 비유와 짝으로 봐야 한다며 비유풀이를 하는 곳 중에 이단이 많습니다. 성경을 가르친다고 하면서 절대로 부모님, 특히 목사님께는 말하지 말라는 비밀교육을 시키는 곳도 이단으로 보면 틀림 없습니다. 복음은 부끄러운 게 아닌데 비밀교육을 시키는 것 자체가 아주 수상쩍지 않습니다. 시대별로 구원자가 다르다며 말세에는 예수님 외의 다른 구원자를 믿어야 한다고 가르치는 곳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사람들은 건강이 최고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건강을 위해 사람들은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을 기울입니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영적 건강입니다. 영적 건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이단을 분별하여 건전한 신앙을 지키는 것입니다. 점점 더워지는 여름철입니다. 이단을 분별하여서 영적인 건강, 신앙의 건강을 지켜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기사 제공 © 교회와 신앙(www.amen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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